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글쓴이는 던파를 복귀한 지 41일밖에 되지 않은 던린이입니다.
글이 이상하다면 태클을 씨게 날려주세요.
그리고 두 줄 요약도 있습니다.
잊혀진 땅은 말 그대로 잊혀진 땅인 것 같다.
유튜브에 공략을 쳐봐도 BJ들이 타임어택 플레이한 공략영상 서너개 나오고,
실제로 보상도 너무 짜디짜다.
이 글이 제발 널리 퍼져서
잊혀진 땅이 혜자스러운 일일 컨텐츠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지금의 잊혀진 땅은 정말 처참하게 보상이 짠 컨텐츠다.
그 이유는.. 조금 이따가.
1. 잊혀진 땅은 사실상 만렙 컨텐츠다.
가끔씩 경험치가 조금 부족하거나 심심할 때에 부캐로 도는 것을 제외하면
잊혀진 땅은 만렙이 돌 때 가장 좋다.
첫번째로, 전이결정 드랍 갯수가 많다.
적정 레벨의 맵에서 사냥을 하면 전이결정이 1~2개가 나온다.
자신의 레벨보다 낮은 레벨의 맵에서는 더 많이 나온다.
잊혀진 땅의 최고 레벨 맵(마녀의 정원)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만렙을 찍으면 어딜 돌아도 결정이 3~10개씩 나온다.
또한 아래에서 서술할 전이결정 주머니도
적정 레벨일 때는 1~2개가,
만렙일때는 8~10개씩 뭉텅이로 나온다.
두번째로, 추적자를 잡을 수 있다.
추적자는 애초에 잡으라고 설계된 몬스터가 아니다.
피해다니라고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보스보다도 강한 몬스터다.
하지만 만렙이면(최소 성물이나 광부용 크로니클이면) 충분히 잡는다.
추적자를 잡으면 매우 많은 양의 열쇠를 주는데,
한 두번만 잡아도 거의 모든 보물상자를 열 수 있다.
스펙이 되서 추적자를 잡기가 쉽다면,
만날 때마다 신나게 잡아주자.
어느새 열쇠가 99개가 되어있는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 부캐 육성에 꽤나 도움이 된다.
전이결정을 모아서 잊혀진 땅 전용의 성장의 비약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성장의 비약과 중첩되며, 던전을 5회 도는 동안 적용된다.
(시간 제한은 없다. 단 캐릭터 선택/채널 선택, 게임 종료 시에 효과가 사라지니 주의하자)
이 비약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A)스스로 잊혀진 땅에서 사냥해서 결정 100개(무지개빛은 20개)로 교환불가 성장의 비약을 구입
B)(만렙캐로) 잊혀진 땅에서 사냥해서 결정 300개(무지개빛은 60개)로 계정귀속 성장의 비약을 구입
스스로 돌아서 100개를 모으는 것 보다,
만렙캐로 아래에서 서술할 노가다를 통해서 결정 300개를 얻는 게 훨씬 쉽다.
무엇보다 사냥의 난이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냥 광부캐들로 빠르게 돌아줘서
부캐들에게 성비를 주는 게 이상적인 것 같다.
2. 근데 사실 몬스터를 잡아서 전이결정을 얻는 건 사실 별로 효율이 좋지가 않다.
가장 전이결정을 많이 얻는 방법은 마녀의 정원에서 네임드 몬스터만 골라잡는 것이다.
여기서 왜 마녀의 정원이냐? 왜 네임드 몬스터냐?
네임드 몬스터는 맵에 해당하는 전이결정도 주지만,
전이결정 주머니, 그리고 무지개빛 전이결정을 준다.
그리고 잡으면 고정적으로 열쇠도 한 개씩 준다.
모든 맵에서는 네임드 몬스터가 존재하며, 여러 마리가 존재할 경우에는
처음의 몬스터 수와 리젠된 몬스터 수가 다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죽음의 항구의 건물 모양 맵에서 만나는 네임드 몬스터 "불타는 헬라"는
처음에는 3마리가 있지만, 다시 와보면 1마리만 나오게 되어있다.
그리고 마녀의 정원의 맨 왼쪽 위, 메데이아가 나오는 맵 바로 왼쪽의 숨겨진 맵으로 쭉 들어가면
"스톤파이스"라는 네임드가 있는데, 처음에 6마리가 있고,
리젠되면 4마리가 나온다.
마녀의 정원에는 총 네임드가 4종류가 있는데,
마녀의 정원 왼쪽 위 비밀맵의 스톤파이스(6마리->4마리)
왼쪽 위의 메데이아(1마리)
오른쪽 위의 장로 덴드로이드(1마리)
왼쪽 아래의 롤링헌터 가레스(1마리)
이렇게 9마리(7마리)의 네임드를 잡을 수 있다.
이건 잊혀진 땅에서 가장 많은 네임드 머릿수다.
이렇게 해서, 전이결정 주머니를 얻었다면 한 번 까보도록 하자.
만약 운이 없어서, 전이결정 주머니를 30개밖에 먹지 못했다고 하자.
다음 사진은 전이결정 주머니 30개를 오픈한 결과이다.
푸른빛 220개, 붉은빛 100개, 하얀빛 80개, 검은빛 20개, 황금빛 10개, 무지개빛 30개.
마녀의 정원에서 노가다를 했다면 황금빛은 거의 3~400개를 넘게 모았을 것이고,
무지개빛도 한 100~150개를 모았을 것이다.
다음은 운이 좋아 80개를 얻었을 때의 결과이다.
푸른빛 640개, 붉은빛 260개, 하얀빛 170개, 검은빛 50개, 황금빛 70개, 무지개빛 60개.
설명은 생략한다.
실험 결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을 위해
직접 30분동안 노가다를 뛰어보겠다.
(실제로 작성하다가 하러 감)
도는 방식은 이러하다.
동영상 영역입니다.
순서는 딱히 상관없고, 그냥 순서대로 돌면 된다.
가레스, 메데이아, 스톤파이스, 덴드로이드.
4가지 맵을 돌면 되는 것이다.
빠르게 돌면 한 네임드가 젠 되기 전에 도착하게 될 것인데,
차분하게 기다려주자.
본캐(라고 해봐야 점핑캐)로 돌았다. 무지개빛 81개, 황금빛 639개, 전이결정 주머니 46개.
평균적으로 전이결정 주머니는 거의 40~50개라고 보면 된다.
운이 좋은 날에 80개를 먹은 날도 있었고,
운이 없던 날에 24개를 먹은 날도 있었다.
이건 운에 달려있는 것 같다.
전이결정 주머니를 모두 까보았다.
푸른빛 400개, 붉은빛 221개, 하얀빛 82개, 검은빛 41개, 황금빛 650개, 무지개빛 101개.
황금빛과 푸른빛에 개수가 치우친 것을 생각하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푸른빛 성비가 25~34구간, 황금빛 성비가 65~74구간이니까,
조금 더 효율적이지 않...나? (이건 던린이는 잘 모르겠습니다!^_^;)
3. 근데 엄청나게 중요한 반전이 있다.

전이결정 주머니, 교환 가능 아이템이다.

게다가 매우 싸다.
평균가인 1700(≒1698)(프레이)로 계산해도,
50개면.. 50X1,700=85,000.
실제 가격대는 약 1200~1300원대에 벽이 쌓여있다.
고작 85000골드면 50개 살 수 있다.
그럼 한 30만 골드만 부어도,
성비 몇 개를 살 수 있을까...?
마일리지 영약의 삭제로 PC방 토큰 교환권이 비싸진 지금,
성비를 얻을 방법이 몇 가지나 될까?
하기도 싫은 결투장에서 하루 5승하기보다
30만 골드 투자해서 잊땅영약 먹이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아니, 게다가 중첩도 되니까,
잊땅영약 + 결투장 성비 + 향상된 성비면
렙업이 정말 빠르지 않을까?
필자는 던린이면서, 심해에 서식하는 즐겜 결투장 유저이기 때문에,
하루에 결투장 성비가 4개씩 나온다.
한 캐릭 피로도 빼는 데에 성비 2개면 충분한데,
대충 한 20~25번 정도 던전을 클리어하더라?
그래서 전이결정 주머니를 잔뜩 사서
잊땅성비를 4~5개씩 먹여줬다.
48~50구간에
던전 하나를 아예 뛰어넘을 수 있다.
역천의 폭포 구간에서
로터스가 등장하기도 전에 퀘클하고 천계행을 할 수 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아무도 이 사실을 몰라서
여태까지 꿀을 못 빤것이라면,
빨리 경매장에서 전이결정 주머니를 사서 까고
조안 페레로 왼쪽의 보물상자에게서 성비를 사서
부캐들에게 먹여주도록 하자.
던린이라서 이런 글은 처음 써보고,
만약 모두가 아는 사실이면 어쩌지 싶어서 두렵지만,
다들 잊땅을 그냥 '최후의 경험치 수급처'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간단하게 글을 적어본다.
이 글이 널리 퍼지든,
던파 운영진이 주목해줘서 잊땅을 개편해주든,
잊땅이 조금 더 보상이 후한 컨텐츠가 되어주면 좋겠다.
지금은 마치,
"무어어어? 피로도를 다 뺐는데 부캐를 키우기가 싫다구?
그런 너를 위해 매일매일 30분을 낭비할 컨텐츠를 준비했어!"같은 느낌이다.
아무튼...
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잊땅 도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시고..
전이결정 주머니 값 떡상하면 좋겠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잊땅 돌지 마세요
전이결정 주머니 사세요
잊땅의 잠재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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