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
https://youtu.be/SY7W6nH5rec?si=S4YxaKp_SuHaEhqX
惡은 惡으로!!
개인적으로 던파 세계관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컨셉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어벤저를 주제로 만든 영상과 함께 간단한 글을 적어봅니다.
위장자의 저주를 이겨내고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성직자로 거듭난 어벤저(모험가)
오로지 신에 대한 믿음과 복수심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였지만 매일 그를 괴롭히는
악마의 환청과 사람들의 경멸 어린 시선에 점점 지쳐갑니다.
구함을 받고도 돌을 던지는 이들이여
검은 짐승은 누구를 향해 일컫는 말인가.
2차 각성 스토리의 이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악마의 힘을 사용하지만 그럼에도 이전과
같이 신의 대행자로써 의지를 관철하고 사람들을 돕지만 단지 악마의 힘을 사용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옮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그를 핍박하고 모질게 구는 사람들이
오히려 어벤저보다도 악마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 나날들을 보내던 중 그란디스에게서 노스마이어에 위장자들이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험가는 나서기로 합니다. 하지만 역시 어벤저에 대한 시선을 우려하는 그란디스.
모험가는 신경 쓰지 않고 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노스마이어에 도착한 모험가, 하지만 그곳에는 먼저 출발했다는
다른 사제들은 보이지 않았고 같은 어벤저인 아가토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가토의 대사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아가토를 제외한 동료 어벤저들은 악마의 환청을 이기지 못해 결국 비극을 맞았다.
2. 그란디스의 예고대로 어벤저라는 이유로 다른 사제들에게 버림받았다.
참 세계관 내의 어벤저의 처지가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험가와 아가토는 잠복해있던 위장자들의 함정에 걸리게 되고..
그동안의 믿음 꺾이기 직전의 극한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어벤저로써 살아가는 저주의 나날 중에 또다시 찾아온 큰 시련. 모험가는 아가토의 말을 되기며
위장자로 변해가는 그에게 안식을 주며 '이모탈'이라는 한차례 더 높은 경지에 올라갑니다.
비록 신이 반응해 주지 않아도,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 계속될지라도
신에 대한 믿음을 굳히지 않는 어벤저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지도 점점 빛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규격 외의 강자들과의 전투로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된 모험가지만, 그럼에도 본인의 현재 모습이
신의 대행자로써 옳은 모습인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깊은 의문에 불안이 극에 달한 모험가는 대주교인 메이가를 찾아가
그곳에서 신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과거에 처치했던 위장자들뿐. 다시금 그들을 처치하며 성직자의
사명을 이어 나가려고 하지만 쓰러진 위장자들의 피와 자신의 피가 다를 게 있는지 고뇌합니다.
그렇게 피로 물든 길을 따라간 그에게..
그동안 답해 주지 않던 신이 목소리를 드러냅니다. 여기서 모험가가 걸어온 길이 모두
신의 의도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변의 경멸에 의한 고독한 길, 동료의 죽음과 같은 큰 비극.
모든 것이 신이 모험가의 그릇을 알아보고 그것이 정말일지 시험해 본 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리하여 모험가는 악마이면서도 신의 대행자, 어둠을 사용하면서도 그보다
강한 빛을 뿜어내는 眞:어벤저로 각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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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는 (구)프리스트 시절의 소개글만 있었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캐릭터였었고
때문에 그때의 감정을 풀어내고 싶어 구 프리스트의 아바타를 착용하여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2011년 던파 혁신으로 출시된 이후에도 점점 더 애착을 가지며 플레이해왔고
이번 각성 스토리 개편으로 더욱 깊이가 있는 멋진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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