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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험가를 소개하는 매거진 - Art KANG

2020.08.27 14:00 19,870

"10년 전 유명했던 모험가씨는 요즘 어떻게 지낼까?"

"요즘 던파에서 핫한 모험가씨의 일상은 어떨까?" 

 

15살이 된 던파의 역사 만큼 그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험가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평범한 1人인 '나'부터 특정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다른 모험가들의 기억속에 자리 잡은 모험가들까지...

2020 모험가를 소개하는 매거진에서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모험가들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진 런처 @ Art KANG] 

 

이번에 만난 주인공은 유튜브에서 던파 캐릭터 드로잉 영상을 올려주시는 Art KANG님입니다.  

※ 인터뷰 특성상 악플은 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으며 운영정책에 의해 이용제한될 수 있습니다.

​ 비대면​으로 주고받은 문답을 대화 형태로 재구성하였으며 편의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색연필로 던파 캐릭터 그리는 Art KANG입니다

Art KANG (이하 아트강) 님 반갑다. 자기소개 부탁 드린다.

던파 일러스트등 인물화를 색연필 원화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는 미대에서 실내 디자인을 전공한 20대 중반 Art KANG이라고 한다.

 


[매거진을 위해 새 티셔츠를 입은 것 같은 느낌적 접힘선]

 

유튜브 댓글로 남긴 인터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는데

다른 사람들이 한 인터뷰를 보다가, 내가 직접 요청을 받으니까 신기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닉네임의 유래는 무엇인가? 단언컨대 성은 강씨일것 같다.

...말씀하신대로 성은 강씨가 맞다. Art KANG이라는 닉네임은 Drawing hand , Art holic.. 등 닉네임을 고민하다가 단순하게 지어보자 라는 생각에서 성을 붙여 만들어진 닉네임이다.

 


취미로 던파 캐릭터를 그리던 중학생이 유튜버가 되기까지

던파 캐릭터를 그린 계기가 있는지

내가 처음 던파 캐릭터를 그린건 중학생때였다. 그 당시의 나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고 친구과 던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던파 캐릭터를 그렸었다. 그걸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림을 잘 그리면 자캐짤을 그려 달라는 친구들의 시달림이 있었을 것 같다

저 당시에는 던파를 같이했던 친구들이 자기 캐릭터들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한적이 많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그런 부탁을 하진 않더라. 

 

본인이 올린 전체 영상은 20여건 정도인데 그 중 던파 영상이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12월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나도 한번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했던 게임이자 친구들에게 보여줬었던 던파 캐릭터를 그려서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던파 영상을 많이 제작한 것 같다.

 

색연필을 잡은게 2018년부터라고? 그렇다면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첫 영상을 등록하기까지의 과정은 어땠나?

영상을 보고 색연필로 드로잉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 일단 연습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캐릭터나 인물화 같은것을 그리진 않았고 여기저기서 자료를 찾아가며 풍경화를 그렸다. 다음으로 인물화에 도전했는데 그 중에서도 커맨더, 염제 등 던파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풍경 습작]

 

[커맨더, 염제 습작]

 

처음 다루는 도구인데 어려움은 없었나?

생각보다 크게 어려웠던 부분이 많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 던파 캐릭터를 그려가며 연습을 했고, 이 정도면 영상으로 올려도 되겠다 싶던 캐릭터가 마침 지니위즈여서 첫 영상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아트강님의 드로잉은 던파 공홈에도 몇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아무래도 처음에 올라갔던 지니위즈 영상에서 댓글을 달아준 아라드인들의 반응이다. 그 외에도 영상을 올릴때마다 금손이라거나, 다음에는 OOO 그려 주세요라고 남겨주시는 반응들 모두 내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첫 던파 드로잉 영상의 주인공 지니위즈]

 

OO 그려 주세요 라고 하는 댓글이 그릴 캐릭터 선정에 영향을 주는가?

그렇다. 하지만 원하는 캐릭터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까 그림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정이 잘 안되면 내가 원래 생각했던 캐릭터를 그리는 편이다.

 

그릴 캐릭터를 선정한 뒤 결과물을 내기까지의 과정은?

스케치를 시작으로 내가 원하는 싱크로율에 가까워지면 연필 테두리만 남기고 지우개로 지우고 색연필로 드로잉을 진행한다. 던파 일러의 경우 영상으로는 3~7분 정도로 편집하는데 실제 소요 시간은 5~7시간 정도 걸린다. 휴대폰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촬영하기 때문에 장시간 영상 촬영은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 그래서 1시간 분량으로 촬영한 뒤 편집을 하고 다시 1시간 촬영하고 편집, 이러한 식의 과정이 반복된다. 



색연필 외에 다루는 도구나 작업 툴이 있는가?

오로지 색연필로만 드로잉중이며 편집프로그램은 다빈O 리졸O를 사용중이다.

 

[드로잉에 사용하는 도구 모음]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꼽자면?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을 굳이 뽑자면은... 없다. 계속 고민해봤지만 던파 캐릭터들은 각각 개성과 매력이 있고 전부 그리고 싶을 정도로 모두 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아직 그리지 않은 캐릭터 중에 앞으로 그릴 예정인 캐릭터는 무엇인가?

기존에는 2차 각성 일러스트 위주로 그려왔는데 지금은 진각성이 나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진각 위주로 그릴 것 같다. 모든 진각성 캐릭터를 그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에 많이 언급되는 캐릭터 위주로 선정해보겠다.

 

던파 캐릭터 외에도 주로 유명인을 그린 영상을 올리고 있다. 선정 기준이 있는가?

아직 부족한점이 많아서 이것저것 그려야하는 시점이라 선정 기준이라고 표현하기 그렇다. 다만 내가 그리고자 하는 인물의 인지도나 이슈,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라던가 상영중인 영화라든지 뭐든 좋은 성과를 낸 유명인이 있다면 그리겠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가​ 색연필을 잡게된 이유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분을 보면 어린 시절 낙서로 시작했다가 점점 심취해서 특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어렸을때 낙서이자 취미로 여러 캐릭터들을 즐겨 그렸었는데 특히 던파 캐릭터를 많이 그렸고 만화로 2차 창작을 하기도 했다. 초/중학생 시절때는 남들도 많이 했을법한 낙서 같은걸 즐겨 그렸고 그러다가 중학생때는 방학이 되면 미술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미술학원에서는 색연필이 아닌 물감이나 소묘 위주로 배웠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배워온 것들을 기반으로 예고(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예고에서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을 배웠는데 그 중에서 디자인을 가장 좋아해서 대학교에서도 실내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 

 

전공과 색연필은 그다지 연관 있어 보이진 않는데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인생 계획도 세우고 안정된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다. 고등학생때 준비해왔던 입시는 그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대학 전공은 내가 원했던 전공이 아니었음을 깨달으면서 예고에서 매일 지루하게 붙잡았던 연필, 물감, 붓이 그리워질 정도로 회의감이 생겼다. 그래서 입대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대학교를 2년 다니다가 입대를 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도 '실내 디자인이 나한테 맞는 적성일까?'라는 의구심과 회의감이 떠나질 않았다. 전역을 한 뒤에도 이런 고민이 나를 따라다녔고 결국 휴학을 선택했다. 그림을 다시 손에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이번에는 과거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색연필을 잡았고, 그림을 그려보고 영상도 제작하면서 실내 디자인과 다른 길을 찾아가고 있다.

 

공감된다. 나도 전공에 대한 회의감과 불안감이 컸었는데, 지금은 전공과 전혀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휴학을 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하고 싶은거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서빙, 노가다, 편의점, pc방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던파나 사이퍼즈를 말 그대로 질릴때까지 했었다. 그러다가 도달한 결론은 그림이었다. 

 

[결국 그의 선택은 그림이었다] 

 


지금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 목표는 10만 구독 유튜버

현 시점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든지, 계획은 무엇인가?

미대생이라고 해서 거기에 관련된 업종을 꼭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내가 오랫동안 해도 질리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한 것이 그림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수단으로 유튜브 활동을 선택했다. 목표로 하고있는 회사가 있다면 네오프ㄹ.. 농담이고, 지금은 그저 계속 색연필을 잡고 싶은게 전부인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에 다가가는데 유튜브 활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유튜브 활동은 내가 그린 그림을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내가 시간 낭비 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진짜 원하고 잘하는게 무엇인지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벤치마킹했거나 롤모델로 삼는 인물이 있는지?

Drawholic 이라는 닉네임으로 그림을 그리는 유튜버가 있는데, 이분의 영상을 보고 나도 그림을 그려서 영상을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Drawing Hands 채널도 즐겨보고 있다.

 

말씀하신 분의 영상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유튜브 활동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구독자 10만명이다. 

 

[엘사 드로잉 @ Drawing Hands]

 

 

인생의 절반을 던파와 함께한 찐 모험가

모험가를 소개하는 매거진인만큼 공식 질문이 남았다. 던파 플레이 근황은 어떤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던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접했고 최근에는 시로코 레이드를 다닐 정도까지 육성했다. 그런데 하지 말아야할(?) 강화에 손을 대고 말았다. 13강에 도전하다가 본캐인 런처, 검제 무기를 터뜨리고 탈던인지 휴던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휴던은 있어도 탈던은 없다는 말이 있다. 곧 돌아올 것이다. 던파를 오랫동안 하게 만든 매력적인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타격감과 이펙트, 레이드 그리고 강화!

 

...강화는 오랫동안 던파를 하게도 하지만, 오랫동안 떠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던파 외의 취미는?

사이퍼즈.

 

유튜브 활동만 볼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진정한 모험가를 찾은 것 같다. 마지막 질문, 아트강에게 던파란?

그래도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인생게임​.

 

[앞으로도 던파 캐릭터 많이 그려주세요]

 

 내가 걸어갈 길은 무엇인지 오랜 고민 끝에 다시 시작하게된 그림. 가장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던파 캐릭터를 그릴 때.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던파와 그림, 그리고 유튜브는 앞으로 아트강님이 도달할 종착역에 한 걸음씩 다가가게 해주는 티켓이 아닌가 싶네요. 10년 후, 25주년 서비스를 맞이한 던파에서 '아티스트 강'으로 거듭난 아트강님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번 매거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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