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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메이지] (대충 사도화 돌려달라는 글) (7)

왜 사도화와 테아나를 없애야했을까

개발자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 굳이 사도화와 테아나가 융화되어 새로운 변신기인 프레센시아가 만들어졌다는 설정까지 넣어가며 두 변신을 없애야했던 이유가 대체 뭘까? 그 촉박한 개발기간동안에 굳이 고생하면서 새로운 변신기를 일일이 도트까지 찍고 보이스를 녹음해가며 만들어야했던 이유는 뭘까? 이렇게 온 정성을 들여서 사도화와 테아나를 없앤 이유가 무엇인가?


[ 추측1.변신기 = 공짜코인]

변신도중에 즉사급 피해를 받으면 변신만 풀리고 죽진 않는다. 만약 사도화와 테아나가 남아있었다면 변신기만 3개가 되어 공짜코인을 3개나 가지고 시작하는 꼴이다. 하지만 이는 굳이 변신기들을 삭제하지않더라도, 진각기와 링크하는 각성기처럼 변신기끼리 쿨타임을 공유시키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하지만 나도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걸 개발자들이 생각못했을리는 없다.

 

[ 추측2. 사도화는 그저 룩만 변했을뿐 ]

룩만 변했을 뿐인 사도화를 변신기라고 하기엔 안좋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나도 사도화의 고유도트를 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개발자도 그걸 원했던거 아닐까?

 

 

 

 

[ 좋은 변신기의 조건 ]

조건1. 더 좋은 외형으로 변신한다. (귀여워지거나 예뻐지거나 멋있어지거나)

배틀메이지는 변신해서 싸우는 마법소녀이며 변신물의 클리셰를 따른다.

변신물은 평범했던 주인공이 변신을 할 수 있게 되고, 변신 후 아름답고 강해진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얻는 장르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도 변신했는데 못생겨지는 변신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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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의 테아나)

니우의 테아나가 찬양받은 이유는 단순히 예뻐서였다. 변신의 기본은 변신 후 예뻐지거나 멋있어져야 한다는 것. 그게 클리셰이고 지켜야할 룰이다.그런데 프레센시아는 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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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마다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내 눈에는 안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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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화는 귀엽기때문에 조건에 만족함)

 

 

 

조건2. 이질감을 최소화시켜야한다.

모든 변신기, 탑승(겐트 시나리오던전), 패턴(길리 영혼바꾸기)등이 가진 문제로 플레이가 급격하게 변하면 유저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물론 이런 이질감은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익숙해진다. (오랜 세월 노변신 폼이나 마찬가지인 사도화에 익숙해졌던 배메유저들은 이런 이질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급격하게 플레이가 변하는 이유로는 모션의 변화와 체급의 변화가 있다.

 

- [모션의 변화] :프레센시아는 변신하면 평타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모션이 바뀌어 이질감이 크다. 하지만 바뀐 모션 자체가 괜찮고,아이디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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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션들은 좋은데뇌연격 모션만큼은 정말 별로다. 여태까지 봤던 공격모션중에 제일 안 아파보인다)

 

- [체급의 변화] :변신 후 성장한다는건 흔한 클리셰이지만 게임플레이에는 오히려 이질감을 주기도 한다. 체급의 변화가 적으면 적을 수록 이질감은 최소화된다. 프레센시아의 경우디자인의 문제기도 한데, 주렁주렁 달고 있는 장식들과 거대한 창때문에 캐릭터가 더 육중하게 보인다. 느낌상 남프리보다도 거대한거같은데 굳이 체급이 커져야했다면 테아나까지가 적당했지 않았을까.

 

프레센시아의 이질감을 가장 많이 증폭시키는건 바로반토막난 모션 프레임 수 다. 아무리 잘 만든 모션도 프레임이 부족하니 무슨 동작인지 안보이며 엉성해보인다. 거기다 요란스러운 디자인은 이런 동작들이 더욱 안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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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뇌연격 막타가 발차기라는걸 스샷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조건3. 고유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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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본이라는데 진짜인지 누가 만든건지는 ㅁㄹ)

 

사도화의 고유도트로 이런 디자인을 원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으로 나왔다고 쳐도 조작감과 타격감이 구리면 결국 불만은 나왔을듯. 그만큼 좋은 변신기는 만들기 어렵다.

 

 

이런 조건들을 보면 이질감 적고 잘빠진 디자인으로 변신기를 만든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다. 거기다 제작기간이 제한된다면 더욱 힘들다. 그래서 2차각성 개발진들은 사도화를 내놓았던게 아닐까. 시간에 쫓겨 어설프게 만들 바엔 차라리 룩만 바꾸고 변신기라고 내놓은 사도화가 훨씬 낫다고 판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가장 조건에 만족하는건 리디머의 변신기라고 생각한다.

 

 

 

 

[ 해결법. 사도화 롤백 & 선택형 변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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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화를 롤백하고, 변신기끼리 쿨타임을 공유시킨다. 변신기들은 유틸, 범위, 지속시간까지 모두 동일하게 설정하고, 유저는 원하는 변신기를 사용하면 된다.(융화되었다는 설정은 엎어버리거나 그냥 놔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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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볼 수 없는 컷신과 사도화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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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변신이펙트도 변신기의 중요 요소중 하나다. 프레센시아의 변신은 빨라서 좋긴하나 밋밋한 면이 있다.

(유틸에 신경써준 건지 단순히 변신이펙트를 만들 여유가 없었던 건지는 모름)

 

 

 

 

[ 개인적인 희망사항 1. 프레센시아 개편 ]

앞서 말한 조건들을 만족할 수 있다면 고유도트인 프레센시아도 개편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걸 알기에 해결법이라기보단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 남겼다.

 

 

 

[ 개인적인 희망사항 2. 사도화 전용 아바타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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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룩과 보이스, 무기압은 사도화로 해두고, 그 위에다가 유저 마음대로 아바타를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자신만의 변신룩을 맞출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망상)

 

 


 

 

아무리 생각해도 사도화를 삭제한 개발자의 의도를 알 수가 없다. 삭제한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주지않는다면 이것은 유저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진각컷신도 그렇고 이런식의 일방통행 패치는 바람직하지않다. 이는 오랫동안 배메에 애정을 가지고 키워온 유저들에게 “내 방식이 마음에 안들면 접어라” 라고 강요하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한줄요약 : 사도화 돌려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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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배애애배
  • 진(眞) 배틀메이지 힐더 댕댕차

    모험단Lv.48 배애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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