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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 레이드 제작과정을 소개합니다! 1탄

2020.06.05 00:00 37,328

* 이 매거진은 PC화면에서 깔끔하게 볼 수 있어요. PC로 읽어 주세요! 

 


 

 

 

제작 노트를 기다린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시로코 업데이트는 레이드 공략과 토벌 성공 보상 외에도 연출, 스토리, 원화, 도트, BGM...

우리가 게임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어요!

 

모험가님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BGM, 배경, 원화, 도트, 이펙트, 레이드 상황판까지 모아 봤어요.

한 편으로 다 보여드리기에는 스압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양이라 시.리.즈.로 보여 드립니다. 

 

여러분의 데이터는 책임지지 못하지만 눈 호강, 귀 호강, 소장욕은 확실히 충족♥ 보장하는~

창작의 곶통부터 완성의 감동(..?)까지 함께 하는 [시즌7 Act 5. 무형의 시로코] 제작 노트 시작합니다~ 

 

 

 

1phase - 1
『 시로코 추적 작전 』  

 

파괴된 문 


| BGM

 

 

"제작 노트를 읽을 때 BGM과 함께 하세요. 시로코 감성이 올라갑니다."

 

부터 음악을 듣고 기믹을 파훼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단, 음악이 강제가 되어선 안되고, 들었을 경우 힌트가 될 정도로만.. 

이번 '파괴된 문' 기획을 들었을 때 그 것을 해볼 좋은 기회라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스방 입장 전에 음악을 통해 미리 자기가 속한 파티의 클리어 순서를 파악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지금보다 숫자 파악이 훨씬 어려웠기에, 의도가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 업데이트 적용 후에는 숫자 파악이 쉬워져, 음악을 굳이 들을 필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만, 간혹 영혼이 겹쳐서 나올 때 [음악을 이용해 파훼하는 방법]이 '오늘의 던파' 에 소개된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음악 간 구분이 조금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패치로 개선했습니다. 

- 파괴된 문 (작곡가 : 정영걸)       

| 배경

 

 

추억을 살리기 위해 기존의 모습을 유지한 콘셉트입니다. 바칼이 지배할 당시의 영향으로 용머리 모양 게이트가 모험가의 길을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영의 경계 

 

| BGM

 

 

 

획서로 트라&타나를 보았을 때 '죽은 자의 성' 베키 테마를 만들 때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한 콘셉트가 필요함을 느꼈지만, 일반 던전이라면 모를까, 레이드의 특성상 무게감을 줘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무거운 장르를 혼용하는 식으로 곡을 전개 했습니다. 사실 베키 때는 보이스 샘플을 사용하지 않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번엔 과감하게 보이스 샘플들을 전면에 사용하고 콘셉트를 잡고, 음악은 빅 비트(big beat)와 록(Rock),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접목하여 받쳐주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불분명하고 의미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샘플들을 반복해서 트라&타나의 정신 없고, 산만하지만 장난끼 있고 귀여운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환영의 경계 (작곡가 : 김동현)

|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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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자매들을 만날 수 있는 '환영의 경계' 는 물을 모아놓은 구역으로 용인들의 공중목욕탕이었을지도, 라는 아이디어로 디자인되었습니다. 

 

|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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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슬라임 쌍둥이 트라&타나입니다. 귀여운 매력이 낭랑한 원화를 받고 이를 잘 살리는 장난기 많은 꼬마 악동들의 느낌으로 포즈 시안을 짜보았습니다. 발랄하고 장난기 있어 보이는 1번 시안이 선택되어 작업에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3번 시안의 으시싯하는 표정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둘 다 놀기 좋아하는 아이지만 트라는 앙칼 개구진 인상 ,타나는 상대적으로 순해 보이는 인상 차이를 기억하면서 개성이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쓰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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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기획을 받았을 때 물컹거리는 두 녀석의 연계 공격이 재밌고 독특한 콘셉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색깔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표정으로 각 캐릭터의 성격을 나타내는 콤비라는 느낌으로 시안을 잡게 되었습니다. 기획자분이 투명하고 말랑한 재질을 원하셨기에 복잡하고 무언가 주렁주렁 많이 달린 디자인보다 심플하고 표정이 살아있는 시안을 중심으로 작업해서 지금의 재미나고 귀여운 트라와 타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도트

​ 

화를 봤을 때 둘의 통통거리면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애니메이션도 신나게 작업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귀엽고 깨 발랄하게 모험가를 놀리는(?) 공격 모션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의 레이드 속 쉼터같은 존재로 ... 통통 튀는 트라&타나가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ㅎㅎ  

 

 > [설정] 알고 잡으면 더 재미있는 트라&타라 프로필&스토리

 

| 이펙트

 

[공놀이 패턴 중 부딪혔을 때 큰 폭발 이펙트]

 

라&타나는 서로 힘을 합쳐 공격하는 몬스터로 아주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원화, 도트가 너무 귀엽게 나와줘서 도트를 좀 더 살려주는 젤리 느낌의 이펙트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지만 모험가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몽환의 새벽 

 

| BGM

 

 

 

실 처음에는 하드 록(hard rock) 이었습니다. 도입부에서 중반부까지 어느 정도 만들어 둔 상태였는데, 하니에르의 콘셉트인 '매혹',  '새벽' 키워드를 무시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I can feel, It’s you, Come on play 등 섹시한 보이스 샘플들을 찾아 샘플링(Sampling)해서 적절히 배치하고 중반부엔 디스코 개러지록(Disco Garage Rock)을 선택해서 달리면서 고조되는 느낌을, 후반부엔 급격하게 반전을 주고 늘어지는 듯한 붐뱁(Boombap), 트랩(Trap) 장르를 선택하여 어두운 새벽에 유혹하는 듯한 하니에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몽환의 새벽 (작곡가 : 김동현)

 

|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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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에르를 만날 수 있는 지역은 바칼이 옛날에 마법서와 스크롤을 모아놓은 구역입니다.  

 

|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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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으론 왼쪽 시안이 더 마음에 들었으나, 던전 분위기와 다른 몬스터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오른쪽으로 선택 되었습니다. 시로코의 특성을 반영하여 의상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영화 '베놈'과 비슷한 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화 작업에선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지만 오른쪽이 선택되는 순간 상대적으로 보여줄 것이 없는 디자인이라 일러스트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움직임을 가지고 큰 낫을 자유자제로 사용하는 콘셉트로 여리여리한 몸보다는 적당히 튼튼함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포즈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론 1번이 좋았지만 캐릭터 특성과는 2번이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아서 2번으로 결정되었으며 [최종 결과물]은 홈페이지에서 보신 바와 같습니다.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중간중간 삽질을 하며 주화입마에 걸릴 뻔도 하였으나 다행히 잘 빠져나와, 작업자의 최종 보스인 '시간의 압박' 에 의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다음엔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무릎 꿇은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전하며 코멘트를 쓰다가 잠시 멍하니 허공을 바라봅니다.

어..어서 추진력을...얻어야 할텐데 흑 oT^To  


| 도트

 

 

 

화가 너무나도 예뻐서 좋았던 하니에르! 

개인적으로 평소 좋아하는 타입의 캐릭터라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옷이 전체적으로 딱 달라붙는 재질이었기에 체형과 비율에 신경을 많이 썼고, 도트로 표현했을 때 심심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나름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머리카락을 길고 풍성한 느낌이 들도록 작업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빠르고 시원시원하면서도 서큐버스 같이 요염한 느낌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썼는데요, 인게임에 적용된 모습을 보니 의도한대로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듣기로는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하는데 너무 뿌듯합니다.(^_^) 하니에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설정] 매혹의 하니에르 프로필&스토리

 

 

| 이펙트

 

 

  

영의 경계를 넘어온 자들을 막기 위해 시로코가 만들어낸 존재입니다. 트라&타나가 `환영` 속으로 초대를 하는 존재라면 하니에르는 머무르게 하는 존재로 유혹하는 콘셉트로 하트와 마젠타 색상을 설정하여 작업 하였습니다.  

이번 제작 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미공개 설정, 변화와 새로운 사실, 개발자의 솔직한 코멘트를 보니 뭔가 개발의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지 않나요?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요점은, 다음 편도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입니다. ㅎㅎ;;;

 

다음은 '시로코 추적 작전' 후속편을 가져 올게요.

이번 편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 남겨 주세요!  

 

댓글은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개발자에게 힘이 됩니다.  

빨리 준비해 올게요(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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