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의 캐릭터 밸런스 방향성 안내
2019.07.31 16:00 77,200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강정호입니다.
지난 2월 14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정기적인 밸런스 작업을 모험가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후, 각 직업의 성능 평준화에 우선순위를 맞춘 밸런스 패치를 매달 진행해 왔습니다.
아직 모험가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지속적인 데이터의 관측 결과, 패치 전보다는 캐릭터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평준화된 부분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8월 22일에 업데이트되는 룬&탈리스만 업데이트를 통해서 스킬에 변화를 주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별도의 부가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스킬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려고 하며,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특성상 캐릭터의 운영에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스킬에 유도나 홀딩, 적을 끌어들이는 효과 등의 유틸성이 추가되거나, 스킬 프로세스가 채널링 ↔ 설치형으로 상호 변화하거나, 단타 ↔ 다단히트로의 스킬 자체의 연출이 변하는 등, 기존의 캐릭터로는 하지 못했던 독특한 경험을 부여하여 같은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험가 여러분들께서 예상하시는 것처럼, 이 과정에서 전반적인 밸런스 메타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내부의 밸런스 개발 역량을 이 새로운 룬&탈리스만 시스템이 적절한 밸런스로 구현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 22일에 룬&탈리스만이 업데이트된 후, 이를 통해 변화되는 스킬 시스템, 캐릭터의 성능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저희가 예측한 수준의 밸런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한 관찰 및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기반 사양이 변하는 상황에서 매달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는 것은 충분한 퀄리티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자리 잡은 후에 다시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재개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 모험가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밸런스 평준화에 진척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긴 하였으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