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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가(여) / 스트라이커 (여) - 강철도 부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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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 2024.09.07 15:08) 수정 : 2024.09.07 15:11 3,995

육체를 극한까지 단련해 자신의 몸을 무기로 싸우는 종합격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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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 부위 중 격투기에 알 맞는 신체 부위는 


주먹, 발, 어깨, 무릎 뿐만이 아니다. 


사실 인간은 역사의 풍파를 살아오면서 전신이 언제든지 무기가 될수 있는 존재이므로 


그것을 단련하며, 그것을 활용한 기술 체계를 연구하는 것은 격투가에 입문한 존재들이라면 


매우 쉽게 알수 있는 사실 중 하나일 것이다. 


이것을 쉽게 알려주는 대표적인 일화로 아라드 대륙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재 격투가인 


섀넌 마이어의 격투술 일화를 들려주지 않으면 이 이야기는 성립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강철로 된 하이힐인 '스틸 마리아'와 극한으로 연마된 로우킥과의 연계로 젊은 시절, 제국 결투장을 재패했으며 


무적의 성벽이라고 불리던 풍진의 넨가드를 한방에 격파한 일화는 격투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실화로 기록이 되어있으며 


또한 이 영향으로 아라드 대륙 곳곳에 섀넌 마이어식 종합 격투술을 전수하는 수련도장이 상당수 설립되기도 했으며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종합 격투술은 여성의 신체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한 종합 격투술이기에 여성 격투가에게만 전수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섀넌 마이어 종합 격투술의 기술체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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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묵직한 부츠를 이용하기도 하며 양 손을 보호하기 위해 글러브나 건틀릿을 착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격투술인 


- 스트라이커 (Striker) 


수쥬국에서 정식으로 파견된 "넨"의 이해와 그에 관한 수련법을 가르치는 격투술인 


- 넨 마스터 (Nen Master)


헨돈마이어의 우범 지대인 뒷골목의 시궁창 골목이나 그곳에서 불법적으로 벌어지는"데스 매치"에서 살아남은 규칙없는 실전 격투가들의 격투술 분파인 


- 스트리트파이터(Street Fighter)


섀넌 마이어가 마계의 ‘파이트 클럽’에서 영감을 얻어 매년 정식으로 주최하는 ‘UFE’(Ultimate Fighting Elimination)에 출전하는 "잡기" 격투술의 분파인 


- 그래플러(Grap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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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보고 있다가 그들이 가진 격투 술에 숨을 쉬지 못하게 되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되니 


절대로 무시하지 말라. 특히 그들과 밀착되었을 때는 특히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애초에 그들의 신체는 


강철도 쉽게 부수는 돌과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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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E’(Ultimate Fighting Elimination)


두 명 이상의 격투가들이 링과 링이 설치된 경기장 내에서 실전 격투를 벌이며 레슬링 기술과 소품을 활용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경기의 하나로 오랫동안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격투가들만 참가가 허용이 된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경기. 승리하는 선수는 특별한 벨트를 선물받게 되는데, 이 벨트의 값어치는 아무도 모른다고 알려져 있다. 


‘UFE’(Ultimate Fighting Elimination) 의 규칙


-금지 행위(어길시 반칙패)  


- 금지약물 복용


- 가루 투척 (그러나 심판이 안보면 그냥 진행된다.) 


- 심판 공격 /방어 행위 


  ㄴ 경기 방식 


 싱글 매치/태그팀 매치/다자간 경기/트리플 쓰렛 매치/페이탈 매치/챔피언십 스크램블 매치/핸디캡 매치/배틀 로얄/NO DQ 매치


 특별룰 경기 - 철장 경기/하드코어 매치/데스매치/스트레처 매치/체어 매치


- 승리 조건 


기본적인 승리 방법 : 핀폴/ 서브 미션 


특별 승리 조건 : 반칙패/녹아웃/노 컨테스트/레프리 스톱/카운트 아웃


챔피언 벨트 : 매년마다 외형이 바뀐다. 대부분 아라드나 쇼난공방에서 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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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믿을 건 바위같은 주먹과 강철 같은 다리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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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스트라이커가 다리 위주의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는 식의 격투 스타일을 지니면서 


무모하리만큼의 공격을 쉴새 없이 퍼붓는 것에 집중했다면 


여성 스트라이커의 경우에는 주먹과 발의 단련을 중시하는 격투 스타일을 중시하면서 


강력한 공격과 정밀한 공격을 강력한 상대에게 퍼붓는 것에 집중한 기술 체계를 채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격투가들은 몸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며, 상대에게 매서운 한방을 날리기 위한 


강력한 다리를 연마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최근 최근 실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격투가들의 비난으로 인하여 


결국 자신들의 스타일 체계가 실전성이 있다는 것을 다른 격투가에게도 증명해야 했고, 결국 그 스타일 체계가 결국은 옳았음을 


같은 격투가들에게 대련으로써 입증 받으면서 오랜 역사로 이뤄진 그들의 격투 기술체계가 절대로 헛된 것이 아니였음을 격투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그들의 이러한 수련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지금도 그들은 바위와 같은 주먹과 강철 같은 다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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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들 중에 "발등"과 "발바닥"의 "순간적인 강함"을 위주로 단련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몇몇은 성공하여 로킥의 극의를 깨닫고 발과 발바닥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경지까지  


이르러 결국 "발"과 "발바닥"의 파괴력을 진짜 강철로 만든 격투가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파괴력은 "강력한 위성 무기 여러 발과 맞먹는다..." 


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이런 경지에 올라간 격투가들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동시대의 사람들은 


이러한 강철의 파괴력을 지닌 격투가를 이르러 "챔피언"이라 부르며 존경했다고 하나 당대의 "챔피언"들이 말하길 "위에는 더 위가 있다"라면서 


타인이 자신을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걸 상당히 꺼림칙하게 여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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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뭘 모르는 소리는 그만 집어치우는 게 어떠신가.


졌다는 것 자체가 강함이 아니라 "분수를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의 소리임을 왜 간과 하는 건가. 


강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것. 상식으로 가둬 둘 수 없으며. 한계라는 이름으로 고삐를 맬 수 없는 것.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무엇에도 막히지 않는 하나의 이치, 끝이 없는 인간의 추구. 탐욕스러운 패자(覇者)의 길. 


그것이 우리가 갈망해 온 "강함"이며, 세상이 우리에게 추구하는 존재의 가치다. 


온몸의 뼈가 부수어져 으깨져도 좋다.


혈관이 터지고 심장이 멈춰버리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


허나 그 전에. 이 부질없는 목숨이 다하기 전에, 단 1초라도 좋으니 


우리에게 '진정한 강함'을 여기에 보여 다오.


그 '부드러움'이 진정한 강함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다오! 


그 부드러움'이 진정한 강함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되는 그 날이 된다면 


화려한 영광의 광휘가 비추는 아름다운 그 순간에 우리는 기꺼이 눈을 감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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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팡!



One(원),Two(투),Three(쓰리)! 



경쾌하게 가죽을 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또 하나의 펀칭백이 줄 끊긴 연처럼 허공을 날았다.



화려한 기교도 효과적인 기술도 배제한 채, 지루할 정도로 끝없이 이어지는 기본기의 향연. 


그녀는 난생 처음 격투기를 배우는 사람처럼 정직하게 잽과 스텝을 내지르고 있었다.



열 번이 넘게 새로 테이핑을 동여맨 주먹은, 어느새 글러브에서 배어 나온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고. 


수련의 방 한쪽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풍진이 걱정스럽게 말했지만,


그녀는 괜찮다는 듯 풍진을 향해 한 손을 가볍게 들어 보인 뒤 계속해서 펀칭백을 두들겼다.


한동안 말없이 그녀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던 풍진이 입을 열었다.



“잠깐 쉬었다 하시지요." 



그 목소리에 펀칭백을 치던 스트라이커의 주먹이 조금씩 느려졌다.



“워낙 유명했던 이야기라, 제 입으로 기억을 들추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제가 외교 사절로 갓 임명되어 수쥬 밖에서 아라드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최대로 전개했던 궁극의 넨가드는, ‘그분’의 강력한 로킥 한방에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애 처음으로 무력한 패배감을 맛보며, 차가운 바닥을 나뒹굴어야 했지요.”



  “어떤 이들은 여성의 몸에 맞춰진 격투술은 부드러움으로 강공을 제압한다고 하지만... 


    그건 "스틸 마리아"에 걷어차여 패배란 단어를 익히지 못한 존재들의 허황된 말일 뿐이죠. 


   그날 패배 이후, 저는 충분히 단련된 육체가 내는 힘 또한 시전자를 진정한 강함에 가까워지게 만드는 


    또 다른 길이라는 그때의 깨달음을 뼛속 깊이 새겼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그녀의 앞으로 뛰어든 풍진이 전력으로 넨가드를 전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직선적인 경로만을 보이던 스트라이커의 주먹과 발에서


 서서히 기이한 각도를 그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마치 근육의 작동 원리나 물리 법칙을 조금씩 빗겨나가는 것 같은, 


 파괴적인 기술들의 연계, 그것은 극한의 ‘머슬 시프트(Muscle Shift)’였다.



 [팡!]



넨가드를 뚫어낸 그녀의 주먹은 풍진의 옷깃 바로 앞에서 멈춰있었고, 풍진의 눈 앞에서 그때의 과거가 재현 되듯이 풍진이 펼친 넨가드가 산산조각이 났으나,


이전처럼 풍진이 바닥을 나 뒹구는 일은 없었고, 급격한 넨의 소진으로 인해 휘청이던 풍진은 이내 도장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있었다. 



“역시, 당신이 얻은 깨달음에서는 그때 그분의 모습이.. 


아니, 어쩌면... 자신이 배운 격투술의 원류를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 격투술의 경지를 보고 온 걸지도...”




 풍진의 목소리를 뒤로 하며 풍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준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권투 글러브를 주워 챙기며 수련의 방을 나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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