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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 Necklacing (4)

 

 

"너는 과거 너에게 각종 폭력를 저지르고 심지어 낙인까지 준 어느 부족에게 정당한 방법과 심지어 사적 제제도 주었고

 

심지어 죽어서도 낙인까지 주었는데 너는 왜 과거의 자신이 당한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거지?" 

 

- 기어다니는 혼돈 니알리, 자신의 심리학 서책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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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워커 : 니알리. 오늘은 집 좀 보세요. 또 같은 패턴의 부족 살인 사건이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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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알리 : 이번에 범죄로 쓰인 일상의 도구도 또 "그거"... 맞지?

 

사람들은 참.. 복수에 미치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구나.

 

예전에는 핵무기. 예전에는 십자가 형.. 예전에는..작두..아예 일상에 있는 평범한 도구들이 사람 손에 들리기만 하면 

 

그냥 범죄의 도구로 전락하는 게 일상이네. 예전에 나의 세계에서도 그런 거 많았는데..

 

결말은 언제나 똑같았어. 처음에는 쾌감이 있지만. 나중엔 오히려 허무함과 상처 감만이 밀려오지. 그게 "복수"라는거지.

 

왜냐하면 나도 해봤으니까.

 

그럼 필요하면 연락해줘. 전화번호는 저장해 놨겠지?

 

연락 수시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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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워커​ : 알았어요. 니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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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 들어서니 

 

사건 파일에 딸려온 사진 내용보다 

 

현장은 더욱 끔찍했다.

 

왜. 누가. 뭐 때문에 이런 짓을 시작 했는가?

 

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게

 

 나의 주된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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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드 수사관 1 :사망 사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디멘션 워커​ : 사망 사인은 모두 관통 상이에요.

 

그것도 폐 부분에 대 출혈을 일으켜서 모조리 사망했어요.  

 

다만.. 출혈을 적게 남기고 싶었는지 마법을 사용해서 

 

폐 부분에서 가장 약하고 치명적인 부분만 정확히 관통 시켰네요.

 

이건 실제 서커스단도 불가능한 묘기 수준의 범죄 수법인데..      

 

 

수사관 2 : 천막 안에서 범인의 증거로 의심되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아마 

 

피해자들을 상당히 증오하는 것으로 보이는 듯한 글귀인 거 같습니다.

 

이리 와서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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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끝없는 증오라.. 과거 나도..)

 

 

Jeder Mensch, der in diesem StammesGebiet. 

 

 Das sind die "menschlichen Pferdearten".

 

So bin ich im Namen des schwachen Gesetzes, 

 

Stattdessen wurden die "menschlichen Pferdearten" gereinigt.

 

Und ich bin bereits bereit, das Gericht zu verurteilen. 

 

Fang ihn, wenn du kannst. 

 

- Julius, der Beschwörer - Der Herr der Ringe​ 

 

이 부족 지대에 사는 인간들을 모조리 

 

 "인간 말종"들이다.

 

그래서 나는 약하디 약한 법을 대신하여서 

 

"인간 말종"들을 대신 청소하였다.

 

그리고 나는  이미 법의 심판을 각오하고 있다. 

 

잡아 볼 수 있으면 잡아보라. 

 

- 소환사 율리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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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 율리우스. 오래전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다.

 

과거 어느 부족에게 못되고 끔찍한 일을 당해서 

 

파란 만장 했던 마법사의 인생이 한순간에 송두리째 망가진 전설의 소환사.

 

 하지만 그는 위험하다. 왜냐하면 율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서책 중에는 

 

마법사 협회로부터 엄히 금지된 "고문과 살인 마법"이 적혀있기 때문이다.

 

과거 고문 마법이 금지된 이유는 술자의 생명력을 원천으로 하기 때문이였고

 

살인마법의 경우에는 술자의 에너지 자체가 마법의 댓가였기 때문에 금지당했다.

 

지금도 고문 마법과 살인 마법 중 허용되는 건 소수에 불과하고 

 

율리우스가 가져간 서책은 다름 아닌 술자를 대규모로 죽일 수 있는 마법이 들어있는 "서책"이다.

 

그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그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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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워커 : 아. 여보세요? 니알리? 

 

 

니알리 : 아. 자기야. 왜? 무슨 일 있어?

 

 

 

 

디멘션 워커 :​ 고문 마법과 살인마법에 대한 서책에 대한 자료를 이쪽으로 보내주시겠습니까? 

 

 

니알리 : 히잉. 난 또..왜 전화했나 봤더니.. 결국 일 이야기잖아..

이번엔 어떤 바보가 또 고문 마법하고 살인 마법을 쓰고 다닌데?

매일 이야기 하지만.. 고문 마법하고 살인 마법은 결국 피의자에게는 도피 수단만 주는 거라고.

어쩃든 알았어. 자료 보냈으니까 이따 메일 열어보면 알 수 있을 꺼야. 나중에 또 전화해~(뚝)

 

 

 

​디멘션 워커​ : 나중에 니알리에게 선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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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열어보려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나는 이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새하얀 한기를 느꼈다.

 

아마 "그"가 다시 자신의 일을 시작한 거라고 봐야겠지. 

 

이번엔 나를 대상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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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un(카눈) :내 복수를 방해하려고 하다니! 


설마 너도 한패냐?




​디멘션 워커​ : 공권력에게 소속되어 있는 사람에게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

 

역시 니알리의 말이 맞았군. 사람이 복수에 미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너. 나한테 지금 살인 마법을 쓰려고 했지? 해당 책자의 124페이지. 

 

1인을 은밀히 살인 하는 위험한 마법인 "탈리오"마법이지? 


이젠 그만 하는 게 어때? 이미 당신의 목적은 이미 다 이루어졌잖아! 그러고도 성이 차질 못해서 


아직도 그 마법 책자를 들고 사람을 죽이나? 당신의 그 한심하고 절차 없는 "피셜"로 말인가!

 

 

  

 

Kanun(카눈)​ :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디멘션 워커​ : 설마 날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오래전 너의 그 한심하고 절차 없는 "피셜" 때문에 

 

내 친구인 워록 친구와 빙결사 친구가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었지. 

 

나는 그때 한쪽 눈을 다쳐서 이렇게 모노클을 끼고 있어야 했고. 

 

솔직히 그때는 나도 너를 동정했어. 왜냐하면 

 

니가 당한 상처가 너무 컸거든. 하지만 니가 행하는 행위들이 

 

점점 과격해지고,  점점 죽는 사람도 늘어나니까.. 나는 생각을 바꿨지. 

 

"이대로 너를 놔두면 타인만이 아니라 너도 완전히 망가질 거라고."

 

그래서 나는 너를 잡는 거야.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면 안되니까. 그리고 더 이상 

 

너 자신이 망가지면 안되니까. 복수는 의존성 마약 같은 거야. 사람을 점점 복수에 의존하게 

 

만들지. 그리고 나서 복수가 이뤄지면, 나중에는 무고한 사람도 "뇌 피셜"로 죽이지. 

 

결국 그리고 나서는 행복할까? 아니야. 오히려 허무하지. 어떤 사람은 더 억울할 거야. 왜냐하면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를 영원한 도피처를  자신의 손으로 마련해 준거나 다름없잖아.

 

 

 

 

Kanun(카눈)​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

 

사법 체계도 가해자 편이고 


피해자는 아무것도 못하잖아! 


그럼 우리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



 

 

 ​​디멘션 워커​ ​:이 전화 받아. 니가 알고 싶어하던 그 답이야. 

 

 

Kanun(카눈)​ : 여보..세요?

 

 

 

니알리 : 뭐야. 여자 마법사 였어? 

 

난 또 어디 사령술사가 저지른 사건 인줄 알았지.. 어휴 놀랬네. 

 

이봐. 잘 들려? 잘 들어.

 

복수는 우리 세계에서는 별로 권유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야. 

 

왜냐하면 사람이 복수를 했던 방법 중 가장 컸던 케이스는 다름 아닌 "국가 간 대규모 전쟁"이였거든.

 

간단히 말하면 "전쟁"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복수"라고 보면 돼.

 

그런데 너는 그걸 과연 혼자서 해낼 수 있겠어?

 

아마 절대 못할 거야. 왜냐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지옥이니까.

 

왜 이 세계에 법이 존재하고 왜 그 법이 약해졌냐면. 그건 사람들이 법에 대한 교육이 미숙해서 그러하고 

 

무엇보다 그만큼 관심이 없기 때문이야. 원래 관심이 떨어지는 분야는 항상 "언젠가"는 약해지는 법이거든. 

 

니가 만일 사법을 강하게 하고 싶으면. 먼저 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고 법에 대해서 알아야 할 거야. 

 

그래야만 법을 바꿀 수 있어. 모든 분야의 시초는 항상 그래. 먼저 그 분야에 대해 알아야만 그걸 효율적으로 바꾸지. 

 

일단은 피의자가 도망갈지 몰라.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가 된 범죄에서 영원히 도망 다닐 수는 없어.

 

참고로 니가 당한 그 범죄는 꽤 중형이 나왔더라고.  그 당시로써는 말이야.  그런데 알고 보니까 뒤에 같은 전공이 더 있어서 

 

영원히 해보기는 글렀다고 하네.  

 

 

 

 

Kanun(카눈)​ ; 그..그럼.. 나는 처음부터.. 할 필요가 없던 거야?

 

 

​​디멘션 워커​ ​: 맞아. 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처음부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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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女の猛吹雪は冷たいよ 

 

しかし、その吹雪には人知れぬ 

 

痛みがあるんだって 

 

復讐をするためには、まず墓を2つ掘っておくように言ったのか 

 

復讐は雪女も夜叉にするよ​ 

 

설녀의 매서운 눈보라는 차갑다네 

 

하지만 그 눈보라에는 남 모를 

 

아픔이 있다네 

 

"복수를 하려면 제일 먼저 무덤 두 개를 파두라고 했던가 "

 

복수는 설녀도 야차로 만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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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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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 : 역활 : - 디멘션 워커는 작중에서 과학 수사대+프로파일러를 맡았습니다. 니알리는 물론 과학수사대쪽 을 맡았습니다. 소환사는 범인역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써, 잘못된 복수귀 테크를 밟은 인물입니다. 사후 법정에서 과거에 부족이 저지른 피해가 인정은 되었습니다만. 문제는 복수가 끝난 뒤에도 저질러진 과격한 행위로 인해 잘못된 피해자와 사망자들이 나오면서 결국 절망의 탑에서 갇히는 형벌(극형)을 받았습니다. -

 

 

 

 

 

이 작품은 "전체 관람가"등급을 받았습니다. 

 

- 던파 관람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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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0
  • GeneralFM
  • 진(眞) 스핏파이어 디레지에

    모험단Lv.40 EteralFlames

일부 아바타는 게임과 다르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영상
  • 무.EXE (1)

    날개코양이

    2024.04.23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