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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단편] - 소실 [2]
  • GeneralFO | 디레지에

  • 2023-01-28 (18:04) | 384 | 신고 |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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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녀의 정원에서는 나 같은 "Raven"이 나오긴 힘들겠군.-

     

    -----------

    - 황녀의 정원 소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

     

    황녀의 최 측근 궁녀 집단. 황녀의 정원.  

     

    "천계"에서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재능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그중에서 뛰어난 영재를 선발하여 

     

    이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 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철저한 재능 검증에도 

     

    유일하게 약점이 있었으니..

     

    -------------

     

     

     Raven E:다섯 살 치곤 너무 완벽하군.하지만! 

     

     여기에선 나 같은 "Raven"이 태어날 수 없어!   

     

    ----------------

     

    Marlene Kitzka : 그건 뭐 때문이죠?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교관. 

     

    -------------------

     

     Raven E :너무나 간단한 논리를 물어보시네?

     

    이봐. 

     

    저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전혀 배우지 못했잖아? 

     

    간단히 이야기 해주지. 

     

    바로 " 죽음의 공포"야. 

     

    저들은 너무 평화롭게 영재 교육을 익혔어.

     

    평화로운 곳에서는 Raven은 존재하지 않아.  

     

    왜냐하면 Raven가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은 안타깝게도 죽음의 공포가 지배하는 곳이거든.

     

    그곳에서는 너무 완벽한 것도 하나의 약점이야.

     

     

    ---------

     

     

    Marlene Kitzka : 그렇군요. 당신은 태어난 시점부터 

     

    당신의 생존을 위해 총기를 접해야 했으니까..

     

    0.01초의 찰나의 순간이 바로 "생과 사의 영역"

     

    결국은 황녀의 정원같이 평화의 세상에서는 태어날 수 없는 거네요. 

     

    Raven이.

    -------------

     

     Raven E :뭐.. 아예 없는 건 아니야.

     

    죽음의 공포를 배우면 저들도 Raven에 필적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되겠지.

     

    단. 그게 Raven은 아니지만.

     

    ------------------- 

     

    Marlene Kitzka : 교관. 하나 물어볼게 있습니다. 

     

    Raven E :뭐지?

     

    Marlene Kitzka :"서부지대"에서는 삶은 어떤가요?

     

    알고 싶습니다.

    ---------------

     

     

    Raven E :서부지대에는 자비 따윈 존재하지 않아.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도 나를 지키려다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났지.

     

    거기서 "0.01초"는 사람의 생사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지. 

     

    덤으로 전술이 태어나는 곳이기도 하지.

     

    -------------------

     

    이야기를 하던 도중 어떠한 아이가 

     

    Kitzka 에게 와서 이렇게 물어보았다.

     

    "총기에 칼날을 다는 건 어떠냐고"

     

    나는 이 아이를 서부에 있는 "무법지"로 데려가 

     

    이렇게 말했다.

     

    "칼날만이 아니라 체인도 달아봐라"

     

    그리고 나서. 나의 모든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그리고 13년이 지났다. 

     

     

    ---------------

     

     

    Raven E : 너도 이제 너만의 기술을 가지게 되었구나.

     

    별칭은 무엇으로 정할 것이냐?

     

    -----------------

     

    Rose A : 서부 사람들이 절 " Rose(로제)"라고 부르더군요. 

     

     마치 가시 있는 장미 같다면서.. 

     

     거기다가 Crimson을 붙여서 "크림슨 로제"라고 하겠습니다. 

     

     

    -------------

     

    RavenE :Rose야. 왜 내 이름이 Raven인 줄 아느냐? 

     

    나는 과거에 "무법이 자유"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작 내 부모를 잃어보니까 알겠더구나.

     

    내가 증오하는 건 내가 죽인 무법자가 아니라 "무법 그 자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내 이름을 "갈 까마귀"라는 뜻의 "레이븐"으로 바꿨지. 

     

    너는 그 과오를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 

     

    ----------------- 

     

     

    Rose A :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총으로 무법을 만들지 않는 것. 그게 당신의 뜻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교관. 

     

     ------------------------

     

    RavenE : 참고로 너는 나의 기술과는 다르다. 이점을 반드시 명심해라.

     

    그리고 그 기술을 생각해 낸 건.바로 오래전 바로 너 자신이다.

     

    --------------

      

    Rose A : 명심하겠습니다. 

     

    이제 무엇을 하시면서 여생을 보내실 건가요.

     

    -----------------

     

    RavenE : 까마귀한테 인생을 묻지 마라.

     

    총을 잡는 인생으로 태어났다면 총으로 여생을 보내야 하는 법.

     

    서부에서 다시 보자.젊은 가시..

    -------------

     

     

     Rose A :그 0.01초의 트로피는 바로 목숨이겠군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안녕히. 까마귀 선생. 

     

    ---------------

     

    이렇게 붉은 가시와 까마귀는 

     

    오늘도 서로의 목숨을 걸고 

     

    0.01초를 노리고 있다.

     

    아마 다시 만난다면 

     

    그날이 바로

     

    서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총기 대결이 될 것이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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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의아벨 | 바칼 2023.01.29 (08:50) | 신고 | 차단

    사제에서 적으로 만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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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eralFO | 디레지에 2023.01.29 (09:37) | 신고 | 차단

    사실상 별칭이 지어진 이후로 사제지간은 끝났어요.남은건 무법지대의 법칙뿐이죠. "만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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