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말해두자면 전 구기종목 전체를 안좋아합니다
격투기를 좋아하거든요
뭐 일단 02년도 가을부터 03년도까지 야구장에서 안전요원일을 해봤는데
오늘처럼 비가 살랑살랑 오는날이 제일 싫지요...
아예 쏟아지면 그건 또 그거대로 주말에 더블헤더 걸려버리니 쯧...
제가 근무하는동안 이승엽선수가 아마 아시아기록 세우는 때가 있었는데...
그날 부장님 왈
오늘은 잠자리채 가지고오는 관중들 막지마라 폭동일어난다...
원래는 그거 못가지고 들어가게 다 압수하곤 했는데
기록이 코앞이다보니 절레절레...
여튼 그날 여러가지로 고생했죠...
그래도 LG쪽 치어리더들이랑 시시덕거리는 잔재미가 있었는데...
제 지정 위치가 1루 내야랑 외야 사이라서 그쪽에 치어리더들 탈의실이 있어서
응원하러 가는 단장님하고 치어리더들하고 농담도 하고 잘 놀았는데...
아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군대 안가도 되고 딱 좋은데...
0
최신 댓글 이동
댓글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