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태 이상이 개편되면서 감전의 작동방식이 '타격 시 받는 데미지 이외에도 유지 시간 동안 지속해서 적용되는 별도의 데미지가 추가됩니다.' 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감전의 렉 유발 때문에 후속 패치로 감전 상태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프레임 저하 현상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감전의 딜이 어떻게 들어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감전딜의 작동방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감전 팔찌를 낀 상태의 감전 딜을 기준으로 서술했습니다.
220327 수정
- 타격 데미지에 대해 혼동이 있어 수정합니다. 타격 데미지는 1타마다 적용됩니다. 요구 타격 횟수는 타격데미지 80% 를 전부 넣는데 필요한 횟수입니다. 10초의 감전딜에서는 1타당 8%의 감전 타격 데미지를 총 10회 넣을 수 있는 것 입니다.
220327 수정
- 실험 도중 계산 오류를 발견하여 수치를 정정합니다. 80%의 타격딜과 20%의 도트딜입니다.
간단 정리 1. 감전은 80%의 타격딜과 20%의 도트딜로 이루어진다.
2. 감전의 데미지는 1초마다 계산한다.
3. 감전의 요구 타격 횟수와 도트데미지는 초당 1회.
4. 각 타격당 발생한 감전은 각각 적용된다(감전스택). 하지만 타격 횟수는 1초 안에 발생한 타격 횟수로 계산된다.
5. 파티원의 타격은 감전의 타격딜을 유발한다.
6. 감전은 무속성 이기 때문에 속성 부여를 해야한다.
7. 감전 팔찌의 지속시간은 10초. 요구 타격 횟수는 10회.
8. 감전 팔찌의 데미지는 스킬딜의 50%이기 때문에 스킬딜 50% 타격딜 40%, 도트딜 10%로 구성된다. 여기에 감전 데미지 증가에 따라 점점 감전딜의 비중이 높아진다.
9. 1초안에 타수를 10회 이상 넣을 수 있으면 감전 타격딜을 한번에 넣을 수 있다.
우선 실험을 통해 감전 팔찌를 낀 상태의 감전딜의 작동방식에 대해 알아낸 사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전은 80%의 타격딜과 20%의 도트딜로 이루어진다.
2. 감전의 데미지는 1초마다 계산한다.
3. 감전의 요구 타격 횟수와 도트데미지는 초당 1회.
4. 각 타격당 발생한 감전은 각각 적용된다. 하지만 타격 유발은 1초마다 계산된다.
5. 파티원의 타격은 감전의 타격딜을 유발한다.
6. 감전은 무속성 이기 때문에 속성 부여를 해야한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면,
1번은 감전의 바뀐 딜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문구에서는 타격 시 받는 데미지 이외에 지속해서 적용되는 별도의 데미지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존의 '감전 타격딜 100%에서 감전 타격딜80% 도트딜20%로 변경' 된 것입니다. 사실상 너프당한 것이죠. 물론 너프시킬 이유가 있습니다만, 이는 후술 하겠습니다.
2번은 바뀐 딜 구조에 의해 추가된 타격딜의 적용 방식입니다.
아마 정확히는 감전 후속 패치 때 바뀐 방식으로 보입니다. 감전 타격 딜이 타격이 된 순간 들어가는 것이 아닌, 다음 도트딜에 합산되어서 들어갑니다. 확실히 기존 타격딜의 계산은 타격마다 데미지 판정을 요청해야 하므로 서버에 많은 부담을 주는 형태였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번은 감전딜 전체가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감전 팔찌의 감정 지속시간은 10초 이기 때문에 총 10회의 타격 요구 횟수와 10회의 도트 데미지를 가집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10초안에 10회의 타격딜을 유발한다면 75%의 타격딜은 전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4번은 다수의 스킬을 사용했을 때 감전딜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우선, 첫 감전이 걸린 시점부터 감전이 걸린 대상의 감전 타이머가 작동합니다. 이때부터 1초마다 감전 데미지가 계산되어 적용되는데, 각 감전 스택의 타격 유발은 이 1초 안에 타격한 타격 횟수가 일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초마다 단타 스킬을 6회 사용하고 마지막에 1초에 10회 타격하는 다단 히트를 사용한다면 아래 표처럼 적용됩니다.
1초~ 6초까지는 타격 유발이 총 1회씩 발생했기 때문에 감전 스택의 타격 데미지가 1번씩 들어가지만. 7초 구간에서 다단 히트 스킬로 1 초안에 10회의 타격을 유발했기 때문에 7초째에 있는 감전 스택의 타격 데미지가 전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10회 다단 히트 중간에 1초가 지나게 된다면 타격 유발 횟수가 나뉘어서 적용됩니다.
5번은 이번 패치로 감전의 타격딜이 파티원이 유발시키지 않는다 라는 얘기가 있길래 수련의 방에서 실험해봤는데, 파티원의 타격도 정상적으로 감전의 타격딜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6번은 간혹 스킬들이 전부 속성이 있어서 무큐계를 하는 직업들이 상태이상을 사용했을때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위의 사실을 통해 감전 팔찌의 작동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감전 팔찌의 지속시간은 10초. 요구 타격 횟수는 10회
2. 감전 팔찌의 데미지는 스킬딜의 50%이기 때문에 스킬딜 50% 타격딜 40%, 도트딜 10%로 구성된다. 여기에 감전 데미지 증가에 따라 점점 감전딜의 비중이 높아진다.
3. 1초안에 타수를 10회 이상 넣을 수 있으면 감전 타격딜을 한번에 넣을 수 있다.
스킬 콤보를 쓴 뒤 마지막 10회만 평타나 다른 1레벨 투자한 다단 히트 등으로 채운다면 다단 히트가 부족한 직업일지라도 충분히 감전의 타격딜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점이 다른 데미지형 상태이상에 비해 성능이 좋기 때문에 20%의 도트딜 형태로 바뀐것 같습니다.
감전 팔찌를 채용했다면, 타격을 유발하는 장비와 시너지가 높습니다. 굴착 강화 파츠의 영혼 검이라던가 썬더 레지스트 벨트의 라이트 익스플로전 등 타격을 유발하는 장비를 착용한다면 요구 타격 횟수를 쉽게 채울 수 있게 될것입니다.
아쉽게도 감전 어깨가 없어서 테스트는 못했지만, 여전히 감전 어깨는 감전 팔찌와 같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40회의 타수도 파티플은 문제가 없다 해도 솔로 플레이 중에는 방클리어가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고, 제일 큰 문제는 감전딜의 20%를 차지하는 도트딜이 40초에 걸쳐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딜 누수가 심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이 고쳐지지 않는 이상 감전 어깨를 같이 채용할 일은 없겠네요.
감전 어깨 패치로 지속시간 300% 옵션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감전딜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채용해도 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감전 상태이상과 감전 팔찌의 데미지 적용방식 그리고 어떤점을 중심으로 스킬을 사용하고 장비 시너지를 맞춰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연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른 상태이상에 비해 타격으로 상태 이상 데미지중 일부를 한번에 넣을 수 있는 점에서 감전도 그럭저럭 쓸만한 상태 이상 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