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 & Fighter

창작콘텐츠

UCC

소설

[단편] - 무기고 : Moirai (4)

 

 

https://youtu.be/Afwlg1EPNFo

동영상 영역입니다.


 

- 브금 : 사룡의 권역 - 

 

 

 

 

 

------------------

 

나는 지휘관으로써 

 

임무에만 충실했다. 

 

그것이 설령 더러운 임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이 임무가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일이 되는 끔찍한 사례가 되는 일인지는 

 

나의 지휘를 받는 부대도. 심지어 상층부조차도 알지 못했다.. 

 

 

------------------------

OP(오피레이터) :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휘관님. 

 

 

--------------

NS (진 스핏파이어) : 상황은 어떤가.

 

분명 고기 분쇄기로 갈아서 넣고 있겠지?

 

정말.. 이번 작전은 하나 부터 열까지 모두 의문 투성이 수준이군.

 

분명 지원은 빵빵하게 넣어주고 있는데.. 이상하단 말이지.

 

 

 

--------------------------------

 

OP(오피레이터) :​ 그래서 몇 가지 조사를 해본 게 있습니다. 

 

자료를 전송해 드리죠. 

 

---------------

 

​NS (진 스핏파이어) : ​생체 반응이 전혀 없어? 

 

내가 많은 생물을 상대해봤지만..

 

생체 반응이 전혀 없는 녀석은 처음이군.

 

일단 대대에게 전해. 모두 후퇴 시켜. 내가 직접 가겠다.

 

---------------------------

 

OP(오피레이터)​ : 알겠습니다. 

 

캐롯. 러싱. 비트. 아웃. 라트. 

 

로 부대에게 송신한다! 

 

전열을 유지하면서 

 

비트로 라트 하길 바란다. 반복한다! 

 

러싱 비트로 아웃 하길 바란다! 이상! 

 

-----------------------

 

​NS (진 스핏파이어) : 도대체 어떤 녀석들이지..

 

꼭 좀비 같잖아.

 

아니. 망령인가?

 

----------------------​​

 

 

 

 

------------------------

 

나는 지금도 그때 간 것을 후회하고 있다. 

 

마치 인간이 아닌 것들과 만난 것 같은 기운. 

 

나는 그때 느꼈다. 내가 지금 무엇과 만나고 있는지를.

 

-------------------

 

 

 

--------------------------

​NS (진 스핏파이어) :​ 너는 참 기분 나쁜 기운을 내뿜고 다니는군.

 

마치 내가 잃어버린 것들을 가지고 있는 거 같잖아.

 

무서운 자식..

-------------------------

 

 

-----------------------

 

Chon(카론) : 내 이름은 카론.. 

 

너희들이 말하는, 명계의 문을 수호하는 여덟번째 귀신이다. ​ 

 

다른 말로 하면, 죽음의 신이다. 

 

------------------------

 

 

----------------------

​NS (진 스핏파이어) :그래서, 죽음의 신이 왜 여기를 친히 오셨지?

 

우리 인간들은 당신들이 너무 싫은데 말이지.

 

왜냐하면.. 당신들의 재미없는 게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거든.

 

거기에는 내 부대들도 포함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솔직히. 나는 당신이 너무 싫단 말이지.

 

그러니 부탁인데.. 여기서 사라져.

 

-------------------

 

--------------​​--

 

​Chon(카론) : ​그럴 순 없다. 천계인. 

 

첫번째. 나는 여기에 볼일이 있다. 바로 너한테.

 

두번째. 나는 죽음을 관리하는 신이지. 살아있는 자의 신이 아니다. 

 

그래서 만인을 구원할 의무가 전혀 없다.

 

그리고 세번째. 넌 절대로 날 쓰러뜨리지 못해. 

 

----------------

 

 

----------------------

 

정말 의문이 들었다.

 

죽음의 신이 나한테 

 

볼일이라니.

 

정말로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

 

 

 

 

 

-------------------

 

​NS (진 스핏파이어) :죽음을 

 

관리하는 죽음의 신이 나한테 무슨 볼 일이지?

 

어서 대답해! 

------------------​

 

 

 

 

--------------------

 

Chon(카론) :​ 대답해 주도록 하지. 

 

넌 사실 "오늘 죽을 운명"이였다. 

 

하지만 케레스와 타나토스. 그리고 모로스. 그리고 포보스가 원하지 않았지. 

 

이유가 뭐 일거 같나? 

 

--------------------

 

 

 

----------------

 

​NS (진 스핏파이어)​:그건 나도 모르겠군.

 

죽음의 신들이 왜 날 다시 살려냈는지 조차도 모르는데 어찌 알겠나. 

 

--------------

 

 

 

 

---------------------

 

Chon(카론) :​​ 이유는 너무나 간단해. 

 

너는 죽음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너의 곁에는 항상 죽음이 모이기 때문이지.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죽음의 신들에게는 

 

아주 좋은 에너지원이라는 거지. 

 

그런데 그러한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둔다면.. 

 

명계의 왕께서 과연 어떻게 나오시겠는가. 

 

-----------------

 

 

 

------------------

 

결국.. "그레이트 게임"이였다. 

 

"죽음"이라는 이름의 아주 큰 거대한 "그레이트 게임".

 

나는 그 "그레이트 게임"의 "장깃말"이였던 것이다. 

 

 이젠 빠져 나갈 수도 없고, 빠져 나가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렸다.

 

거래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던지 살아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

 

나와 민간인의 작은 마을에 사는 민간인 20명을 제물로 바쳐서 

 

모든 아라드 인들을 죽음의 신들의 장깃말로 쓰이지 않게 하던가 

 

아니면 그 반대로 모든 아라드 인들을 죽음의 신의 장깃말로 만들던가.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고뇌가 몰아치고 있었다. 그리고 결론이 나왔다. 

 

---------------------

 

 

 

 

---------------------------

 

​NS (진 스핏파이어)​ :카론, 거래를 제안하지.

 

목표는 저기 작은 마을. 

 

민간인의 수는 단 20명. 

 

그 대신 나의 댓가는 나의 계급의 강탈. 그리고 

 

나는 평생 PMC로 사는 인생이다. 

 

어때, 거래에 응하겠나?

 

--------------------------​

 

 

 

---------------------

 

Chon(카론) :​​​ 좋다.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들다.. 

 

그러니 그 거래.. 받아들이도록 하지. 

 

너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며 

 

너는 평생 계급은 달 수 없을 것이며 

 

너는 평생 PMC로 살 것이다. 

 

거래는 이루어졌다. 죽음의 신들이 

 

이제 모든 아라드인 들을 

 

장깃말로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 자의적으로 거래하여 쓰는 사람들은 제외한다. 

 

---------------------

 

 

 

 

---------

 

그리고 그때, 나는 민간인 20명을 

 

내 손으로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말았다. 

 

"모든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서."

 

라는 나의 엄청난 무력감을 느끼고서는..

------------

 

 

- END- 

 

 

-----

TMI 

---------

 

제 단편이였던 "무기고"의 스핏파이어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어설트 이야기를 풉니다. 

 

1
!
  • Lv110
  • GeneralFM
  • 진(眞) 스핏파이어 디레지에

    모험단Lv.40 EteralFlames

일부 아바타는 게임과 다르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 팬아트
  • 진 헌터 (14)

    마스터나키

    2024.04.21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