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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게느 도자기 저금통 (52)

2018.10.17. 오던 감사합니다. 굉장히 기쁘고 완전 영광이네요!

좋은 응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합니다.

포스팅소식을 주변에 전해준 허세, 오던, 페북 소식 들려주고 응원해 준 푸릉, 되살, 써니,

댓글 달아주신 블님, 길드장 니아님을 비롯한 우리 에인페리어 길드분들,

똥컨이지만 레이드 꾸준히 받아가주시는 난사님, 유치원 공대 분들, 모두 감사해요.

던파라는 게임을 통해 새로 엮인 인연들이 참 소중합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하든 늘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우리 라방, 동동생이 늘 사랑하는 거 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자!

 

 

2018.10.13.15.30.

섬네일 추가

 

 

 

작년 5월쯤부터 금요일 저녁마다 도자기 공방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으로 들고 쓰기엔 손목이 나갈 것 같은 반달머그잔과 사각 앞접시도 4개나 만들고 

 

다음엔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옆에 신혼 새댁들은 다기 세트를 만든다는데 난 하나면 충분하니까
토게느 도자기 저금통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만들기 시작한 건 올해 2월.
그 땐 몰랐지. 저금통이 완성될 때는 이미 안톤이 사양 컨텐츠가 되어 있을 거란 걸..

 

여튼,
첫 과정은
(반구+반구)+(반구+반구)=조랭이떡 에게느 머리+몸통
         "      +      "        x 2 = 토그 머리+몸통

 

 

 

팔이 될 부속 네 개
다리가 될 부속 네 개

 

 

 

볼트론 합체!!!

 

 

우뚝.

 


오오. 진짜 될 줄 몰랐는데 서는구나! 경이로움..!

조랭이떡의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고관절이 부실하여 다리와 몸통 사이의 이음새나 가랑이 부위가 갈라졌습니다.
다급하게 외친 지도 선생님 금손 찬스!!
만렙 큐어를 주셔서 말끔하게 고쳐주셨는데, 구워놓고 보니 다른 곳이 갈라졌다는 게 함정.. 주륵..

 

 

토그의 뿔과 어깨뽕도 부착해주고,
주요 경계선을 바각바각 파주었습니다.

 

형태 완성.

po늠름wer.

 

 

기 까지 해놓고 약 한달 간 도자기 클래스 휴강.

어느 날 도자기 선생님으로부터 온 카톡.

 

 

황송한 마음으로 택배로 도착한 유약을 챙겨서, 공방에 출동.

색이 선명하게 나오려면 적어도 세 번 이상은 발라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경계선마다 바들바들거리며 서너 번씩 발랐습니다. (토게느 강냉이 다 털어버릴 뻔)

 


유약 입힌 모습


유약이 완전히 마르면 덧발라야 한 대서 새벽 두시 반까지, 9시간을 작업했네요.

그리고 곧바로 재벌 가마로 들어갔어요.

다음날 오후, 완성!!

 

 

도자기 선생님께서 가마에서 꺼내시고 바로 보내주신 완제품 사진.

 

오오오오..!!

 

근데 아재요. 스나?

 

 

 

점심엔 두발!!

 

 


 

 

푸헿ㅎ헤ㅔ헤헿헤헤헤헤헤ㅔ 귀여워. 맘에 들어.

 

용도가 일단 저금통이다 보니, 동전 투입구도 있어요.

 



똥꼬를 크게 뚫어 고무마개를 끼울까 하다가,
구워지면 부피가 줄어든다는데, 사이즈 조절이 어려울 거 같아서 포기.
한 번 저금통에 넣는 돈을 꺼낼 때는 부숴버리는 걸로. ㅋ...ㅋㅋㅋㅋ....
고생스럽게 만든 걸 생각하면 오만원권만 넣어야 될 듯.. (영원히 차지 않을 저금통)

 

 

많은 참고가 되었던 파티앤라이프 토게느 컷

 


흐뭇.....

 

 

선생님 말씀으로는 유약이 덜 입혀져서, 좀 더 색상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고 하셨지만
저는 뿌듯합니다.

만드는 중간까지는 ‘저 인간은 왜 저 공을 들여가며 굳이 저걸 만들지?’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아라드인에게 토게느는 사랑이니까.
완성된 토게느 보고 다들 축하해주셨어요.

 

가뜩이나 좁아터진 방에 이런 예쁜 쓰레기 모셔 둘라고 새벽 세시에 들어온 거냐며 엄마한테 혼나겠지... 바들...

 

아직 초보다 보니..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만드는 순간은 즐거웠어요.

 

도와주신 이선생님, 최선생님 감사합니다. 

금요일 저녁마다 단란한 시간 함께 보내는 공방 식구들도 늘 고마워요.

 

한동안 재밌게 즐기던 안톤 컨텐츠는 이제 거의 갈 일이 없어져서 시원섭섭하네요.
저금통의 완성이 어쩐지 토게느와의 이별기념선물처럼 된 거 같은..


앞으로도 던파에 토게느처럼 개성있고 귀엽고 멋진 몬스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들 즐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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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0
  • 츄츄매냐
  • 진(眞) 엘븐나이트 시로코

    모험단Lv.37 츄츄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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