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템을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자주 바꾸는 편입니다. 그래서 수련의 방에서 샌드백을 상당히 자주 치곤 합니다. 원래 신발 쪽에 검은 발자국이라는 기본기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샌드백을 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검은 발자국의 스택이 축기 사용 시 쌓이지 않더군요. 이 말은 즉슨 자동 축염포가 나가는 결전 넨탄을 비롯해 축기를 무조건 쓸 수 밖에 없는 환영폭쇄(분신), 비무큐 주력기인 비룡나선파, 필자는 쓰지 않는 기옥탄까지 대부분의 저 레벨 스킬을 검은 발자국의 스택을 쌓지 못하면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뇌전격을 제외하면 스택을 쌓을 스킬이 마땅치 않습니다. 심지어 뇌전격은 실전에서 무의식적으로 누르는 화살표 덕에 삑나기 쉽상인 스킬이죠. 또한 무큐기 사용 시 스택을 다시 쌓아야만 하는 불편함까지 있습니다.
필자는 고민 끝에 신발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기 신발 + 벨트 전에는 천재 신발 + 벨트였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려면 두 부위를 바꿔야만 했습니다. 마나 소모량이 높지 않은 지금의 생존력도 마음에 들고요. 그렇기에 아칸에게 단일 픽으로 좋은 신발인 절망의 발소리로 선택했습니다. 선택은 꽤나 만족스럽네요. 스택 걱정하면서 쓸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던 무큐기를 마음 편하게 쓰게 되더군요.
상의에는 어비스 리액터를 끼셔도 되고 천재 상의를 끼셔도 됩니다. 참고로 아칸은 천재 상의의 리스크인 피격 판정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풀스택 유지가 가능합니다. 천재 상의를 낄 경우 숟가락을 더욱 자주 내리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더 잘 깰 수 있...? 결전 넨탄의 잭팟이 더 잘 터질 수 있습니다. 대략 30초 기준으로 12번 정도 쏠 걸 14번 정도 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어비스 리액터를 추천하는 이유는 방클을 더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리스만은 제 넨마의 닉네임이 록맨을 오마주한 록우먼이기 때문에 닉값을 하기 위해서 손에서 나가는 스킬들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흡기공탄, 기공장을 쓰고 남은 자리에는 광룡십삼장을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능도 우수한 편입니다.
룬은 비룡나선파에 투자해주는데 이유는 어차피 넨탄을 강하게 많이 쏘기 위해서는 룸버스가 강제되는데 그렇게 되면 3번째로 딜이 쌘 흡기공탄의 쿨타임이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를 하더라도 비룡나선파와 거의 비슷한 딜이 나오기 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비룡나선파에 몰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택의 불편함이 없기에 아마 검은 발자국이 패치된다해도 계속 절망의 발소리를 쓰지 않을까 싶고 최종적으론 보조 장비에 옵티컬, 어깨에 엔트 어깨로 마무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