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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후 업데이트 방향 공개

2013.08.31 00:01 134,426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콘텐츠 팀장 인사드립니다.

 

 

대전이 업데이트의 일부 내용이 지난 27일에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업데이트이니만큼,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여러분께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전이 업데이트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팀장으로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대에 걸맞는 업데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밤샘 작업이 진행될 것이구요. ^^

대전이와 관련된 사항은 업데이트 후에 다양한 의견을 담아 다시 한 번 다룰 예정이며,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대전이 이후의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계 던전/크로니클 장비 관련 업데이트

우선 이계 던전과 크로니클 장비 관련 업데이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사과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개별 드랍 업데이트 이후, 신이계 던전에서 4인 파티 시 크로니클 장비 아이템의 드랍율이 업데이트 이전에 비해 낮은 드랍율이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글을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신이계 던전의 4인 파티 시 하드 이상 난이도에서 보스 몬스터의 장비 드랍율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 사항은 다음 주 목요일 정기 점검 때 수정될 예정입니다.

잘못된 드랍율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해당 사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주신 루리웹 닉네임 밀레느님 등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잘못된 드랍율에 대한 보상과 사죄의 의미로, 올 하반기 이계 던전 개편 시기에 맞춰, 크로니클 장비 드랍율 대폭 증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개편과 맞춰 실시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부득이 미뤄진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이계 던전의 개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계 던전의 개편은 지난 상반기에도 일부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불합리한 패턴을 조정하고, 2인으로도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편의성 강화였는데요.

이계 던전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이계 던전의 대중성을 높이고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계 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이계 던전은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쉽게 접근하실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었습니다. 난이도가 높기도 하거니와, 각 몬스터의 패턴에 대한 숙지가 없으면 영문도 모른 채 죽는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어려운 만큼 공략의 재미가 있고, 강력한 보상이 주어지는 던전이 이계 던전입니다.

이러한 이계 던전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목표입니다. 던전의 지나친 패턴을 조정하고, 이지 난이도의 코인 제한을 없애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일정 수준의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이계가 힘든 것은 파티를 구하기 힘든 점, 그리고 패턴 숙지의 어려움이라고 봅니다.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서버 개념의 이계 채널을 만들어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함께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초심자들이 어려워하는 이계 던전의 패턴을 숙지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강화하여 파티플레이 시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이계에서 얻을 수 있는 마성의 결정과 신이계에서 얻을 수 있는 차원의 조각을 통합하여, 신이계가 지나치게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구이계만 돌아도 원하는 3차 크로니클 장비를 구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전이 때 업데이트되는 세트 아이템 전 부위 상점 판매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이 없어서 특정 세트의 특정 부위를 몇 달째 얻지 못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모든 부위의 세트 아이템을 상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요. 지금까지 큰 스트레스 요소였던 특정 부위 획득에 대한 압박감이 많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계 던전의 난이도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낮은 난이도 던전의 반복 플레이로도 원하시는 세트 아이템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 사항이실 텐데요. 크로니클 장비의 추가와 개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뉴밸런스 업데이트 때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올 하반기에는 크로니클 장비 아이템의 개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크로니클 장비 밸런스도 지난 캐릭터 밸런스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함께 FGT도 진행하여, 최대한 만족스러운 개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의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파밍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신규 크로니클 세트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기존 크로니클 세트와의 차별점이라면, 일부 특정 스킬을 강화하는 형태가 아닌 여러 스킬들을 전체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점 판매 없이 드랍으로만 획득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크로니클 장비 성능의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될 예정이며, 세부 밸런스는 FGT와 퍼스트 서버를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아직 이계 던전에 도전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편의 제공과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동안 이계 던전을 다니시던 분들께는 크로니클 장비 추가와 개편 등의 보상 체계 강화를 통해 파밍 욕구를 충족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바램이라면, 이계 던전의 숙련자들께서 너무 초심자분들을 배척하지 않고, 함께 이계 던전 콘텐츠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초심자분들을 최대한 정착하기 쉽도록 지원하겠지만, 기존 많은 숙련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 점 잘 부탁드립니다.

 

캐릭터 밸런스 관련 업데이트

지난 3차례의 뉴밸런스 패치는 만족스러우셨나요?

밸런스 패치에 대해 만족하시는 분도, 불만족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희 내부에서는 뉴밸런스 패치 이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최상위권 캐릭터가 100의 강함을 가지고 있고 최하위권 캐릭터가 20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최상위권 캐릭터가 120의 강함을 가지고 있고 최하위권 캐릭터가 80정도의 강함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물론 모두 똑같이 100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체스나 장기와 같이 캐릭터 간 개성이 없지 않은 한 36개의 캐릭터를 모두 동일하게 맞추는 일은 무척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모험가님께서 만족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희들의 책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밸런스의 기준은 무엇이냐? 는 질문을 하십니다. 라이트 유저냐? 코어 유저냐? 혹은 일반 던전이냐? 진: 고대 던전이냐? 같은 것들 말이죠.

그 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는 성장에 방해되지 않는 선이 우선입니다. 즉, 일반 던전에서의 밸런스가 1차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으나, 최상위 콘텐츠에서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우선시 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하지만 해당 내용으로 인하여 진고던이나 신이계와 같은 최상위 컨텐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시고 있는 상태 이상에 대해서는 최상위 컨텐츠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되, 밸런스가 과하지 않은 정도를 맞추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에 진행되었던 진: 고대 던전의 몬스터 레벨 상승은 밸런스 테스트 결과, 상태 이상 스킬이나 오브젝트 소환형 스킬에 지나친 패널티라 판단되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3차례의 뉴밸런스를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캐릭터의 오버 밸런스, 그리고 일부 캐릭터의 미흡한 개편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내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엘레멘탈 마스터나 여자 스트라이커의 경우 밸런스 패치 전 플레이 캐릭터의 수가 타 직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어, 소위 죽은 전직이 되었고, 이럴 바에는 어느 정도 오버 밸런스를 감안하더라도 다시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전직으로 만들자는 것이 기획 의도였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지적대로 상당히 강력한 것이 사실이며, 크로니클 장비 세팅 등 일부 높은 수준의 장비를 갖춘 모험가 분들의 경우, 저희들의 예상치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캐릭터 밸런스인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전직에 따라 상대적인 상실감을 가지실 수 있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 바로바로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맞지만, 이는 현재 변화된 캐릭터를 즐겁게 즐겨주시는 모험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도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조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일부 캐릭터의 오버 밸런스 문제는 앞으로 차차 손 볼 예정입니다.

단, 캐릭터의 하향은 지난 3번의 뉴밸런스 업데이트 때도 그랬듯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사항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한 번의 밸런스 패치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이나 기존 아이템 세팅을 모두 처음부터 해야 할 정도로 극단적인 너프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친 부분에 대해서만 최소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뉴밸런스 업데이트에서 상향되지 않았던 아수라라던가, 캐릭터 강약을 떠나 개편 방향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해주셨던 어벤저, 소환사와 같은 직업, 그리고 크로니클 개편 이후 추가적인 조정을 약속드렸던 사령술사와 같은 직업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조정할 예정입니다. 여러 번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캐릭터 밸런스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여자 격투가 2차 각성 업데이트 이후, 다시금 불거진 이성직업 간 차이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이성 직업은 성별만 다른 것이 아닌, 각기 다른 특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꾸준한 밸런스 패치를 통해 이성 직업 간 특색은 살리고 성능 차이는 적은 방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거너 작업 때도 이와 같은 방향을 최대한 중시하여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격투가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 각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여자 격투가가 상당히 강력해진 면이 있는 점에 대해, 캐릭터의 개성을 지키면서도 성능 격차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저희 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여자 귀검사 신규 전직, 그중에서도 베가 본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베가 본드가 현재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된 것을 기반으로 많은 분들께서 대검 사용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검앤파이터라는 말씀까지 주고 계신 데요.

사실 저희가 생각한 베가 본드의 컨셉은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하는 캐릭터이며, 그에 따라 광검과 가죽 방어구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 무기에 따른 성능을 조정 중이지만, 현재까지의 의도는 스트라이커의 건틀릿과 권투글러브와 같이, 각 모험가분의 성향에 따라 무기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검은 강력한 한방을 갖출 수는 있겠지만, 느린 공속과 높은 역경직으로 평타와 스킬 연계성은 떨어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조정을 통해 무기에 따른 장단점을 부여하여 선택하실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입니다.

 

지난 뉴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면서, 수 많은 분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일부 모험가분께서는 뉴밸런스 패치가 이벤트성, 일회성일 것이라며 우려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진행되었던 뉴밸런스 패치만큼 큰 폭의 밸런스 조정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앞으로도 캐릭터 밸런스 조정은 꾸준히, 쭉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대전이 업데이트 후 올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는 굵직한 업데이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업데이트를 진행함에 있어, 여러분께 미리 방향을 공개하고,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모험가께서는 가감 없이 댓글 등을 통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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