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9월 9일 저녁 사태 발생
- 여프리 진각성이 공개된지 몇시간 만에 DC인사이드 던전앤파이터 갤러리 '엘뿌' 아이디를 사용하는 유저가 슈퍼계정 의심가는 계정을 지목하는 글을 게시함. 정황은 다음과 같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_fighter_new1&no=13507589&_rk=zx3&exception_mode=recommend&page=3
1. 모든 캐릭터가 최상위 신화, 고증폭, 시로코 3셋 장비
- 처음에는 돈많고 운좋은 알려지지 않은 유저라는 가능성이 있었음. 하지만 추가적인 조사 결과, 슈퍼계정으로 의심가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음.
2. 캐릭 생성일이 최근이며 템 파밍속도가 비정상적
- 캐릭 생성일을 감안하면 계귀재료 등을 고려하여도 도저히 모든 계정의 장비를 완성할 수 없는 구조임. 물론 매 레이드마다 계귀재료를 먹었다면 어쨌건 가능하지만, 현실적이지 않음.
3. 타임라인에 증폭, 신화드랍 등이 누락
- 초월, 새김 등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도 증폭기록이나 신화 획득 기록 등은 전부 타임라인에 남게됨. 하지만 해당 계정의 모든 캐릭터는 이러한 기록이 전무했기 때문에 일반 유저일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짐.
4. 실시간으로 템을 없애고 길드를 폭파시킴
- 해당 계정과 길드원이 GM길드로 점점 의심되기 시작하자, 갑자기 해당 계정의 주인은 길드를 폭파시키고 실시간으로 장비한 템을 제거하기 시작함.
5. 타임라인 조작 & 비정상적인 타임라인
- 이러한 정황이 겹쳐 사람들의 의심은 점점 확신으로 변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이전에는 없었던 증폭 실패,성공 기록과 신화 획득 기록이 실시간으로 하나둘씩 추가됨. 심지어 추가적인 타임라인도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함.
- 비정상적인 타임라인은 8월 20일 포착되었는데, 바로 진:여법사 출시 날이었음.
그런데 점검 시간인 9시 경에 이미 진각성을 달성했고, 같은 길드에 있던 친구로 추정되는 아이디 또한 9시 40분에 진각성을 한 상황이 포착됨.
6. 과거 닉변경 조사결과 강정호 디렉터 감봉 사건이였던 '강화대란 유출'의 장본인
- 일부 유저들의 제보로 '강화대란 유출' 사건의 닉네임 유저와 현재 계정을 사용하는 유저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함. 해당 유저는 공팟도 돌아다녔던걸로 목격되었으며, 쩔공 등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음.
7. 추가 계정 및 정황 포착
- 현재 발생한 사태와 비슷한 GM 계정으로 의심되는 아이디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옴. 심지어 의심받는 계정 중에는 아예 진각성을 하지 않은 캐릭터도 포함됨.
논란이 되는 이유
- 유저 기만
- 경쟁심 조장
- 부당 이윤 취득
일단 뭐가 잘못이냐는 사람들의 주장은 "실제로 경제에 개입해서 템복사를 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테스트만 하는 계정일수도 있지 않느냐?" 임. 하지만 해당 슈퍼계정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강화대란 유출'처럼 막대한 부를 올렸을 가능성이 높음.
1. 경쟁심 조장으로 인한 과금 유도
-일단 커뮤니티와 인게임에서 실제로 당일 사건을 언급한 일부 직업 랭킹 2위(슈퍼계정이 사라져서 현 1위)유저들은 1등을 따라 잡으려고 거액을 투자하였고, 그럼에도 너무 큰 격차에 좌절하였음. 특히 헤카테 2위 유저는 "해당 계정을 따라잡으려면 100억 이상을 투자해야한다"고 언급하기까지 함.
이는 운영자측이 그것을 이용했다 라는 시각이 충분히 있을만한 부분이며 비슷한 사례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캐시템 판매를 위해 운영진이 유저를 무차별 학살한 노토리우스 사건이 존재함.
특히 '슈퍼계정 게이트'의 직원은 모든 캐릭터에 1티어 신화를 장비했는데, 정작 일반 유저들은 '아무거나' 신화조차 습득하지 못하여 접은 유저들도 상당한 편임. 당연히 기존 유저들은 1티어 신화를 생성한 유저를 보고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음.
2. GM표기를 하지않고 본 서버에서 플레이
-타게임의 사례들만 봐도 운영자측은 유저들이 즐기는 클라이언트에 접속할 경우,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GM표기를 하고 이를 알림. 던파 또한 이전에도 의심가는 계정이 발견되었으나 '데브브사령'(Dev=개발)이라는 테스트 아이디라는 것을 확실히 했으며 테스트 뒤 계정을 삭제하여 문제가 되지 않았음.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슈퍼계정 게이트 사건'은 일반 유저처럼 공팟에 들어가 플레이한 모습도 제보되었으며, 가이드와 같은 싱글 플레이만 하지 않았음. 사실상 시로코 레이드를 부당한 방법으로 플레이한 것과 다름이 없음.
3. 던파TV 인터뷰 직원들이 말했던 행보
-던파TV와 같은 게임사 내부 인터뷰같은 영상자료에 따르면 "항상 직원들도 일반 유저들과 똑같이 헬을 돌고 있으며 원하는 템이 안나와서 힘들다" 라는 언급을 자주함. 결국 이번 사건은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여준 셈임.
또한 과거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직원들의 사비로 마련한 고급 장비들을 통해 눈물이 나지만 유저들이 즐길수 있는 이벤트를 위해 강화시도 하겠다'고 언급함. 그런데 해당 내용물이 쉽게 생성되는 장비라는 의혹이 생긴다면 유저를 대놓고 기만한 행위와 다름 없음.
4. 사건을 감추려는 움직임
-결정적으로 이번 사건에 관하여 정말 떳떳했다면 스스로 문제를 해명해 이슈가 커지진 않았을 것임.
하지만 유저들이 두눈 뜨고 지켜보는 와중에 사건 은폐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과거 기록들을 삭제하는 모습까지 보임. 현재까지도 해당 행동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없기 때문에 스스로 범행을 자백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
5. 부당 이윤 취득
- 강화대란 당시 사전정보가 단톡방에서 유출되어 강정호 디렉터가 징계&감봉이 되었음.
강화대란은 시작 후 골드값이 큰 폭으로 치솟았는데, 당연히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미리 골드를 구매하여 막대한 부를 올릴 수 있었음. 그런데 슈퍼계정을 생성하고 정보를 유출한 장본인이 확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두고 이를 가만히 지켜보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임.
심지어 해당 직원이 한 BJ에게 +12 증폭권을 여럿 판매한 정황이 포착됨. 현재 증폭권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러한 횡령 행위는 한 두번으로 끝났을리가 없음.
네오플의 피해
1. 이미지 손실 / 신뢰도 대폭 하락
- 이전에도 비슷한 '다크서클'사건이 추가로 발생한 셈인데, 공통점은 실제로 운영진이 게임에 개입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그런데 이렇게 운영진이 개입한 사태가 한 번도 아니고 실시간으로 터졌다는 뜻이라 신뢰도가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앉았고, 이후 운영을 지속함에 있어 '♡♥♥♡겜'의 별명처럼 불안요소를 계속 안고가는 수밖에 없음.
게다가 현재 던파는 일러스트 문제로 여론이 굉장히 좋지 못한데, 악화된 여론 상태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터졌다는 뜻임. 당연히 이러한 상황은 네오플에 있어서 득이될 것이 하나도 없음.
2. 유저 이탈
- 당연히 이미지 실추와 박탈감으로 인해 접는 유저들이 발생하게 됨.
실제로 해당 논란이 가속화된 시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무기를 지르면서 '강화대란'이 펼쳐졌으며, 포화 상태로 '시간의 문' 채널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됨.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한 장비들을 전부 지르고 떠난다는 뜻인데, 당연히 해당 유저들은 던파에 학을 뗀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는 돌아올 일이 없고 결과적으로 고객들을 완전히 잃은 것과 다름이 없음.
네오플이 가능한 대응
1. 해당 직원 해고 & 고소
-해당 사건은 부당한 이득을 올렸다는 정황이 높아 실제 고소까지 진행 가능함. 실제로 넷마블 GM이 권한을 남용해서 아이템과 돈을 생성해 부당이익을 챙겼는데, 이에 넷마블은 이를 업무상 과실이 아닌 횡령으로 해고 후 손해배상을 청구했음. 결국 해당 직원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함.
하지만 이번 슈퍼계정 게이트 사태의 직원은 응당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이 낮아보임. 왜냐하면 강화대란 유출은 안이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해당 직원은 여전히 네오플에서 일하고 있다는 뜻인데 이는 말단 직원이 아닌 중견-고위 직책 유저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음. 당연히 이를 제재하기는 어려울 것임.
2. 강정호 디렉터의 책임 & 사퇴
- '강화대란' 사태와 동일하게 디렉터가 책임을 지는 것.
하지만 해당 방식은 이미 '강화대란' 사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사퇴를 하더라도 유저들의 민심을 잠재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특히 이번 사태는 해당 직원에 초첨이 맞춰져있어 강정호 디렉터가 해당 사태를 주도한 것이 아닌 이상 유저들의 분노는 가라앉을수가 없기 때문임.
3. 타임라인 삭제
- 물론 이를 삭제한다면 더 이상의 '슈퍼계정 게이트'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임.
그런데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문제없이 돌아가던 시스템을 삭제한다는 것은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꼴임. 이 사태를 해결한다기보다 아예 묻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인데, 당연히 추가적인 이미지 손실과 유저 이탈을 부를 수밖에 없음.
4. 사료
- 유저들을 위한 사과문과 함께 아이템 보상을 하는 것.
하지만 해당 사태를 잠재울만한 보상으로 떠오를만한 것은 에픽초돌, 신화 선택권 등이 있음. 반대로 말하면 해당 수준의 아이템이 아니라면 해당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반증이기도 함.
폭발하는 시문
결정적으로 해당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관리자 권한을 갖고 던파 시스템을 악용하는 직원이 분명히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는 뜻임.
- 악용한 직원은 던담 1위를 차지했고, 대놓고 불법적인 짓을 했기에 꼬리가 밟힌 것임. 하지만 이를 반대로 말하면 '적당히 중간에서 유지하면 걸릴 일이 없다'는 뜻과 다름이 없음. 이 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혐사꾼 커넥션, 유저 기만, 부당 이윤 취득 등 셀 수 없이 많은 정황들이 존재함.
심지어 이전 유출사태를 일으켰던 장본인은 현재도 네오플을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며, 또 다시 사건이 재발한 셈임.
게다가 몇 달 전에도 해당 논란이 있었지만 이슈되지 않고 묻힌 상황까지 있었음. 결국 게임내에 불법적인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뜻인데,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앞서 내부 직원들의 규율과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음.
[출처] [던파] '슈퍼계정 게이트' 사태 정리|작성자 아포테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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