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이지투온 발매! 어제 사놓고 바빠서 못해서 오늘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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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디맥이랑 비교해봄.
1. 그래픽
디제이맥스 못지않게 좋다고 봄.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뮤비 화질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음. 디맥과는 또 다른 느낌의 깔끔함이랄까?
2. 조작
리듬게임에 뭔 조작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플레이했을 때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거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못지않게 그래픽이 깨끗하긴 하지만, 디맥보다 기어 폭이 좀 좁다는 느낌을 받았고, 기본적으로 기어 설정이 디맥에 비해서 투명함.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화면이 번쩍거리는게 디맥보다 심하다는 느낌을 받음. 플레이 버튼은 디맥과 동일하게 4키, 5키, 6키, 8키가 있는데, 디맥과 비교하면 사이드 노트가 존재하지 않고, 8키의 경우는 디맥보다 입문하기 쉬움(사실 디맥 8키가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 악질인 것도 한몫함). 다만, 키셋팅에 있어서 디맥이랑은 다르니까 처음 플레이할 때 꼭 키셋팅 들어가서 확인해보기 바람.
3. 인터페이스
내가 이지투온 발매 기다리면서 걱정한게 인터페이스인데, 결과화면에 지저분하게 숫자 띄워놓고 했던 전 시리즈들 보면서 좀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도 깔끔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음. 또, 키설정이나 선곡 등에서 마우스 사용이 안되는 디맥이랑 다르게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서 그런 쪽은 디맥보다 낫더라. 근데 프로그램 내부 문제인지는 몰라도 플레이 결과 보고 곡 선택창으로 돌아올때 기다리는 시간이 한 15초? 20초 정도로 길어서 별로였음.
4. 곡
예전에 했던 유우저들이나 과거를 추억하는 -틀- 유우저들이라면 추억할 만한 곡들이 많다. 1st Trax부터 7th Trax까지 어지간한 곡들은 다 있어서 분량 자체는 많다. 다만, 디맥이랑 비교하자면 수록곡의 장르적 폭이 좁은 편이라, 처음 리듬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들(예를 들면 팝이나 댄스곡 비중이 높은)이 많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를 추천함.
5. 난이도
디제이맥스도 그렇고 이지투온도 그렇고 쉬운곡은 많음. 근데 유튜브같은 영상에 올라오는거 보면 최상위 난이도 곡 올콤 퍼펙트 클리어 영상만 올라오니까 사람들이 리듬게임이 어려운 줄 암. 아무튼 잡소리는 그만하고 전체적인 난이도를 따지면 이지투온이 좀 더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함. 디제이맥스는 처음에 PS로 발매가 되어서 노말, 하드 맥시멈 난이도까지는 콘솔에 기초한 패턴이 많아서, 초보 유우저들이 접했을 때 까다로운 패턴(예를 들면 6키에서 한손으로 떨어진 라인을 통해 내려오는 노트를 동시치기 한다던가)들이 나오지 않음. 이러한 패턴들이 디제이맥스 시리즈에서는 SC 패턴에만 있는 반면, 이지투온은 애초에 오락기에서 기초한 게임이라 그런지 그런거 없고 까다롭게 나온다. 처음 리듬게임을 시작한다면, 연타나 동시치기 비중이 비교적 적은 디제이맥스를 먼저 할 것을 추천함.
아쉬운 점
일단, 플레이 결과창에서 선곡창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 제일 아쉬움. 일단은 발매가 된건 맞지만, "얼리엑세스"라는 점을 감안하고 봤을때 나중에 고쳐줄 거라고 생각함. 또, 디맥에 비해 노트 인지가 쉽지 않아서 플레이가 디맥보다 다소 까다로움. 그리고 디맥처럼 플레이 도중 판정을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디맥에 있는 피버 시스템이 없어서 디맥하다가 이지투온 하면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음.
이상으로 이지투온 플레이 리뷰를 해보았다. 얼리엑세스라 그런지 군데군데 좀 아쉬운 점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앞으로 개선해서 정식으로 발매할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플레이창에서 선곡창으로 넘어올 때 대기시간은 진짜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몇곡 하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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