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각 원소 테아나.
2각 사도화.
3각 혼돈화. 혹은 태초신화. - 너무 거창하면 반신화라 불러도 되고.
1각이 태어난 계기는 사도임.
자신들의 몸으로 사도처럼 황금빛을 내뿜고, 강렬한 힘을 내고싶어 원소를 응축하여 따라한 게 '원소 테아나'
최초로 태어난 열둘의 사도를 부르는 명칭은 '고대 테아나'
그리고 2각 '사도화'
고대에 '최초의 테아나=고대 테아나=고대 사도' 12명을 만들어낸 사악하고 어두운 기운이, 어느날 뿅 하고 나타나 그걸 흡수해서 변신한 거임.
안정된 '원소 테아나'의 힘을 기반삼아, '고대 테아나'의 힘을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음.
이렇듯 우리는 고대의 마계인(테라인)이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멸망하게 만든 기원을 향해 거슬러올라간다는 걸 알 수 있음.
'원소 테아나'는 당시 원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다 폭주해 죽었음.
'고대 테아나'는 행성 테라(마계는 테라의 파편)를 멸망시킨 주범임.
테라인이 정복하지 못했던 두 힘을, 지금에 와서야 진정으로 손에 넣은 거임.
물론 배틀메이지가.
근데 여기서 뭐 하나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음?
행성 테라가 파괴되어 조각난 거대 규모의 싸움은 '열둘의 고대 사도'와 '칼로소' 간의 싸움으로 일어난 일임.
'고대 사도'를 만들어낸 사악한 기운은, '칼로소'로부터 떨어져나온 어두운 일면임.
배틀메이지가 여기서 또다시 기원을 거슬러오르면, 칼로소밖에 없음.
최종적으로 테라를 부쉈다는 공통점도 존재하고.
칼로소의 수많은 파편 중 하나를 흡수하여, 고대 사도의 기운과 융합.
칼로소의 어두운 일면이 떨어져나가기 전 상태인, '혼돈'이자 '태초의 순정' 상태가 되는 거임.
그래서 '혼돈화' '태초신화' '반신화' 어쩌고 했던 거고.
스토리상 칼로소의 파편 찾아다니며 대전이 일으키는 스토커들(나이트)이 3각한 배메를 어떻게 대할까가 문제다만.
수많은 차원에서 '그녀들'이 나타나 억지로 융합시키려 하려나.
칼로소의 어두운 일면이라 할 수 있는 고대 사도의 파편인 사도들을 노리지 않는 거 보면,
융합한 힘을 변질됐다 여기고 놔둘 수도 있고.
사도가 모험가들한테 레이드당한다 하여, '사도'라는 이름값을 지닌 사도화 배메가 약한 게 정상이라 보는 의견도 있음.
근데 하나 생각해야 할 건,
우리 모험가들이 두들겨패는 건 고대 사도들이 무수하게 흩어진 파편에다, 그 사도들은 하나같이 약화된 상태에서 다구리맞았단 거고.
또 배메가 흡수한 건 고대 사도를 만들어낸 순수한 기운이란 거임.
현 사도 이미지에 비하면 어찌어찌 정상이겠지만, 고대 사도의 이미지에 비하면 약하단 게 현실임.
'원소 테아나' + '고대 테아나' = ??
관계는 있지만, 엄연히 다른 이 둘의 힘을 함께 담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
배메가 흡수한 기운도 결국 무수히 나눠진 자그마한 파편이라 보면야 뭐... 정상인가?
정상이네. 노루 야캐요.
난 이런 스토리도 중요하다고 봄.
1각-2각이 기원을 거슬러오른다면, 3각도 그리 연결될 수 있게 소신을 지켜야지.
문제는 어떻게 낼까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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