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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마스터 (남) : 트위스터

  • GeneralFM 디레지에
  • (등록 : 2024.10.12 21:13) 수정 : 2024.10.12 21:14 1,475

어떠한 것도 다 자연과 폭풍 앞에서는 무력할 따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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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의 무한한 마력은 단순히 마법력을 증폭 시키는 현상 뿐만 아니라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능력까지 나타났다.


마계에서 가장 넓은 바다를 가진 지역인 스태튼 섬의 운명의 언덕에 거주하는 마법사들은 바람의 힘과 어비스의 무한한 마력을 이용한 독특한 마법 스타일을 만들어 적을 제압하였으며. 


사람들은 이 바람의 힘과 어비스의 무한한 마력을 이용한 마법스타일을 이용하는 마법사들을 스위프트 마스터라 칭하였다고 전해진다. 




스위프트 마스터는 바람과 기상을 제어하여 돌풍처럼 빠르고 폭풍처럼 휘몰아쳐 적을 제압한다.


그의 모습은 바람을 타고 묘기를 부리듯 신묘하게 움직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전투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스위프트 마스터는 언제나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다음 우아하면서도 날렵하게 적을 섬멸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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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태풍의 눈이나 다름없습니다. 태풍의 눈에서는 


 아무일이 없어 보이지만, 인간이 태풍의 눈의 범위에서 


 벗어나면 다시 도시가 박살이 나는 것처럼 말이죠. 


 - 스톰브링어 보고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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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바깥에는 강력한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저러한 폭풍들이 지금 우리 도시를 휩쓴다면 도시 전체가 암흑 천지로 변할 수도 있고


우리가 수백 년간 만들어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퇴보할 수 있습니다.


이 폭풍은 자연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스톰브링어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폭풍이 만들어 내는 바람은 매우 날카로우며 엄청난 힘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다가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중략 -


천재지변에 비견 할 이 엄청난 폭풍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전에도 공격을 받았으며 또 다시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곧 스톰브링어가 모든 것을 배제하러 올 것입니다. 마치 마계인의 오만에 분노한 자연의 대리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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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의 언덕의 바람은 늘 멈추지 말아야 한단다. 


 서풍이 불 때는 태어난 이는 검소하고 적이 없는 인생. 

  

 남풍이 불 때는 태어난 이는 사치스러우며 많은 동료들이 따르며 


 북풍이 불 때는 전투의 재능을 가진 전사가 되고,


  동풍이 불 때는 부귀와 영화를 누리지. 


  그런데 이러한 바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멈춘다면 


  그건 폭풍이 우리에게 다가올 불길한 징조란다. 


  그런데 그 불길한 징조의 존재를 폭풍으로 되돌려 보내고 


  우리에게 다시 바람을 돌려줄 전설의 스위프트 마스터가 


  바로 아이올로스. 즉. 풍신이 될 운명을 지닌 스위프트 마스터란다. 


  - 스태튼 섬의 스위프트 마스터 집단의 설화 ‘운명의 바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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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마계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었을까? 


흔히 마계인들은 바람을 그저 시원함을 주는 것 또는 곧 다가올 폭풍의 징조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고대 마계인들에게 있어서 바람은 마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연 현상 중 하나였다. 


항상 국지풍이 불어오는 스태튼 섬의 폭풍의 언덕.


이곳에 거주하는 스위프트 마스터들은 바람의 방향에 특별한 힘이 있어, 그때 폭풍의 언덕에 오는 스위프트 마스터가 마계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믿었다.


스위프트 마스터 집단의 설화 ‘운명의 바람'에서 이 믿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며 스태튼 섬에서 지낸다. 


이 지역은 항시 국지풍이 불어오는 지역이기 때문에 마계에서 변고가 발생할 경우 바람이 불지 않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게 되는 지형적 특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가끔 대형 태풍이 생성되는 지리적 특징도 있기 때문에 기상이 나쁜 날에 스위프트 마스터가 그 태풍을 뚫고 스태튼 섬을 방문한다면 


풍신의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전설을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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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의 국지풍은 언제 맞아도 좋군요.  뚫어서 온 보람이 있습니다" 


  - 眞 스위프트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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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에 갑자기 나타난 그는, 오래된 기억 속 저편에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였지.


멈출 줄 모르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모든 운명에 대항하려는 듯했어.


난 그 모습이 너무나 위태로워 보여서 매일매일 그를 찾아 갔단다.


며칠이 지나자 나를 따라 그를 찾아가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느새 언덕 아래를 가득 채울 만큼 많아졌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갔지만, 그는 눈을 감은 채 조금도 미동 하지 않고 있었지.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다가 온 거란다.


그날은 달랐어. 보통 사람들이라면 느끼지 못했겠지만, 바람의 힘을 조금이라도 아는 마법사들은 그렇게 느꼈을 것이야.


그날 따라 더 요동치는 동풍은 마치 폭풍과도 같았단다.


폭풍은 그 사람을 잡아먹을 듯 휘몰아치고 있었고, 언제 그 자리에서 날아갈지 모르겠다는 걱정을 하는 순간...


사라졌단다.


분명 그 수많은 눈이 오직 그 사람 하나 만을 보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었어.


그뿐만이 아니라, 그에게 휘몰아치던 언덕의 모든 바람도 함께 멈췄지.


절대 바람이 멈추는 일이 없는 곳이었지만, 폭풍의 눈에 들어온 것처럼 일 순간 대기는 고요했고, 바람은 단 한 점도 불지 않게 되었어.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숨을 참으며 주변을 살피던 그때 바람이 다시 불어오기 시작했고, 참은 숨을 토해낸 모두는 같은 것을 느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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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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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의 탄성이 함께 흘러나왔었지. 아직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 단다.


바람은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다 느낄 수 있지.


그 사람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지만, 사방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란다.


바람을 다스리거나, 바람을 부르는 것은 본 적이 있었지만, 바람 그 자체가 되는 것은 어떤 전설에서도 들어본 적조차 없었어.


말 그대로 바람이 된 그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그 목소리는 비록 거만했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유쾌했단다.


이내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난 그 사람의 머리 일부는 바람과 하나가 된 것을 자랑하려는 듯 하얗게 물들어 깃털처럼 변해있었지.


자만심이 넘치는 표정으로 우리를 내려다보았지만, 그건 주체할 수 없는 우월함이 넘쳐흐르는 것일 뿐이라 생각될 정도로 당연하게 느껴졌어.


그 후로 그 사람을 부르는 명칭은 "수만가지"였단다.


전설 속의 "풍신"이 나타났다고도 하고, 폭풍 속에서 나타났으니 폭풍의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


하지만 그런 명칭이 무엇이 중요하겠느냐?


이 세상에 불어오는 어떤 바람의 이름을 붙여도 부족하지 않을 존재.


그 자체가 된 존재를 부르는 명칭은 ‘바람’ 그 하나로 족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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