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던파는 40레벨 만렙부터 50레벨 왕유, 빌마가 마지막 던전일때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때는 딜찍누가 공략이 될수 없었고 방마다 속성저항셋을 입고 클리어 할정도로 던전에 따른 템세팅도 달랐습니다.
그럼 템빨이냐? 아니요, 템이 12강인 사람이 못깨는 던전을 10~11강인데 깨는사람도 나와서
던전 공략 영상이 정말 던전 공략 영상 다웠던 시절입니다.
에픽 ㅈ망겜이 아니라 레어도 각부위마다 세팅 잘해서 입으면 유니크세팅보다도 쉽게 클이 가능했던 시대입니다.
크리쳐, 칭호도 딜에 영향주는게 아니고
크리쳐 보보, 아미는 던전에서 자동으로 템을 주워주거나 자동채팅을 해주는 등의 편의성을 주는 정도였습니다.
불멸의 왕 보로딘 이런 칭호 끼고 있으면 위대한 업적 쌓은 플레이어로 마을에서 알아보는 이가 대단했습니다.
경매장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불편했지만 마을에 좌판을 열어 상품을 내다 파는 형식이였습니다.
렙업도 허벌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그 스킬하나 배우겠다고 꼬박 2~3일 노력해서 마침내 배울때 성취감은 대단했습니다.
레어아이템도 비쌌지만 유니크 아이템을 먹는 그날은 지금의 12증 90프로에도 준할 정도의 기쁨이였습니다.
군트람, 라포르 메타, 왕가의 목걸이를 기억하신다면 그 세대가 맞으십니다.
과거를 미화 하는게 아닙니다, 꼰대스러울수도 있구요.
하지만 진짜 그 당시 던파가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꼭 플레이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뉴비와 고인물이 서로 멸시하지고 않고 알려주고 따르는 진짜 착한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레이드 던전공략 모르면 바로 공대광탈되지요. 알려주면서 데려가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멸시하는데 고인물x끼 아이템컷 ㅈ나 높네 라던가
저런 쓰레기템을 끼고 어떻게 공대신청을 할수가 있냐? 양심이 있나? 이런 분위기 입니다.
정말 저에게는 그때가 컴퓨터로 대신 이세계를 모험하는 기분을 줬던 시기입니다.
지금의 던파라고 한다면...차마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냥 개쌘놈이 진리인 게임이라는 것만 말해두겠습니다. 개쌘 플레이어가 개드립해도 억지로 웃어주고, 실수해도 넘어가주고
제일 약한사람이 공략 제대로 알고 실수 안했는데도 던전 터지면 그 사람이 딜이 안나왔다는 이유로 던전 터진 이유를 몰고 갑니다.
그 시절 던파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지금의 던파에게는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끝으로 불을 발견한 인류의 모습이라는 한창 잘나가던 시기 던페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던파 운영진분들, 당신들에게 과연 이때만큼의 찬사를 받을만큼의 여력이나 힘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딜관련 세라상품만 기획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안타깝네요. 게임은 재미가 우선입니다. 정말입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동영상 영역입니다.
돈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유저를 따라가십시오.
그게 진짜 호평받으며 롱런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사건사고도 무마시킬수 있는 유저의 사랑을 받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 2005년, 로리엔 안쪽에서 타우 아미를 힘들게 잡던 이름없는 모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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