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국은 테스트서버 취급?
현재 중국/일본의 내용을 보면
90업글픽/헤블론/할렘 이 모든 아이템이 테이베르스 에픽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이런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파밍의 시작단계가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은 현재 테이베르스 에픽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헤블론 세트와 마수 세트를 모으기 위해 일반 루크/마수를 돌고 있습니다.
이는
할렘 파밍의 목표인, 복잡한 하위 파밍을 하지 않겠다. 라는 것에 명백히 반대 되는 게임 흐름입니다.
또한 일반 루크/마수를 도는 현상이 생기고 있는데
현재 따로 일반 루크/마수에 대한 패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해당 부분은 파티가 상당히 많이 줄어, 헤블론/마수 세트를 모으는게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 업그레이드 불가능에 따른 문제
할렘 레전 -> 할렘 에픽 -> 테이베르스 이렇게 업그레이드 단계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유저들은 할렘 레전/에픽에 되도록이면 투자를 안하게 됩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것은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지만
곧 다른 아이템으로 교체하고 또 다시 투자를 해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돈이 이중으로 소모되며
이 소모한 돈은 또 다시 아이템을 교체하게 되면서 삼중으로 소모되게 합니다.
즉, 아이템의 교체 주기는 짧은데, 투자해야하는 비용은 엄청 크다는 거죠.
그리고 현재 할렘부분은 계속해서 파밍 주기를 줄이고 있으니, 비용 부분을 손봐야 합니다.
이런 문제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이 돈을 모아서 쩔을 받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미썰트 (일반던전) -> 토탈 이크립스 노가다 (일반던전) -> 쩔 받기
이런 구조로 던파를 진행하게 되고
이런 유저가 많아질 수록 던파의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지게 됩니다.
-> 패턴을 학습하고 플레이하는 고난도 던전에 대한 경험이 0에 가까워 짐
-> 따라서 이후 패턴이 나오는 던전에 대한 게임의 이해도가 낮음
예시로 과거 할렘픽의 인식, 현재 파티에 들어오는 이벤트 검귀/인챈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과거의 에픽 세팅은 수백만원의 돈을 써가며 헬을 돌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레이드를 비롯한 고난도 컨텐츠를 돌며 초대장을 수급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90에픽/업글픽 세팅은 저 사람은 그대로 레이드를 돌면서 아이템을 맞춘, 게임에 대한 숙련도가 있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이 있고
할렘 에픽은 저 사람은 일반던전만 돌면서 템을 맞춘, 게임에 대한 숙련도가 없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이 있어
할렘 거름~ 하면서 파티를 잘 안받아줬습니다. 또한 할렘이 건너 뛰는 아이템이라, 투자까지 안하게 되니 에픽은 끼되 스펙이 낮은 상태니 또 안받아주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할렘은 어차피 껴도 안 받아준다고 투자를 안하고, 투자를 한 사람도 할렘이라 안받아주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또한 현재 시점에서 보면 검귀/인챈 중 게임에 대한 숙련, 캐릭터에 대한 숙련이 부족한체 할렘 11셋과 천공 무기를 들고 테이베르스와 핀드워에 와서 부족한 숙련도로 파티를 위협하고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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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문제로 게임이 상당히 지루해집니다.
항마력도 되고, 투자만 조금 하면 충분한 스펙이 되어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한 비용이 아이템 교체로 버려지게 되니
결국 미썰트 -> 토탈 이클립스의 구조가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할렘 레전더리/에픽 파밍 과정에서 적절한 투자가 가능하면
쩔이 아닌 방식으로 테이베르스, 루크 레이드 등이 가능 해지면서
최소한 패턴을 숙지해야하는 고난도 던전을 플레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던파에 대한 이해도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단순 노가다 방식을 떠나 이 캐릭터를 통해 능동적인 플레이를 하는 컨텐츠가 하나라도 더 있으니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3. 템 파밍의 재미
현재의 정가 방식은 이제까지 해본 게임 들 중에서 재미가 없는 방식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정가라는 개념은
이전에 기약없는 확률에 의존하는 파밍방식으로는 아무리 길게 플레이해도 아이템을 얻을 수 없으니
최소한 이만큼 하면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방식이죠.
현재는 그게 파밍 기간을 결정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었고
많은 아이템들이 이런 정가에 의존하게 되면서, 기간마다 접속하지 못하면 파밍이 늘어지게 되는 숙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정가는
재료 아이템을 꾹 쥐고 버텨야 합니다.
아이템을 맞춰가는 재미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습니다.
재료를 모아가며 하나씩 아이템을 만들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한다면, 이후에 완제품이 떨어지게 될 경우, 심리적 부담이 엄청나게 크게 작용합니다.
ex) 정가 했는데, 다음 플레이에서 방금 정가한 완제품이 떨어지면?
이런 부분을 인식하는지, 테이베르스나 핀드워, 프레이에는 나름 완충 장치를 만들어두긴 했는데
여전히 완제품을 먹었다는 거에 대한 기쁨을 100% 온전하게 전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하의 파밍에 대해서는 이런 완충 장치가 전혀 없기에
재료를 계속 쥐고 있는 파밍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테이베르스/핀드워
이론상, 할렘픽에 투자가 된다면 핀드워를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구조로 인해 투자를 잘 안하게 되죠.
핀드워는 약 22(5개월)주라는 파밍기간을 가지는데, 이 기간은 테이베르스와 병행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는 천공 무기+할렘 에픽으로는 핀드워를 플레이하는게 어려우며
최소라고 말하는게 할렘 방어구+오른쪽 테이 세팅입니다. (약 5개월 소요)
5. 핀드워/프레이-이시스
현재 스펙컷이 어디까지 되는지 모르겠지만, 테이풀로 입성한다고 해도
핀드워 병행 상태에서 (할렘 방어구+오른쪽 테이)에서 4개월이 추가로 소요되고
초테이 풀로 입성한다고 하면
핀드워 병행 상태에서 약 5개월이 소요 됩니다.
6. 파밍 기간에 대해
일단 현재 파밍 기간에 대한 예시는 재료를 최소로 얻었을 때,
걸리는 기간을 대략적으로 잡은거라 다소 길 수 있습니다.
테이베르스 파밍
보통 3주에 1부위라고 말을 하는데 이는 투자 여부에 따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천체헬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위당 3주를 어떻게든 끌어 내려서 파밍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겠죠
물론 이 비용은 현재 숙명의 의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반응석+도전장 구매로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초테이베르스 파밍
완제품 드랍을 기대하는게 아닌 이상 파밍기간을 줄일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재료를 모아서 하나씩 템을 바꿔 갈 수 있다.
(완제품을 교체해서 재료 습득)
프레이 입장
이론상으로, 테이풀과 초테이풀의 입장 기간 차이는 1~2달 정도 입니다.
즉, 할렘 풀 상태에서 진입을 시도하면, 최대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할렘 풀로 핀드워 쩔을 받고, 천체헬을 이용하면서 한다면 최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 기간이 뭐가 문제냐?
현재 1년 주기로 레이드를 하나씩 출시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2월에 프레이가 출시 되었으니, 내년 2~3월에 새로운 레이드가 나올 것입니다.
이벤트를 통해 천천히 키운다면,
올해 연말쯤 부터 해서 2~3개월 정도 프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천체헬과 쩔을 이용한다면,
올해 여름쯤 부터 프레이를 즐기고, 다음 레이드가 나오는 시점까지 프레이 풀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름을 넘기는 시점부터 캐릭터를 키우게 된다면
이 캐릭은 천체헬과 쩔을 이용해서 마구 달려서 겨우 프레이에 안착하고, 프레이에 안착한 상태로 파밍을 다하고,
신규 레이드에 입성하겠죠.
여기서 계속해서 레이드의 스펙컷이 현재와 동일하다는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레이드가 공략이 될 수록 스펙컷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제는 익숙한 레이드니 너도나도 쉽고 빠르게 돌기 위해 조금씩 더 높은 스펙이 요구되게 되죠.
그러면 쫓아가는사람은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파밍 기간을 줄이기 위해 천체 헬을 더 많이 가고, 쩔을 더 많이 받는 방식으로요.
즉, 그냥 키우는 입장에서는 레이드는 모두 공략된 다음 딜찍누 상태가 되는 시점에 들어가게 되어서
레이드 본연의 재미를 경험하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투자하며 키우는 입장에서는
레이드 본연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소모하게 되면서
재미있는 캐릭터를 여러개 키운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키우는 캐릭터의 개수가 줄게 되면 그만큼 우리는 재미를 더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밸런스가 좋지 않거나, 메타상 불리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던파가 지옥이 됩니다.
그래도 현재 그런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고, 구린 캐릭터는 그래도 본캐 애정이니 부캐 재미니 하면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돈이 더 많이 들게 되는 구조가 되고
이게 부담되어서 캐릭터를 하나 둘 씩 포기하게 되면, 이런 메타나 밸런스에 더 민감하게 다가 설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던파의 가장 큰 재미는, 캐릭터마다 가지는 액션이 다르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캐릭터를 하는 재미라 생각하는데,
현재의 파밍 구조가 지속된다면, 이 재미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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