
오던에 뜬 레이븐 게시물을 보고 충격 받아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펙도 별로 좋지 않고, 비루하지만 본분+고기동 세팅으로 캐릭을 몇 캐릭 굴리면서 노하우가 좀 생겼네요.
일단 본분 고기동에 입문하고는 싶은데 거의 모르겠다 싶은 분은 먼저 아래 링크에 커맨드 기초에 관해 잘 쓰신 분이 있습니다.
그 글을 먼저 보시는게 좋습니다.
제 글은 커맨드 세팅은 적당히 할 줄 안다는 전제 하에 끼얹는 팁 같은 글입니다.
1. '& + 한 방향키' 커맨드 조합을 잘 이용하자
커맨드 세팅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커맨드를 변경할 때, 1개의 방향키를 꾹 누르면 &표시가 뜨면서 커맨드를 지정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 커맨드의 의미는 →&Z 이렇게 지정해 놓았으면, → 방향키를 누른 채로 Z를 누르면 스킬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게 무슨 메리트가 있나? 크게 장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1) '&+한 방향키' 조합은 방향키를 한 개만 사용하므로 익히기가 매우 간편하다. 는 것이고
(2) 간편하게 스킬을 연계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븐의 와이프 아웃 커맨드를 ↓→ + z 로 해놓고 패스트 드로우를 →&Z로 지정해 놓으면.
와이프 아웃을 시전 한 후, 오른손은 그대로 두고 왼 손가락만 살짝 떼서 z키를 한번 더 누르는 것 만으로도 간편하게 스킬을 연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예시입니다. 수련방에서 몇 번만 세팅하고 시전해 보셔도 쉽게 감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동영상 영역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건호크 커맨드를 ←→+Z 로 놓으면, 윗 방식과 마찬가지로 바로 편하게 패스트 드로우로 연계 할 수가 있겠죠.
이렇게 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여러 커맨드들을 '&+한 방향키' 와 조합을 한다면 오히려 단축키를 쓰는 것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게 스킬을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스킬 연계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커맨드를 짜 본다면,
→&Z 패드
↓&Z 난사
↑&Z 제압사격
(예시입니다.스킬창이라던가 세팅은 각자 손에 맞게 합시다)
등등 한 방향키와 &키만 조합해도 커맨드 3~4개는 손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간결함의 장점입니다. 굳이 방향키를 많이 넣어서 손을 꼬이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2. '&+한 방향키' 커맨드 조합' 에서 파생된 문제점과 해결방안
'&+한 방향키' 커맨드가 쉽고 익히기는 좋은데 간혹 캐릭터의 공속 이속이 너무 빠르거나 랙이 걸릴 때, 혹은 패턴 피하느라 방향키를 마구 누른 후 시전 할 때 등 커맨드가 씹히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이에 관한 해결책은 바로
'평타 시전 후 캔슬 + 스킬 시전' 입니다.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평타를 살짝 시전하고, 바로 캔슬해서 &+한 방향키' 커맨드를 시전하면 커맨드가 씹히는 경우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영상 한번 보시면 바로 이해 되실 겁니다.
동영상 영역입니다.
단, 거의 모든 캐릭터가 평타 캔슬 + 스킬 시전을 가지고 있지만, 제 캐릭터 중 검신은 X키 캔슬 + 스킬이 잘 안되더군요.
이럴 때 리귀검술 캔슬 + 스킬을 하면 됩니다.
보통 딜 넣으실때 레이븐은 평타를 중간에 많이 섞으니까 평타를 시전하면서 -> '캔슬 스킬' 을 쓰면 부드럽게 쓰실 수 있을겁니다.
아니면 예전 스타일리쉬 지속시간 10초 시절의 올드 고인물 까마귀분들은 이미 스타일리쉬 스킬 캔슬에 익숙하실테니 그쪽을 적극 활용하셔도 충분합니다.
2. 커맨드 할 거면 독하게 연습해봅시다.
제 스킬창의 아랫칸을 보시면 스킬 할당 단축키가 모두 삭제돼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본분 고기동쓰시는 분들은 스킬창 아랫칸에 할당된 단축키를 삭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삭제하는 방법은 게임설정 -> 단축키 설정에서 스킬 슬롯창에 할당된 키를 누르면 옆에 휴지통 아이콘이 뜨는데, 그걸로 지우면 됩니다.)
그래서 스킬을 커맨드로 시전 안하면 아예 안나가는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손에 익히고 빠르게 시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꾸 손으로 익히고 써봐야 실력이 늘 것 같네요.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봅시다. 저도 평소에 던전 도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연습하고, 피로도 다 쓰면 무덤의 탑에서도 연습합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요. 단지 시간의 문제 일 뿐입니다. 평소에 피로도 다 쓰시는 분이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그럼 이상 별 것 아닌 몇 가지 팁이였고, 모두 본분 고기동 쿨감의 뽕맛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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