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라드 모험가 여러분
오늘은 제가 이벤트 창에 놔뒀던 안쓰던 칭호들을 찾던 도중 신기한 옵션을 찾아내서 글로 써볼까 합니다.

옛날 던파는 칭호를 지금의 칭호북에다가 저장하는 기능이 아닌 업적 퀘스트로 얻을 수 있었죠. 일반 퀘스트를 깸으로써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업적 퀘스트가 활성화 되어 얻는 방식이었죠. 그락카락 킹 난이도를 깨면 줬던' 비스트 슬레이어', 칸나에게 큐브를 바쳐 얻을 수 있었던 '칸나의 노예', '하늘성에 오른자', '기본이 중요하다' 기타 등등...
그런 칭호들을 정리하려고 칭호북을 여는데 눈에 띄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두 칭호입니다. '아낌없는 투자'에는 공격시 5% 확률로 무색큐브조각 2개를 소모해 힘지능을 30초간 30 올려주는 옵션이고, '공중관람차'는 100콤보 달성시 힘지능을 40초간 40 올려주는 옵션입니다.
보통 아이템 옵션을 보시면 "장착시 효과가 해제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칭호에는 그런 설명이 적혀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두 칭호들은 서로 중첩이 가능할까?
(영상에서 자수를 낀 이유는 추뎀으로 콤보를 빨리 얻기 위해 착용했습니다.)
결과는 중첩 가능 이었습니다. 상태창을 보시면 공격 확률에 의해 칭호 아이콘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경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천사의 축복 칭호도 스위칭이 가능하네요.
그렇다면 이런 칭호들을 실전에서 써먹으려면 어떤 곳에서 쓸 수 있을까요?
상위 레이드 던전으로 갈수록 농축된 힘•지능 비약, 투신의 함성 포션, 정령왕 스위칭 등을 사용해서 딜량을 조금이나마 더 높이기 위해 도핑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얘기는 루크 레이드까지만 통합니다. 핀드워부터는 핀드워 전용 투신포션, 프레이 전용 투신포션 같이 레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캐릭터가 뿜어낼 수 있는 딜량이 한계에 봉착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위 영상은 딜로 찍어 누르는건 의도한 바가 아니지만... 힘지능 70이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현 레이드는 그로기메타로써 15초, 20초동안 얼마나 딜을 넣을수있냐가 관건이 되고 있죠. 두 칭호들은 옵션이 발동만 한다면 지속시간이 30초, 40초 이기 때문에 정령왕 15초보다 더 넉넉한 지속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공중관람차'의 100콤보 이상 달성 조건 같은 경우엔 홀리분들에겐 힘지능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정 스탯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 비록 발동 조건은 까다롭지만 성공하면 체정 40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약***
1. 아낌없는 투자 칭호와 공중관람차는 중첩이 가능하다.
2. 자신의 딜을 극한으로 뽑아내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3. 이 스위칭은 패치로 인해 막힐 수 있다.
+ 실험 도중에 발견한 신기한 칭호들



절망의 탑에서 얻을 수 있는 '세가지소원'과 지금은 달성불가 칭호에 속하는 '기본이 중요하다'도 공격시 확률로 힘지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칭호는 지속시간이 10초밖에 안되고 나머지 하나는 1% 확률이라 극악의 확률로 스탯상승을 꾀할 수 있어 비효율적이라 판단해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또 놀라운건 '갈라져라!' 칭호와 남자 npc나 여자 npc 인형을 100번 소환해서 얻을 수 있는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나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 칭호, 태동 젊은 스카사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소년 스카사의 선물' 들은 파티원 시너지 효과도 있더라구요.
++미치광이 칭호와 숟가락살인마 칭호의 옵션 미적용 버그
지금은 얻을 수 없는 스페셜 칭호인 '미치광이' 칭호는 던전에서 착용시 10초 이후에 자신에게 상태이상 혼란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계의 강자 던전의 모체가 되는 이계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숟가락살인마' 칭호는 자신이 혼란상태일 때 20초간 힘체력 25에 공속 3퍼와 이속 1퍼를 제공한다고 적혀있더군요. 두 칭호도 적용되나 싶어서 실험해 봤는데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아마 네오플 담당자분들도 잊혀진 칭호라 생각해서 버그픽스를 하지 않았던거겠죠? ㅎㅎ
여기까지 저의 쓸데없는 실험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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