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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힘을 원하는 자-그 이름은 버서커(1)
  • 황금제일 | 힐더

  • 2008-07-01 (22:22) | 5,730 | 신고 |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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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폭풍우가 치던 날의 일이였다.

     

    사룡의 폭주로 인한 몬스터들의 폭주로 인해 한창 절정기를 달리던 버서커인 나, '카인 에볼루션'과 그런 나와 몇 안되는 정말 친한 친구인 웨펀 마스터 '크로시아'는 어떤 노인에게 폭주한 몬스터들을 잡아 그들에게서 사룡의 영향으로 인해 생긴 '망령의 귀곡성'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흑요정의 묘지에 도착하니, 그곳은 지옥이였다.

     

     

    머리가 사라진 흑요정들과, 그 몸에 침입해 기생한 망령들이 살아있는 모든 것에 분노를 표하며 나와 크로시아를 적대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 그 순간 나의 이성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큭! 진정해! 카인! 여기서 폭주하는 순간, 우리는 전멸이다!"

     

    "....캬아하하하하..."

     

    혈향이 코를 마비시키고, 심장은 미친듯이 혈류를 뿜어낸다. 돌연변이한 왼 팔에선 미친듯한 통증과 동시에 흥분이 몰려오며 심장에 왼손에도 있는 듯한 감각이 머리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미쳐라. 미쳐라. 미쳐라. 미쳐라. 미쳐라. 미쳐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정신차렷!"

     

    크로시아의 강력한 펀치에 사라지려고 하던 이성이 간신이 회복된다. 하지만 나의 이성은, 얇은 실로 이어진 것과 같아 조금이라도 자극을 받는 순간 끊어질것만 같은 위태로움이 있다.

     

    "우. 크, 우웃! 제기랄! 일단, 여기서 저 녀석들을 유인하는게 중요해!"

     

    그런 내 상태를 눈치챘는지 크로시아는 고운 얼굴을 내 앞으로 가까이 대며 크게 외친다. "여기서 싸우면 다 죽는다!" 라는 것을 외치고 있었다.

     

    "알았, 어."

     

    간신히 대답하고 뒤로 물러선다. 이미 눈 앞에는 사룡에 희생된 영혼들이 보라색의 불길한 기운을 내뿜으며 독기를 품고 있었고 머리가 사라지고 육체가 부셔진 흑요정들은 그 몸으로 사기(死氣)와 살기(殺氣)를 쏘아대고 있었다. 게다가 한술 더 떠 사룡의 열쇠를 지켜야 할 릴리쓰가 그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자! 이리로!"

     

    그 자극적인 광경에 어떻게든 눈을 돌리고 크로시아의 손을 잡고 뒤로 물러선다. 싸우고 싶다, 죽이고 싶다, 미쳐버리고 싶다, 라는 감정을 어떻게든 억누른다.

     

     

     

     

     

     

     

     

     

     

     

     

     

     

     

     

     

     

     

     

     

     

                                                       도망친 곳은,

     

                                                                                        사룡의 둥지(레어).

     

     

     

     

     

     

     

     

     

     

     

     

     

     

     

     

     

     

     

     

     

    "크, 그우아아아아아악!!"

     

    어떻게, 어떻게 봉인된 사룡이 여기에 있는 것인가!

     

    그리고, 어째서 크로시아는 눈 앞에서 쓰러지는 것인가!

     

    "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앞뒤 볼것도 없이 돌격한다.

     

    헬륨을 가득 넣은 풍선이 끈이라는 족쇄에서 풀리듯, 끝에 파멸이 기달리고 있는 어긋난 자유가 가득 채워지는 감정이 몸 안에서 들끓는다.

     

    미친듯이 검을 휘두르고, 폭주한 마음에서부터 그 육체의 스펙을 뛰어넘는다.

     

     

     

    그러나 '절대'라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사룡의 몸의 절반을 부셨을까. 사룡이 흘리는 기묘한 울음-아니, 외침에 당해 뒤로 넘어가는 순간 사룡의 독기가 가득한 숨(브레스)를 맞는다. 브레스를 뿜어내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역시 사룡의 몸을 절반이나 부수며 소비한 체력으론 피할래야 피할수가 없었다.

     

    아프다는 것을 뛰어넘어, 그 독기가 육체를 지배하자 생생한 감각속에 육체의 기능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기분나빠.

     

    그런 생각만이 머리속에서 가득했다.

     

    "어이, 그래도, 육체는 남겨야지, 전설의 버서커씨!"

     

    귀에서 환청이 들린 것일까.

     

    어째서 크로시아의 목소리가 들린 것이지?

     

    어째서 크로시아가, 검을 몇십만번을 휘둘러 얻은 자랑스러운 오른팔로 귀문반을 사용하는 거야?

     

    어째서 내 눈 앞에서 크로시아의 오른손이 녹아가는 거지?

     

    "......!!!"

     

    그리고 나는, 전투를 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이성조차 잃고 공격을 개시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는 사룡을 쓰러뜨렸다.

     

    "정말 대단하이. 그대는 진정 버서커의 이름을 먹칠했어. 하지만 그 먹칠이야말로 버서커들이 꿈꾸는 것이겠지."

     

    이름을 모르는 귀검사 영감에게서 그런 소리를 들어봐야 하나도 기쁘지 않다.

     

    사룡의 이상을 눈치챈 클론터와 여러 흑요정들이 스피라찌의 레어에 들어왔을때 이미 나는 빈사의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 빈사의 상태-상체는 스피라찌의 발톱에 뚫리고 몸은 독기에 침범당한-에서, 틀림없이 죽어도 상관없을 육체를 이끌고 그 머리를 부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더 놀란것은.

     

    '한순간의 힘에 매료되어 미쳐버린 길을 걷는' 버서커중 버서커인 내가 크로시아를 지키면서 싸우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아마, 버서커들이 진정으로 강한 힘을 얻는 것은 그 힘에 매료되어 미쳐버리고 또 미쳐버려 그 마음이 육체를 지배하고, 정신을 지배하며 얻는 초인적인 정신력 때문이겠지."

     

    그런 나의 의아한 점을 풀어주려고 엉덩이 무겁기가 천근만근이라는 이름없는 귀검사 영감이 나를 찾아와 이렇게 친절하게 해설을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 않나."

     

    "...무슨 소리죠?"

     

    "네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단순해."

     

    "어이! 카인! 이거봐봐! 산딸기가 먹기 알맞게 익었어! 라미아의 잎은... 에? 아직인가? G.S.D 영감님! 이거 먹으면 어떻게 되요?"

     

    이름없는 영감은 나를 진심으로 눈부시게 여기는지, 눈을 살짝 찌푸리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저 여아(女兒)를 지키고 싶었던 것이겠지."

     

     

     

     

     

     

     

     

    아아, 그래.

     

    그것은 10년도 넘은 이야기.

     

    '귀수'의 사건으로 팔이 변해버릴때.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할때.

     

    그 절망과 악의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참견많고.

     

    노력쟁이에.

     

    재능도 없고.

     

    하지만 우기기는 정말 잘 우기며.

     

    고집은 고래 심줄보다 질긴.

     

     

     

    "뭐해! 나 팔 없는거 안 보여!? 빨리 빨리 도와줘!"

     

    크로시아를 지키기 위해 힘을 원했었었지.

     

    '그리고 그것은 '절대'라는 말조차 우습게 만들어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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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버서커 카인 에볼루션은 크로시아 루트를 성공적으로 공략하셨습니다.

     

    여기서 웨펀마스터 '크로시아'가 사용한 귀문반은 귀검사 개편 전의 기술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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