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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남) - 탄환과 전선의 설계

  • GeneralFM 디레지에
  • (등록 : 2024.09.18 19:01) 수정 : 2024.09.19 01:33 9,349

내 손 안의 이것과 등 뒤에 숨어있는 그들이 보이는가? 


내 손에 들려있는 총의 탄환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내 등 뒤에 있는 사람들이 쏘는 총의 탄환은 당신의 몸을 꿰뚫어줄 탄환. 


그걸 온 몸으로 직접 경험하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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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을 제조하고 소규모의 정예 병력을 사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스핏파이어는


자신의 생명과 같은 총,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이어주는 식량과 같은 탄환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에게 있어 탄환은 그 어떤 기술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레인저, 런처와는 달리 허리에 또 하나의 탄띠를 허리에 차고 다닌다. 



허리에 찬 또 하나의 특수한 탄띠에 들어있는 탄환은 여러가지 수많은 기능을 지니고 있다. 


적을 순간적으로 얼리거나, 태워버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많은 수의 적의 심장에 탄환을 박아 넣을 수 있으며 


스핏파이어의 행군을 막아서는 적은 소규모의 정예 병력에게 연락하여 탄환 벌집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탄환과 소규모의 특수 정예 병력을 사용하기 위한 그들의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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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천계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투쟁의 상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블랙 로즈단.


500년에 걸친 바칼의 폭정에서 자유를 상실하고 끝없이 분루를 삼겨야 했던 천계인들에게 


그것은 새 시대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요, 한 줄기 검은 꽃에 비춰진 유일한 빛이였으며 


우리들에게는 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도 존재했다. 


- 스핏파이어 존 그레이 / 스핏파이어 하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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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뉴스! 용족에 매수된 귀족원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며 


 이번 사건의 범인은 훌륭한 천계의 비밀 조직을 이끄는 천계의 장군들로.


그것도 아주 젊은 천계인들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바칼을 따르는 수족들은 


가벼운 상처와 화상을 입었을 뿐이나 바칼과 함께 있던 수 명의 매수된 천계의 귀족원과 


장교가 죽거나 다치고 그 젊은 장군은 검은 장미만 그들 곁에 놔둔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은 바칼의 폭정에 지쳐 바칼의 수족이나 바칼을 암살하려는 장군이나 지휘관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그 장군들은 언제든지 다시 우리 앞에 설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천계인 장군과 지휘관 여러분. 


바칼의 폭정은 언제나 계속되지 않으며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계에 대한 꺼지지 않는 맹세를 지키며 끝까지 바칼에 맞서 싸워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천계인들이여! 이 저항 운동을 지지주십시오! 이 전단들을 널리 배포해주십시오!


-  천계 지하 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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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임하여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면 상대와 싸워볼 수 있다. 만약 상대가 나만큼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겨볼 수도 있다.


- 헬렌 캐프리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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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나에게 물으니, 나는 정말로 올바른 지휘를 해왔는가?


나의 진실한 지휘 능력으로 많은 병사들을 다치지 않게 하고.


가엾고 불쌍한 병사들과 장교들을 하나라도 더 많이 구했는가?


이 질문에 떳떳하게 그렇다고 답하는 자가 있다면 그 지휘관은 제대로 된 지휘관이 아니리라.



전선을 지휘하고 작전을 설계하는 지휘관은 솔직해야 한다.


자신을 기만하고 공정치 못한 지휘관이 부대를 맡으면 안 된다.


그럼에도 그러한 무지한 지휘관이 자신의 부대를 지휘한다면, 


그는 살인을 저지르는 적군과 다름이 없다.



자신을 속이는 지휘관은 전장을 올바르고 공평하게 바라 볼 수 없다.


마음에 박힌 돌이 마음의 눈을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돌은 지휘관의 마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부대, 나아가서는 나라를 통째로 흔들고 짓이긴다.


그러므로 훌륭한 지휘관이 되려면 이 돌을 가장 먼저 치워버려야 한다.


그것을 치운 후에야 시야가 다시 트여 아군과 적의 흐름을 재대로 읽을 수 있다.



흐름은 마치 물과 같다.


졸졸 흐르는 물은 방향을 바꾸기 쉽지만 거세게 흐르는 물줄기를 가로막는 것은


많은 힘이 들며 많은 노력이 든다. 


전선에 도착하기 전에 전선의 흐름을 나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상책이고, 도착한 후에 전선의 흐름을 바꾸는 것은 


중책이며, 아예 전선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여 전선의 흐름에 자신이 쓸려 가거나 그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는 것은 싸움을 피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가 있으니 


요즘의 지휘관들은 시간과 공적에 쫓겨 자신이 정말로 행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라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눈앞에 벌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에 급급하여 임시변통으로 대처하다 보니 적의 흐름에 그대로 쓸려 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지휘관의 역할이 이렇게나 매우 중요하다.


진실로 부대를 제대로 운용하고자 하는가?



기본에 충실하고 병사의 모범이 되며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는 데에 소홀히 하지 마라.


빛나는 훈장을 바라보면서 목을 빳빳하게 세울 게 아니라,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결정을 세 번 살필 줄 알아야 한다.


행하기 전에 살피는 것이 처음이요, 실행하는 도중에 살피는 것이 다음이요, 이기고 나서 살피는 것이 마지막이다.


세 번 살피지 않는 지휘관은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없으므로 그 자리를 신속히 내주어야 한다. 그것이 더 많은 병사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위 사항을 재대로 지킬 수 있어야 만이 전선을 지휘하고 다스리는 지휘관(커맨더)의 마음가짐을 비로소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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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미래까지, 천계의 미래를 향한 이터널 플레임의 끝없는 저항운동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며, 꺼질 수도 없기에 


당신에게 새로운 비밀조직의 상징이자 기존의 비밀 기동 전대를 보조하는 "이터널 버스터"의 이름을 하사합니다. 


- 비밀리에 송신된 에르제와 잭터 이글아이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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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꽃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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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맹세한다. 


이터널 버스터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의 적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며,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검은 꽃의 가시로 우리의 적을 죽일 것이며,


결국 우리의 적에게 목숨 잃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을 다 할 것이라.


사명을 다한 지휘관은 사라지지 않고 검은 꽃의 가시로 남아 


살인을 저지르는 적군 앞에서 언제든지 다시 피어오르게 될 것이니 


잠시 지게될지언정 영원히 피어날 그 검은 꽃들은 


우리의 적들 앞에 피고 또 피어나서 결국 모든 것들을 가시로 뒤덮으리라. 


우리는 다시 맹세한다. 


그 영혼들의 희생으로 쌓아올린 우리의 검은 꽃이 


우리의 적들을 마주해 당당히 피어오를 그때. 


우리의 탄환이 꽃 처럼 만개하여 그들의 숨통을 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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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꽃의 맹세


  블랙로즈단이 처음 창설되었을때 최고 여사제에게 받은 3번째 맹세문으로써 


  오래전 영구히 소실되었다가 최근 쿠리오에 의해 다시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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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眞) 스핏파이어 디레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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