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단진과소녀 (5)
[쿠에에엑!]
여자가 허리를 잡아 고블린을 머리부터 찍어버리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고블린이 쓰러졌다.
- 하아.. 하아...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 아져씨....
- 뭐..이것아....
가뿐 숨을 내쉬는 여자와 항아리를 쓴남자는 타우비스트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남자의 팔은 한쪽이 없이 옷자락만이 피를 뿌리며 펄럭이고 있고, 여자는
두손에 낀 건틀릿은 이미 피로 젖어 무거울대로 무거워져 있다.
- 그러게 내가... 오지말라고 했자나 ...
- 웃기지마, 전에 말했지 넌 내가 지킨다고...
- 흥... 그딴 옛날 이야기...
- 옛날 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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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져씨!
- 응? 왜그러니 꼬마 아가씨
- 아져씨는 제국에서 왓지?
- 응, 아까 말했자나 고새 까먹은거야?
- 헤헤 아니... 난 제국 사람이랑 결혼할꺼라서 그래 히히히
그렇게 말하고 잠이 드는 녀석...이 녀석은 처음부터 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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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럭....
- 이런 이런... 천하의 귀신의 꽃이라고 불리던 당신도 이젠 퇴물이구만?
- 쓸데 없는 소리하지말고 베어라.
내 이름은 요원 239호, 핸돈마이어에 은둔한 웨폰마스터 귀화를 죽이라는 명령으로
이곳에 왔다. 지금까지 죽인 사람은 내 이름보단 약간 모잘라는듯 하다.
[딸깍]
뭐지.. ? 문이 열리고 작은 꼬마 아가씨가 울며 뛰쳐 나왔다.
- 우리 아빠 때리지마 이 마귀 할망구야!
- 이봐 아가씨 난 남자라고
- 그런건 상관 없어 이 마귀할망구야!!! 으아아아앙 ...
아 제길... 울다가 기절해 버리다니 .... 상관없어. 난 임무만 수행하면 되.....
자꾸 쓰러진 소녀와 지켜주지 못한 여동생의 얼굴이 겹치는건 왜일까....
훗... 쓸데없는 감상따위.... 난 나지막하게 미소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 그럼 마져 끝내 볼까? 검사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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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아저씨 간만이네!
- 너도
- 뭐야.. 재미없어. 아져씨 나 머리잘랐다! 짜잔~!
- 여자는 긴머리가 생명이라고.
- 뭐야 그 노땅같은 말은 제국은 아직도 긴머리가 유행인가 보지?
- 적어도 아까 오다보니 물건팔던 꼬마아가씨랑 머리가 똑같군
- 누구야 걔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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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트 239 임무 수행 포기 및 반역으로 처단한다.
- 죄송합니다만 지금 죽으면 안되는 인생이라 말이죠.
등에는 곤히 자고 있는 소녀를 없은 항아리를 쓴 남자가. 비슷한 복장을 한
항아리를 쓴 남자들에게 들러싸여 있다. 남자의 한쪽손에는 둥그런 검은 공이
들려있다.
- 긴말은 필요 없겠지. 죽여라
대장 같이 보이는 남자가 명령을 하자 주위의 남자들이 허리춤의 단도를 들고
달겨 들었다. 남자는 이미 손에든 공의 심지에 불을 붙인 후였다.
[ 콰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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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정말 효용 있는거 맞소?
- 아 그렇다니간 글쌔. 어제 너한테 주점에서 빛진건 이걸로 갚을테니깐 쓸데 없는
소리하지말고 얼른가 이놈아!
- 흥. 분해기를 강화기라고 팔아먹은거가 당신인줄 알면 다들 놀라 자빠질텐데 큭큭
- 쉿! 누가 듣겠네. 얼른 안가 이자식아?
- 큭큭 내 이건 나중에 한잔 쏘는걸로 갚으지 수고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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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하아.. 아져씨...뭐해 ..
- 아...응.. 큭 장난감좀 뒤지는 중이야
- 뭐야 그공은...
- 특제화염탄로톤제239호
- 뭐?
[치이이이이이익]
달겨드는 타우비스트의 입에 공을 집어넣은 남자는 폭발을 막기 위해 여자를 감쌌다.
[음머?]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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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아찌 머해 왜 자고 있어 일어나. 나 배고파.
- ...........
- 아찌 일어나라니깐?
- 쿨럭!...흐... 넌.. 일어나자 마자 밥타령이냐...
- 헤헤.. 어...아찌....팔...팔어디갔어...
- 아.. 아까 음... 아 팔이 어디갔지?
- 장난치지말고 어디갔냐고 팔...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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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져씨... 왜 안일어나... 나 밥해줘야지.....
-.......
- 일어나라니깐.... 아져씨이..........흐아아아앙.....
- ........
깨진 항아리 틈사이로 남자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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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설명(이라쓰고 변명이라고 읽는다)
- 단진은 한명이 아닙니다. 제국의 첩자로서 돌아다니는 단진들이 수백..수천명이
다니는것이죠. 주인공은 239호 입니다. [웃음]
- 쓰다보니 단진과 소녀의 사랑을 가미한 그래플러의 첫사랑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많이 벗어나버렸내요. [죄송]
- 본래 풍진과 소녀의 아버지(주인공이 죽이려고 했던 남자이죠) 의 대화씬을
넣으려고 햇지만 .... 아니 넣었다는 표현이 좋겠죠... 풍진이름이 생각이 안나
게임시작버튼을 눌렀다가 다날려 먹었습죠........[어흐흐흐흐흐흙]
- 대화의 시간 배경은 과거와 현재를 두서 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 대사에서
소녀의 나이를 유추하시면 대충 짜이겠네요. [ 무책임함 ]
- 저질 글솜씨로 소설한번써본다고 쓴 글이 소설은 커녕 잡글에도 못미치네요.
좀더 열씸히 연습해 오겠습니다.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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