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 & Fighter

새소식

던파매거진

강주성을 만나다!

2007.01.04 10:00 212,764

강주성을 만나다!

현재 던전앤파이터의 일러스트를 맡고 계신 강주성님!! 
백군님의 추천으로 던파매거진 3호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던파에서 일러스트들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죠!
멋진 일러스트로 던파의 활력을 넣어주시는 강주성님을 한번 만나볼까요?


 

 

 

매거진: 안녕하세요. 강주성님!
던파매거진 3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군님이 지명을 하셔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이 평소에 친분이 있으셨나요?

강주성: 음악 좀 주고 받는 사이랄까요. (난감한 질문엔 애매한 답변이 제격)


 

매거진: 강주성님께서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강주성: 주 작업은 원화와 일러스트입니다. 필요할 땐 아이템 아이콘 작업도 겸하기도 하고요.(급한 불 끌때...)
스킬아이콘도 담당했었지만 지금은 체재가 약간 개편돼서 스킬이펙트 작업하시는 분들이 아이콘도 직접 작업하시게 되서 그쪽은 거의 손댈 일이 없어졌네요. (급한 불 끌때 가끔...)(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 이미지가 거의 비상소화기 수준이군요.)
일러스트 쪽은 전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따로 계실 땐 컷신(던전 입장할 때나 마을 이동할때 잠깐씩 나오는 일러스트)쪽만 담당을 했었는데요, 그분들이 퇴사하시고 나서 대규모 NPC일러스트 교체작업을 계기로 메인 일러스트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매거진: 원화, 일러스트 등을 담당 하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해주세요!
강주성: 음...원화라는 개념이 여기저기 의미하는 바가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 듯 하군요.
우리가 말하는 원화란.. 컨셉 디자인을 뜻합니다. 기획파트에서 몬스터, 에어리어, 캐릭터 등 새로운 기획이 나오면 원화가는 그 기획의도에 맞춰서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그 과정에서 제가 추가하는 부분도 있고 결과물을 보고 기획자 분과 조율해서 수정도 하고 뭐 그런겁니다. 캐릭터와 몬스터의 경우 컨셉에 맞게 모션 구성도 잡고요. (되게 거창해 보이는군요)
일러스트쪽은... 컷신, 메인 캐릭터, NPC캐릭터 등등 맡고 있고요 SD버전쪽은 다른 분들이 수고해주시고 계십니다.

이정도면 쉽죠? -ㅅ-;;

 

 

매거진: 작업하시면서 소재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떨 때 힘드신가요?
강주성: 어려움 많습니다. 일단 두뇌 주름의 양이 부족해서 좀 힘들고요.. - _-
보통 게임들의 세계관은 한 시대에 촛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중세면 중세, 현대면 현대, 신화가 배경이면 철저히 신화적인 요소로... 그러나 아시다시피 던파는 그런 세계관이 약간 믹스된 형태입니다. 틀이 좀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환경에서 정말 다채로운 발상이 가능하겠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전 뇌 주름의 양이 부족한 관계로...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의 컨셉, 그 사이사이 부수적인 집단들의 문화적 컨셉... 여기저기 맞추다보니 머리에 쥐가 많이 살죠.(와 재미없다...)
하지만 덕분에 이전에 비해 발상이 좀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던파에 몸담으면서 여러모로 득이 된 것 같군요.

던파가 기타 대규모 mmorpg 게임류들에 비해 시각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그렇게 시각적으로 이슈가 되는 게임들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비주얼에도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생각나시면 살짝 관심 가져봐주세요... 새로운 세계가.........
너무 큰소리쳤나........

 

 

매거진: 강주성님의 NPC 일러스트를 교체 한 후에 예전 NPC 보다 선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의도하신 건가요? (개인적인 스타일?)
강주성: 네. 굉장히 많이 의도했습니다.(당당하게)
제가 유저입장에 섰을때 ‘아 이 NPC는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린 결과물들 입니다. 라는 이유가 절반정도 되고요...
나머지 절반은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해야겠군요. 모 아니면 도 인겁니다. -ㅅ-;;

네. 저 밝힙니다. 후훗.

 


 

매거진: 최근 던파에서 유저들이 관심 있는 부분이 바로 신규캐릭터인 프리스트인데요.
보통 프리스트 하면 성직자나 힐러의 연약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이와는 반대로 괴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프리스트의 강한 이미지를 부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강주성: 그 부분에 있어선 오히려 제가 좀 놀랐습니다. 최근의 게임들에서의 프리스트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듯 싶군요. 훨씬 이전의 게임들(ex. D&D)이나 판타지관련 컨텐츠들에선
‘성직자는 날무기를 쓰지 않으므로 둔기 -> 묵직한 둔기에 어울리는 몸빵형 캐릭터’
라는 이미지가 강했었죠. 그래서 자연스레 기획팀이나 AD님, 실장님 과도 쉽게 수긍하고 지나갔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강한 캐릭터성(시각적으로)을 강조하는 던파에서 몸빵형의 이미지가 없었던 터라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기도 했고요.(사실 이게 1차적인 이유가 되겠군요) 도적이 섹시한 누님이 아니라 떡대라면 그것만큼 슬픈게 또 있을까요? 아... 생각하기도 싫어라.. - 3-) ~♪

 

 

매거진: 프리스트 컨셉 이미지들을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강주성: 이미 한번 (의도하지 않게) 공개가 되서 진땀을 솔솔 뺐었죠. 헛헛헛
(질문을 주신 분께선 던파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군요? 훗. 이건 왠지 삭제 될듯...)

매거진: 물론 알고 있죠~ 제가 관심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ㅎㅎㅎ

           그럼 모두들 아시리라 생각하고 이 부분은 패스!

 

 

매거진: 그 동안 던전앤파이터의 작업을 담당하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강주성: 음...슈시아 일러스트 그렸을 때? - 3-) ~♪
음...도적 컨셉 잡았을 때? - 3-) ~♪

 

 

매거진: 현재 작업하고 계신 원화나 일러스트들 중 살짝 유저들에게 공개 좀 해주세요.
그리고 향후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강주성: 현재 진행중인 XXX입니다. 뭘까요? 아이 궁금해라. -ㅅ-;;

좀 더 던파 다운 이미지, 좀 더 일괄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어느 게임에도 뒤지지않는 아트웍. 기대해주세요. 주목 받는 것에 비해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차츰 완성도를 갖추는 던파가 될겁니다. (마치 제가 대표인양.................)

 

 


 

매거진: 유저들에게 그 동안 마음에 담고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세요.
강주성: 일러스트 바뀌고 나서 많이들 낯설으셨죠? 게시판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고 바아로 그냥 눈치를 채버렸습니다. 그래뵈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최초의 기획, 컨셉단계의 이미지에 되도록 더 맞추고, 개인적으로 포기한 부분도 꽤 있답니다. 앞으로 계속 더 나은 일러스트들 준비할테니 너그럽게 기다려주셔요

 

 

매거진: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추천해주세요.
강주성: 과거에 대건씨와 함께 스타로 떠올랐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리신 재준씨를 추천합니다.

 

 

매거진: 마지막으로 던파매거진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강주성: 한마디!!  후다닥

 

 

 

 

-alarm-

던파매거진

  • 던파 가이드 경시대회 주최자 븜수생님을 만나다 (20) 치킨 20마리 만큼의 감동이 있는 인터뷰 2024.04.18 4,805
  • [DNFxSNK]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2탄 (76) 2024.04.17 16,601
  • [DNFxSNK]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1탄 (126) 2024.04.16 23,841
  • 만레벨이 684개!!! 육성마스터 크리덕님을 만나다. (29) 2024.04.11 15,478
  • 꿀잼으로 모은 챌린지 이색 어워드! (41) 2024.02.08 11,716
  • 고객센터가 전하는 테니아노스님과 소망길드 이야기 (25) 2024.02.01 17,063
  • 스티커 제작자 眞미스트리스님을 만나다 (31) 2024.01.02 14,246
  • 2023 던페 가기전에 보고 가세요! (13) 2023.11.23 9,312
  • 2023 던파페스티벌 1부 업데이트 발표 요약 (7) 던파페스티벌 1부 발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2023.11.18 3,831
  • 플레이마켓 in 던페! 참여부스 구경오세요~ (13) 플레이마켓 참여 부스를 소개합니다! 2023.11.09 26,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