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오즈마 - 절망 (2)
사신과 계약하여 나 오즈마는 여러한 진실을 보았다.
모험가들이 마주할 끝없는 절망.
내가 왜 사도로 선택되었는가.
또 내 친우였던 카잔이 왜 나를 막으려 했는가? 같은 진실들.
하지만 그걸 수없이 보고 또 보고 나니
나는 절망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약간의 연기를 해 보았다.
"대마법사 오즈마" 란 배역으로.
그리하여 잠깐 아라드로 내려가서
어떤 노인을 만났다.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았다.
"혼돈의 오즈마"는 얼마나 많은 무고한 자의 피를 이땅에 적시고 사는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이였다.
그랬더니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대마법사였던 오즈마"는 참으로 불쌍한 사람일세. 그가 지금하고 있는 행동은 어떠한 권력자가 만들어낸 일종의 업보인 셈이지.
만약 그 권력자가 어리석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라드는 끝없는 혼돈으로 물들지 않았겠지. 즉,지금의 혼돈은 인간이 만든걸세, 젊은이.
나는 그 대답을 듣고 다시 이렇게 물어보았다.
"오즈마가 잃은게 있다면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노인네는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전부 다 잃었다네. 가족부터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친구까지.. 그리고 끝없는 절망에 자기 자신도 잃었지. 그래서 오즈마는 사신과의 계약을 한거야."
그리하여 나는 그 노인네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했다. 그러자 그 노인네는 딱 하나의 소원이 있다고 했다.
"오래전.. 나는 주군이였던 오즈마님을 지키지 못했지. 장군으로써 말이야. 만약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이번엔 끝까지 지켜보이겠네.
그리고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어가서. 그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알고보니 그 노인은 나의 소중한 친구였던.. 장군 카펠린이였다.
카펠린. 다시 내 휘하에 돌아온걸.. 진심으로 환영하네.
- 오즈마와 카펠린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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