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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투가 /스트라이커 - 극한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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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 2024.09.06 11:20) 수정 : 2024.09.06 11:27 2,012

자신의 육체를 극한까지 단련해 자신의 몸을 무기로 싸우는 격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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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는 섬세하고 단련을 엄청 요구하는 무술이야. 길거리에서 뭔가를 걸고 죽을때까지 싸우는 길거리 싸움과는 거리가 있지."


- 섀넌 마이어



수쥬 지방에서 격투기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대륙 전반으로 보면 수쥬의 전통 격투기보다 천재 격투가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새로운 류의 격투기가 훨씬 대중적이고 유명하며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새로운 류의 격투기는 격투가 양성소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새로운 류의 격투기는 여성에게만 알맞는 격투술이였기 때문에 


그동안 아라드 대륙의 격투가는 대부분 여성이 많았다. 



그러나 수쥬 지방의 격투기는 수련원을 통하여 여러가지 변종 기술 체계가 등장하기 때문에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새로운 류의 격투기 또한 여러가지


결국 여성에게만 전수되었던 섀넌 마이어의 격투술은 수 없는 기술 체계의 연구를 통하여 


남성들도 섀넌 마이어가 정립한 새로운 류의 격투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류의 격투기 류파의 생성과 기술 체계의 생성도 가능하게 되었다. 


수쥬 지방의 격투가들의 기술 체계는 주로 다리를 주로 많이 사용하며 


동선이 좀 더 크고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수쥬 출신 격투가들의 기술 체계 연구에 대해서는 끝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알려진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성장한 커진 류파는 다음과 같다. 


진지하게 다리와 무예타이 격투술을 연마하고 성장한 "스트라이커"


수쥬 지방에서 발견된 독자적인 자연의 에너지 수련법인 "넨"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격투술인 "넨마스터" 


수쥬 지방의 뒷골목에서 전수되는 스트리트 파이팅을 기반으로 성장한 룰 없는 격투술인 "스트리트파이터"


슈주 지방의 그래플링(Grappling)과 유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그래플러"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알려진 기술체계가 더 존재할수도 있다고 전해지며 당신이 슈주 지방에서 그들에게 주먹을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이 이길때까지 당신을 따라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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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타는 주먹과 다리를 정면으로 피할 수 있다고? 그림자라도 본다면 인정해주지.


이 세상에서 믿을 건 바위 같은 주먹과 강철과 같은 다리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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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다리,주먹은 상당히 격투술에 적합한 신체부위의 하나로써 


상대가 탈출할 때 내지르면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많은 수쥬 지방의 격투가들은 다리를 이용한 격투술을 자신의 기술체계에 편입하고자 수없이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 적에게 접근하여 다리 위주의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는 식의 격투 스타일과 


주먹과 발의 단련을 중시하는 격투스타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동기가 어찌되었건 이러한 스타일은 대륙의 격투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였고 


진지하게 이러한 기술체계를 전문으로 연마하는 격투가들도 나타나기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강철의 격투가들을 슈주 지방에서는 "스트라이커"라고 불렀는데 


기술체계가 만들어지던 초기시절. 


주먹과 발의 단련을 중시하는 격투스타일을 지닌 스트라이커 측은 


적에게 접근하여 다리 위주의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는 식의 격투 스타일을 지닌 스트라이커를 


"형식도 없이 단순하고 직선적이며, 뒤를 생각하지 않고 돌진하기만 하는 무식한 기술" 로 무시했던 것이 화가 되어 


두 격투 스타일간의 큰 무력충돌로써 기술체계의 분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아직 기술 스타일이 재대로 정립되지 않은


다리 위주의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는 식의 격투 스타일을 지닌 스트라이커 측은 적이 보이면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무모하리만큼의 공격을 쉴새 없이 퍼붓는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격투가들은 이길 수 없는 적들을 이겨내기도 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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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탄탄한 다리가 지면에서 불타는 것이 눈에 보이는가? 그게 보인다면 너의 실력을 인정해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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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투기에 끝이란 없다.


 인간의 몸은 그야말로 유한하여, 수련을 거듭할수록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를 칭하여  "스트라이커"라고 부르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너희들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라면


 내가 소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너희는 감히 손댈 수조차 없는 뜨거운 다리와 주먹을 


 가지고 거듭할수록 이전의 한계와 두려움을 뛰어 넘는다면 


 나는 무극이다.


 그러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은 목표를 성취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오는 것이니


 함부로 한계를 설정하려 드는 존재는 절대로 그 한계에 도달할 수 없다.


극(極)에 도달한 순간 언제나 또 다른 극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 


타인이 설정한 한계 따위에 집착할 여유 따위가 인생에 있을 리 없으니,


잡힐 듯 자꾸만 멀어지는 한계를 따라잡기 위하여 


인생 바쳐 수련하는 것만이 나의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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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다리는 빛의 속도로 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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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만든 족쇄인가.


넘어야 하는 것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무한은 유한으로 격하되며 


넘어야 하는 것이라면 무엇하러 집착하는가.


팔이 없다면 다리로, 몸이 없다면 의지로, 나를 옥죄는 모든 틀에서 벗어나 


나를 완성하여 마침내 이 점에 도착하니, 아무도 가지 못한 끝. 


이 마지막 한 점, 극(極)을 넘어 패황(覇皇)으로 거듭나 


 또 다른 패(覇)를 향해 나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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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했다.  또 다른 패(覇)를, 그럼에도 나의 심장은 다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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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거듭된 승리에 도취해, 흐려지고 게을러진 자신을 깨닫지 못했다.


압도적인 패배를 겪고 나서야 우스운 내 꼴이 눈에 선명히 들어왔다. 


몸을 아끼지 않는 무모함이 나의 힘의 원천이었을진데


이 미적지근해져버린 내안의 무모함은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사파(邪派)라며 얕잡아 본 존재들의 의표를 찌르는 자유분방함과 무모한 격투 스타일이 나의 재능이었을진데


이 틀에 얽매여 고착되고 경직된 동작들은 무어란 말이냐.



부끄럽다.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조차 들 수가 없다.


내 안의 투기가 점점 차갑게 식어 간다. 


몸에 두른 투기의 불꽃이 점점 식어 점점 줄어 간다.



그리고 모든 불이 꺼졌다고 여길 때가 되어서야


나의 모든 것이 바뀌어 갈 때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단 하나 


여전히 고동치는 심장의 열기를 느낀다. 



스스로를 "스트라이커"라 칭하기 시작했던 그 날을 다시 떠올려본다.


상처로 얼룩진 몸을 이끌고 처음 승리했을 때의 무모함을 떠올려본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본다.


심장의 불꽃이 삽시간에 다시 몸을 덥히고 몸 밖까지 다시 타오른다.



무식하다 해도 상관없다.


무모함이 본래의 내 모습이었으니.


볼품없다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네놈들과는 걷는 길이 전혀 다르니. 



단 한 대일지라도 혼신의 일격을 가해라.


혼신의 일격을 두 번, 세 번, 몇 번이고 거침없이 날려라.


그리하여 연격은 곧 모든 것을 불사르는 일격이 될 것이니,


모든 것을 불사르는 영원필멸의 불꽃이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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