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심해유치원 길드 이야기
2024.11.08 00:00 20,124
GM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 1등 GM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린 바와 같이 에게느님이었습니다!
모험가님들 덕분에 저희 GM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1등 경품을 받고 좋아하시는 에게느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에게느님의 소감 전하며 물러가겠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희 또한 모험가님들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GM 다나 도나텔입니다!
던파를 이용하시면서 한번쯤 길드 가입을 해보셨을 텐데요.
수리비 할인, 각종 능력치 상승, 무료 텔레포트 등과 같은 여러 혜택이 있잖아요!
이러한 게임 내 혜택을 넘어 길드원분들 간 소중한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 길드가 있다고 해서 만나보았는데요.
바로 ‘심해유치원’ 길드입니다.
참! 길드 인터뷰 후에는 소정의 세라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십니까. 심해유치원에서 원장님(길드장)과 함께 선생님(부길마)으로 활동중인 (구)고대의도서관 / (현)교단의도서관 입니다!
아라드 역사 과목 담당을 맡고 있으며, 원장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라드 TMI 대본 맡고 있습니다.
이하, 답변하는 사람 구분이 필요할때 교단의도서관님은 '교단'으로, 길드장님은 '원장'으로 표기합니다.
‘심해유치원’ 길드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친구들과 파티만 맺어서 게임을 즐기곤 했는데요.
레이드 컨텐츠가 생긴 이후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레이드를 하는게 외로워서 커뮤니티에 길드를 구한다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에게 길드 권유를 해주신 분이 두 분이 계셨는데 A 길드 권유를 B 길드 권유로 착각해서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의 심해유치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만약 제가 헷갈리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모임 후기를 소개해드리지도 못했겠네요.
길드명이 특이한데요. 길드명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교단) 원장님이 답변해주시죠.
(원장) 처음 길드 창설 시, 현실 친구들과 같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각자 키웠던 캐릭터들이 인기가 많지 않은 직업군으로 시작하게 되어서 [비인기 직업군을 묶어 부르는 ‘심해’ + 새로 시작하는 뉴비를 가르치는 ‘유치원’의 합성어]로 심해유치원이 되었습니다.
길드원분들과 끈끈한 유대감이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교단) 저와 원장님은 다른 사람들과 뭔가를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던파가 제공하는 컨텐츠가 파티플레이에 적합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도 많기도 하고, 다들 게임을 좋아하는 겜돌/겜순이들이라 던파가 끝난 뒤에는 시간을 잡고 금~토 사이에 멀티 플레이로 종합 게임을 하는 ‘종겜의 밤’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길드 디스코드 방에 사람이 1~2명만 있더라도 어느 순간 디스코드 방이 꽉차게 됩니다. 바늘 가는데 실 가고, 바람 가는데 구름 가듯이 다들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니 길드원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길드MT는 자주 하시나요?
길드원들이 사는 지역이 워낙 다양하고 거리가 있어서 오프라인보다는 디스코드 같은 온라인으로 거의 매일 모이고 있고,
각자 지역을 방문할 일이 있거나 던파 오프라인 행사가 있을 때 연락해서 소규모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MT의 경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으면 진행조차 되지 않아 자주 모이긴 어렵습니다.
사진을 보니 고기가 EVEN하게 구워지지 않았을까봐 걱정되네요.
토치 화력 몰빵 세팅이라 조금 탔지만 익힘 정도는 충분해서 맛있었습니다.
유치원생도 에이징 커브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니 얼마나 즐거웠나 짐작됩니다. 추억 많이 만드셨나요?
이번 MT의 경우엔 서로 시간이 맞기도 했고, ‘모이는 김에 제대로 놀아보자!’ 라는 생각에 서로 일정을 조율하고 MT에서 함께 할 게임도 다같이 기획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던파스러운 기획을 하고 싶어 고객센터를 통해 자문을 구했고, 여러모로 조언과 도움 주신 덕분에 알찬 모임이 되었습니다.
현실 전문직업으로 요리를 배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준 길드원이 있어 식사 시간은 늘 행복했고, 예능 프로그램 단골 게임으로 등장한 ‘고요 속의 외침’ 게임에서 테르미누스가 문제로 나왔을 때 나왔던 상황은 정말 웃겼습니다. 그리고 MT 하이라이트였던 던파 퀴즈 역시 길드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참여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심해유치원 길드만의 특징은 이거다! 라는게 있을까요?
(원장) 특별하다고 할 건 아니지만, 저희 길드 모토는 2개입니다.
첫째,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잡는다
둘째, 휴던은 있어도 탈던은 없다
간혹 가다 현실적인 문제와 여러 이유로 게임 접속을 못하거나 접게 되는 길드원이 발생하는데, 심사숙고하여 던파를 접는 결정을 하신 만큼 붙잡기보단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메인 캐릭터들의 경우 자리를 남겨 혹시 모를 복귀를 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말씀에서 어디선가 본듯한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원장) 아마도 2019년에 사쿠에님이 '사연있는 만화'로 그려주셨던 에피소드를 기억하시는 것 같아요.
(교단) 일례로 시로코 레이드 당시 던파를 접으셨던 일본 거주 중인 길드원이 이번 선계 시즌때 복귀하셔서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기회가 되어 원장님께서 직접 도쿄에서 만나 뵈어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그랬군요. 게임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주로 즐기세요?
(교단) 단연 레이드가 빠질 수 없겠죠. 안개신 레이드가 12인 콘텐츠이니,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패턴 실패하면 디스코드에서 바로 꾸짖을 갈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게 참 맛있습니다.
길드원분들께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원장) 못난 길드장임에도 항상 잘 따라와주고 함께 게임하고 모이는 날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과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던파를 접속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 즐겁고 뿌듯하기까지 하네요. 다들 알아서 잘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던파를 즐기며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벞교… 깨숲… 레이드… 중천까지… 해야겠지?
미래에 입학을 원하는 예비 유치원생분들께도 한마디 남겨주시죠.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미래의 길드원 여러분!
저희 심해유치원은 여러분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Together’의 가치를 즐기는 ‘Anyone’의 지원을 ‘Welcome’ 합니다!
심해유치원 원장 올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공개한 'K-GAMES, 2023 글로벌 게임 플레이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의 절반 이상(51%)이 매주 온라인에서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으며 게임을 통해
팀워크 및 협업
커뮤니케이션
고립감/외로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라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는건 길드의 가장 큰 혜택은 텔포나 스탯이 아닌, 마음이 맞는 타인과 함께할 수 있음이 아닐까요?
소개해드린 심해유치원 길드뿐만 아니라 소개되지 않은 아라드의 수많은 길드는 이미 타인과 함께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을겁니다.
매거진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온/오프라인에서 소중한 인연과 추억 만드시기 바라며 마칩니다.
총 29문제 중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GM은 누구일까요? 여러분도 맛보기 퀴즈 함께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