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듀얼리스트란?
듀얼리스트는 마창사의 전직 중 하나로 힘과 물리 무기 공격력을 주 스탯으로 삼는 무속성 물리 공격 딜러입니다. 캐릭터의 설정 상 컨셉은 '환영의 힘'과 '아라드 각지의 창술'을 총망라한 창술사입니다.
듀얼리스트의 특징은 던전 앤 파이터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들을 통틀어서도 한손에 꼽을 정도로 유연한 구조와 자유로운 딜링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라지 계열 스킬을 이용해 대부분의 채널링 스킬을 설치기화시켜 잔영을 남기며 본체는 다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것이 듀얼리스트의 액션성의 알파이며 오메가입니다.
미라지 계열 스킬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정도로 숙련된 듀얼리스트 유저는 듀얼리스트를 플레이하는 내내 채널링의 속박에서 굉장히 자유로워지며 자신이 의도한 조작대로 캐릭터가 그대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미라지 스킬을 활용하며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스킬을 우겨넣으며 쿨타임을 돌리는 것이 듀얼리스트 플레이의 기본입니다.
캐릭터의 자체적 조건부로는 창끝 판정이 존재합니다. 퀵 펀토, 트윈 펀토, 뇌격점혈섬, 쿼드러플 드라이브 4종 스킬이 초근접 시전 시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시전했을 때에 데미지 차이가 발생하는 기믹입니다. 시즌 8 현재는 꾸준한 창끝 판정의 완화 및 메타 변화로 창끝 스킬 중 태반이 사장된 상태이기에 악명(?)과는 달리 플레이 시에 크게 신경이 쓰이는 점은 아닙니다.
2. 스킬트리
스킬트리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효율성은 존재합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스킬을 찍기 위해 제안하는 기본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반드시 마스터해야 할 스킬들
주력기이거나 SP 소모 대비 효율이 높은 스킬들, 듀얼리스트의 운용에 있어 필수적인 스킬들입니다.
ㄱ. 패시브, 자버프류
- 장창 숙련
- 오러 랜스 (자버프, 20제 스킬)
- 미라지 부스트 (아바타 상의 & 플래티넘 엠블렘)
- 미라지 스트림
- 무형의 창술사
- 일신사담
- 물리 크리티컬 히트 (100%를 찍을 수 있는 수준까지)
ㄴ. SP 소모 대비 효율이 높은 상위 스킬 (상체)
- 천하포무 : 투극 (진 각성기)
- 레조넌스 임페일
- 미스트 플레어
- 쿼드러플 드라이브
ㄷ. 일반적으로 순간딜과 지속딜에 모두 관여하는 중위 스킬 (허리)
- 롤링 벌컨
ㄹ. 지속딜에 주로 개입하는 하위, 기본기 스킬 (하체)
- 파동연환창
- 라이징 랜서
- 그라운드 씨커
- 스윌링 스피어
B.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 스킬
ㄱ. 지나치게 SP / TP 소모량이 높아 SP 소모량 대비 성능 효율이 나오지 않는 스킬
- 뇌격점혈섬
시즌 8, 110레벨 시즌이 오면서 45제 스킬의 위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만렙이 풀리며 찾아온 모든 변화들은 45제 스킬에 특히 큰 악재로 다가왔습니다.
45제 스킬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SP를 2160, TP를 10 투자해야 합니다.기본기 2개를 마스터할 수 있는 수준의 막대한 소모량입니다. 과연 현재 45제 스킬이 그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많은 직업들의 연구가 있었고, 애석하게도 대다수의 캐릭터들은45제 스킬은 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듀얼리스트의 45제 스킬, 뇌격점혈섬 역시 애석하게도 대량의 SP 및 TP를 투자할 만큼의 효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캐릭터 출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듀얼리스트의 핵심 스킬로 함께 해왔고 특히나 초창기에는 1차 각성기보다도 강력한 위상을 뽐냈으나 이제는 역사의 저 편으로 사라질 때가 되었습니다.
C. 그러면 어느 스킬에 투자할까?
ㄱ. 나는 상위 무큐기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 삼일참월
ㄴ. 나는 허리 계열 스킬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 공아
- 스파이럴 웨이브
스파이럴 웨이브는 비록 30제 이하 기본기 개선 이후로 지속 딜링 능력에서 다른 기본기에 크게 밀리는 스킬이 되었으나 빠른 미라지 캔슬 타이밍 & 공중 시전 & 몹몰이 기능 등 듀얼리스트에게 필요한 유틸리티를 전부 가지고 있는 스킬입니다. SP에 여유가 된다면 스파이럴 웨이브부터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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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제 스킬 메조싸이클론에 SP를 투자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행위에 속합니다. 몹몰이 기능의 추가를 위해 1 + TP1 정도는 줄 수도 있지만, 메조 자체가 워낙 약한 스킬이다 보니 메조싸이클론에 투자할 SP가 있다면 그걸로 공아를 찍는 게 낫습니다.
ㄷ. 나는 기본기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 트윈 펀토
3. 장비 세팅
아칸이니 상변이니 과소모니 하는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어떤 세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컨셉을 즐기고 싶은지는 개인의 취향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대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수면, 석화, 암흑, 기절 같은 아주 실전성이 없는 예능 빌드를 가는 것이 아니라 실전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세팅을 한다면 어느 세팅을 고르더라도 일정 수준의 성능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듀얼리스트의 추천 장비는 '장창' 무기와 '경갑' 방어구입니다. 장창 착용시 듀얼리스트는 '장창 숙련' 패시브를 통해 물리 공격력 증가 옵션과 쿨타임 감소 옵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갑 착용 시에는 타 방어구 착용 시보다 높은 힘 상승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듀얼리스트의 결전 무기, 결전의 장창은 모든 결전 무기를 통틀어 피해 증가 수치가 2위에 속합니다. 그에 따라 결전의 장창을 근원 장창보다 우위에 두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피해 증가 수치를 높게 책정한 데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결전의 장창은 강화하는 스킬이 45제 스킬인 뇌격점혈섬이라는 데에서 1차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전의 장창 옵션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면 시즌 8에서 위상이 대폭 하락한 45제 스킬을 사용하는 데에 대량의 SP와 TP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SP / TP 소모가 결코 긍정적일 수는 없습니다.
기왕 뇌격점혈섬을 밀어주는 결전을 착용하였으니 뇌격점혈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뇌격점혈섬 탈리스만까지 착용해보고자 한다면 여기서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전의 장창은 뇌격점혈섬의 "찌르기" 부분을 강화시키며 뇌격점혈섬 탈리스만은 뇌격점혈섬의 "막타" 부분을 강화시킵니다. 서로 절묘하게 강화 영역이 다른 결과 두 옵션이 실질적으로 단리로 적용되는 효과가 발생하여 서로의 효율을 잡아먹게 됩니다.
결국 결전의 장창은 45제 스킬을 강화하는 데다가 그 방향성도 탈리스만과 어긋나기에 근본적으로 효율이 높을 수가 없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전체 2위라는 피증은 결코 폼이 아니며 점혈 스택을 쌓았을 때 발생하는 공속 버프는 뇌격점혈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뇌격점혈섬을 1만 찍고 절대로 쓰지 않는다면 채용 여지가 있는 기묘한 무기입니다.
요약하자면, 무기 옵션은 근원을 삼킨 장창이 비교 우위에 있으며, 결전의 장창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피증 높고 공속 붙은 깡통 무기로 활용하고 뇌격점혈섬을 얌전히 봉인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4. 마법 부여
듀얼리스트는 고정 속성이 없는 무속성 캐릭터입니다. 가고자 하는 세팅에 따라 자유롭게 속성을 선택하면 됩니다.
벨트 / 신발은 만크리 (100%)가 되도록 조율하여 부여하시면 됩니다.
5. 탈리스만
듀얼리스트의 탈리스만은 사실상 선택지가 고정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API 통계 상으로도 절대적인 채택률을 보이는 탈리스만 3종이 존재하며, 실전에서 이보다 더 효율적인 조합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쿼드러플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탈리스만 '미라지 디스로케이션'은 말 그대로 듀얼리스트의 '인권'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뛰어난 탈리스만입니다. 쿼드러플 드라이브의 스킬 프로세스 중 1, 2타를 삭제해 시전 속도를 비약적으로 빠르게 만들어주며 동시에 일종의 '미라지화' 유틸리티를 부여합니다.
이 탈리스만의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본래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스킬이 아니었던 쿼드러플 드라이브는 듀얼리스트의 최고 주력 스킬로 발돋음할 수 있었습니다.
미스트 플레어를 강화하는 탈리스만 '서든 프로미넌스'는 추가 초기에는 "패널티 탈리스만이냐 유틸리티 탈리스만이냐"를 두고 말이 많았던 탈리스만입니다. 미스트 플레어 시전 후 3초 동안 미스트 플레어를 20%의 공격력으로 한 번 더 시전할 수 있게 해주는 탈리스만입니다.
추가 초기에는 이 탈리스만의 조작감에 익숙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탈리스만을 패널티 탈리스만, 더 나아가 함정 탈리스만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 결과, 서든 프로미넌스의 추가타 기능은 기존에 빈약했던 듀얼리스트의 공중 연계 기능을 보충해주는 훌륭한 유틸리티라는 것이 중론이 되었습니다. 현재 서든 프로미넌스는 듀얼리스트의 성능을 크게 보강해준 양대 탈리스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롤링 벌컨을 강화하는 탈리스만 '레피드 스피어 벌컨'은 위의 두 탈리스만과는 그 역할이 크게 차이나는 탈리스만입니다. 미라지 디스로케이션과 서든 프로미넌스가 '크게 하자가 없는 원본 스킬에 추가적인 유틸리티를 부여하는' 탈리스만이라면 레피드 스피어 벌컨은 '하자가 있는 원본 스킬을 탈리스만으로 보강해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탈리스만이기 때문입니다. 롤링 벌컨의 문제점인 집탄률과 발사 속도를 모두 보정해주며 발사 수를 1회 늘립니다.
전통적으로 계수가 강력하지만 구조 상의 결함으로 풀히트가 힘들었던 롤링 벌컨의 성능을 크게 개선시켜주기에 레피드 스피어 벌컨 출시 후로 롤링 벌컨은 이론 상의 강력한 계수를 온전히 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룬은 최고 주력기인 쿼드러플 드라이브에 몰아주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6. 아바타 옵션 / 엠블렘
표로 정리해서 가져왔습니다.
아바타 상의 / 플래티넘 엠블렘은 미라지 부스트가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창 숙련의 경우에도 공격 속도가 소폭 증가하기에 나름의 장점은 있는 편입니다.
7. 운용법
듀얼리스트는 충분히 공격 속도를 확보했다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파격적인 액션성을 보유한 캐릭터입니다. 미라지 계열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만의 콤보를 자유롭게 짤 수 있으며 캐릭터의 숙련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그 재미도 쌓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초보자와 숙련도 간의 캐릭터 활용도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숙련도가 쌓일 때마다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이 그 숙련도 성장성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재미를 한 번 붙인다면 이보다 더 '액션 쾌감'을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도 드문 편이니, 액션성에 목마른 유저라면 듀얼리스트를 한 번 잡아봐도 괜찮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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