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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공정한 결투장, 이대로 괜찮은가? (11)



검은 차원 : 균열의 징후와 함께 공정한 결투장으로 탈바꿈한 새 시즌의 결투장이 돌아왔습니다.



새 시즌이 되면서 외전 캐릭터의 크리에이터를 제외한 모든 직업군이 결투장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티어와 경험치 레벨의 개편, 대장전 추가 등 꽤나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던파 페스티벌에서 진 각성과 함께 발표했을 정도로 이는
기존 PVP 유저들에게 있어 나름 큰 관심사였으며,

던전앤파이터 PVP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공정한 결투장이었기에

'결투장 다시 할만 할까?' 하는 유저들의 기대를 받은 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남귀검사, 격투가, 거너 직업군의 스킬 훔쳐배우기 시스템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50레벨만 달성하면 누구나 결투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되는 등

나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유저분들께 여쭤보았습니다.



기존의 불공정한 아이템 조건으로부터 벗어나서 나름 만족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캐릭터 간의 밸런스에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합류한 캐릭터들은
기존에 '사기캐'라고 불리던 오버밸런스 캐릭터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PVP를 염두에 두지 않은 PVE 캐릭터의 스킬 매커니즘이
PVP로 넘어와버렸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판금 캐릭터와 오라쉴드의 단단함, 소환수, 회피기 모든 것을 가진 헤카테

캐릭터 간의 상성이나 밸런스를 어느정도 중화해줄 수 있었던
강화 · 증폭 · 아이템 등급 등, ​'필요악'의 울타리가 깨지자
그보다 큰 문제였던 밸런스라는 빙산의 일각이 드러나버린 셈입니다.



물론 꼬님키(꼬우면 님도 키우세요 ㅋ)라는 말이 있듯
50레벨의 낮은 진입장벽 덕에 해당 캐릭터를 키우면 그만이기는 합니다만,

매칭을 돌렸을 때



이런 캐릭터들만 계속해서 나온다면
과연 그 컨텐츠는 유저의 재미를 살 수 있을까요?

결국 진입장벽 하나를 허물었더니
하나 남은 진입장벽이 두 배 이상 높아진 셈입니다.

이전과 다를 바 없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는 것이죠.

밸런스 이외에도
현 결투장의 문제점은 아직 많습니다.


1. 텍스쳐 업스케일링 미지원



도트 이미지를 깔끔하게 표현하는 필터를

아직까지도 결투장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16:9, 16:10의 화면비율 적용은 일부 캐릭터들의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게임 진행이 지루해질 우려가 있어 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스쳐 업스케일링의 경우는 밸런스나 게임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도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나 추구하는 감성이 이런 감성이기 때문인가요?


2. 시스템을 이용한 일부 직업의 과도한 이득



무기 아바타를 착용한 채로
웨펀마스터로 에쉔포크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제 캐릭터가 무슨 무기를 착용한지 아시나요?

0.1초의 반응으로도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결투장에서
무기 스킨을 이용해 무기를 가려 상대방에게 혼란을 오도록 하는 플레이는

결코 옳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실력이라고 하기에는



공식 대회인 DPL에서조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정 직업이 조금이라도 이득을 더 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밸런스는 불공정 하더라도 유저가 누릴 시스템은 공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3. 각종 진입장벽

기존의 RP(레이팅 포인트) 제도에서 티어 제도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세분화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5vs5를 채택하는 L모 게임이나, 6vs6을 채택하는 O모 게임과는 다르게
1vs1을 채택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대리, 양학, 패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최하티어인 브론즈 1티어까지 내려가 일명 현지인들을 양학하는 행위는
다른 유저들로 하여금 재미를 반감시키는 부당한 행위이며,

개발진 측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단속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대리, 양학, 패작의 경우 구 액션 토너먼트나 현 DPL의 참가를 염두에 두는 유저들에 한해서만 제한이 되며,
일반 유저가 할 경우에는 처벌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티어 구간에서의 리플레이와 해당 부정행위 유저의 전적을 비교하여
일반 유저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강력하게 처벌이 필요합니다.




과거 아라드 대격돌이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
PVP 개발진 측에서는 다시 한 번 돌아봐주셨으면 합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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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배추
  • 진(眞) 그래플러 카인

    모험단Lv.44 배추네

오던 18회
일부 아바타는 게임과 다르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