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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술사] 사령술사 카펠라 탈리스만 7종 리뷰 (36)

  • ㅁㅊ 프레이
  • 2021.01.18 18:26 26,181

이번에 카펠라 탈리스만 정가가 생기면서 딱 하나 남았던 굶주린 집행자 까지 얻으면서 7종을 모두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탈리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마대탈리와 카펠라 탈리의 차이는 딜 증가 말고는 차이가 없고 75, 80제 스킬의 탈리스만이 있고 없고의 차이 말곤 없습니다.

 

 

 

 

 

 

 

리뷰에 앞서, 사령술사의 탈리스만 구성의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사령술사의 모든 탈리스만은 사령술사의 채널링을 줄여주거나 니콜라스의 채널링을 줄여주거나 딜이 들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현재 왠만한 던전이 몹들의 무빙때문에 한 스킬을 넣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그다지 좋은 취급을 못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취급 받는 스킬이 없다는건 아니고요.) 그래서 이런 점은 상당히 좋은 메리트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쿨 증가폭이 높은 탈리스만이 많습니다. 40%이상 증가하는게 4개나 되며, 그중 2개는 50% 넘게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탈리스만의 스펙 자체는 좋습니다. 문제는 탈리스만의 스펙만 좋지 원본 스킬들이 대체로 별로... 읍읍....

 

 

 

 

 

 

 

이제 탈리스만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1. 살의

 

 

 

사령술사의 공동 1순위 탈리스만이며, 사령술사의 난이도도 높이는 탈리스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살육난무는 발라크르가 전진하면서 베어나가는 스킬입니다.

 

 

보기만해도 발라크르가 긴 시간동안 때리고 있으니 답답하죠.

 

탈리스만 설명을 보시면 딜 증가량이 545%로 되어있지만 실제 딜 증가량은 좀 다릅니다. 살육난무 풀히트의 545%가 아닌 1히트의 545%입니다. 하지만 살육난무의 경우 캐스팅 속도에 비례하여 타수가 늘어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정시간(2.5초)동안 발라크르는 무조건 살육난무로 정해진 거리만큼 베고 나갑니다. 실제로 탈리스만 없는 살육난무 움짤의 캐속은 90%이며 6히트를 하게되죠. 예전에는 보통 5타기준이었지만 완드마스터리 생긴 이후에 캐속이 높아져서 6타이상도 충분히 쉽게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 딜 증가폭은 1타 기준으로 6.431배이며, 탈리 없을경우에 6히트를 보면 6.431/6=1.0718 > 7.18% 밖에 안되는 매우 낮은 딜 증가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딜 증가폭으로보면 이걸 왜 쓰는지 이해를 못하실 겁니다.

 

하지만 탈리스만을 장착하게 되면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줍니다.

 

 

보기만해도 답답함이 사라지고 잡몹 처리 잘 할거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요즘 최상위 컨텐츠는 살의 한방으로 잡몹이 원킬나려면 버퍼가 매우 좋아야 가능하지만요.

 

이 탈리스만의 제일 큰 의미는 기존에는 딜사이클에 넣을수도 없을정도로 발라크르 채널링 문제 때문에 안쓰던걸 완전한 주력기로 바꿔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발라크르의 채널링이 거의 없다싶이 할 정도로 짧고 모션도 좋습니다.

 

단점은, 안뿜캔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안뿜이 기본 평타가 되었음에도 안뿜캔 여부 차이가 평타딜에 꽤 영향을 주지만, 정작 살의는 그게 안되서 안뿜하다가 멈춰서 써야됩니다. 덕분에 구조적 문제가 완전히 개선시켜버리는데 사령술사의 컨트롤 난이도를 높여버리는 아이러니한 탈리스만이기도 하죠.

 

 

 

 

 

2. 위압

 

 

발라크르의 야망 탈리스만인 위압입니다.

 

사실 이 탈리스만은 기능적으로는 거의 설명할게 없습니다.

 

 

이랬던 야망을

 

 

단타기가 되면서 채널링 시간도 미묘하게 줄여줍니다.

 

끝.

 

 

 

 

은 아니고, 위압의 가장 큰 의미는, 사령술사 스킬중에 안뿜과 니콜 방생딜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쿨을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연옥 출시 이후 지속적인 화력이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쿨이 제일 높은것을 포기할 이유는 없죠. 그래서 대다수의 사령술사 유저들이 3번째로 장착하는 탈리스만으로 위압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위압은 탈리스만으로 증가하는 %/쿨 증가폭이 40%대 입니다. 사실상 추방자의산맥 이후 탈리 슬롯이 3개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딜 하나로 채용하게된 케이스죠.

 

 

 

 

3. 갈퀴손

 

 

 

기요틴의 탈리스만 입니다. 사령술사의 모든 탈리스만중에 사령 본체의 채널링 시간을 가장 많이 줄여주는 탈리스만입니다.

 

 

사령술사 스킬들 중에서도 멋진편에 속하는 스킬이고, 옛날유저라면 이 기요틴의 뽕맛을 못버립니다.

 

하지만...

 

 

...?

 

연출면에서 가장 욕하고 싶은 스킬로 바뀌어버립니다.

 

통칭 냥.요.틴

 

진짜 간지가 사라져버렸어요.

 

 

 

연출은 그렇다치고, 기요틴에는 옛날부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1타의 충격파가 근거리에 있으면 안맞는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 문제점이 갈퀴손을 낀다고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1타에 딜이 몰리게 되는 갈퀴손 특성상, 1타의 충격파를 못맞추면 딜로스가 꽤 심합니다. 또한, 기요틴의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가 45제라서 스킬포인트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것입니다. 사실상 스포때문에 요즘 기요틴 or 야망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스포도 조금이라도 덜 먹고, 기요틴 한번 쓸 동안 두번 사용 가능한 야망이라서 기요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위압과 비슷하게 %/쿨 증가폭은 40퍼가 넘는 탈리스만입니다.

 

 

 

 

4. 응어리

 

 

사령술사의 또 다른 1순위 탈리스만인 응어리입니다.

 

응어리는 솔직히 전과 후의 차이를 보면 '아, 이거 무조건 써야겠네' 라는 말이 그냥 나올겁니다.

 

 

그냥 평범한 5초짜리 장판기에서

 

 

즉발형 몹몰이 스킬이 됩니다.

 

심지어 몹몰이 범위도 매우 넓고, %/쿨도 위압 다음으로 높습니다. 그마저도 위압과 차이도 얼마 안나요.

 

이래서 사령술사는 살의와 응어리 먹기 전과 먹고 난 후의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꼭 드시길 바랍니다.

 

 

 

5. 거미왕의 힘

 

 

분기암경파의 탈리스만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탈리스만은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입니다.

 

 

분기암경파는 원래 니콜라스가 쓰는 3초짜리 홀딩기 입니다.

 

하지만 탈리스만을 장착하면

 

 

니콜라스가 2초간 극딜합니다.

 

솔직히 탈리스만은 문제가 없는데, 아니 오히려 탈리스만은 %/쿨 증가폭이 50퍼가 넘는 최상급 탈리스만입니다. 심지어 채널링도 줄여줘요. 문제는, 분기암경파 자체에 있습니다. 기본 쿨은 50초나 되면서 그에 비해 딜은 매우 약합니다. 사령 모든 스킬중에 흡기암경파와 더불어 최악의 스킬입니다. 그걸 거미왕이 커버를 해줄수 있을까 했지만, 기본 스펙이 딸려서 최고급 탈리스만을 껴도 커버가 안되는 스킬이에요. 그냥 1찍고 홀딩기로 쓰거나 홀딩기가 의미 없어진 최근에는 그냥 안찍어도 되는 스킬입니다. 어느정도로 최악이냐면, 진각성 이후로 안쓰게 된 야행혼보다 거미왕의 힘 낀 분기암경파가 %/쿨이 더 약해요. 탈리스만 먹으면 6월 밸패를 위해 하나 남겨두기만 하세요. 이건 진짜 쓰는거 아닙니다.

 

 

 

6. 추억거리

 

 

아라크니아를 강화시켜주는 추억거리 탈리스만입니다.

 

 

기본적으로, 탈리스만 안 낀 블랙아라크니아의 경우 홀딩 + 몹몰이 겸용 스킬입니다. 아쉽게도 응어리와 다르게 잡기불가몹은 못 끌고 옵니다.

 

 

탈리스만 장착 시, (니콜라스 자기가 죽인 여동생) 안젤리나를 소환해서 거미줄을 펼치게 합니다. 니콜라스의 채널링 시간이 줄어들지만, 몹몰이 효과 또한 사라집니다.

 

이 스킬 또한 분기와 거미왕의 힘과 비슷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블랙아라크니아는 딜이 좋은 스킬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 추억거리 탈리스만 또한 %/쿨 증가폭이 50%가 넘는 최고급 탈리스만이죠. 하지만 분기암경파와 다른점이 딱 하나 있는데, 다름아닌 tp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가뜩이나 부족한 tp로 기요틴도 안찍고 아라크니아를 마스터 하는 경우가 많고, 분기보다는 그래도 괜찮은 스킬이라 (분기보다 괜찮다는거지 스킬 자체는 전체로 보면 매우 별로임) 채용해도 괜찮은 탈리스만입니다. 보통 쓴다면 위압 대신 사용하게되고, 위압을 빼면 야망대신 기요틴을 찍어도 된다는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안젤리나가 나와서 공격할때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딜이 끝나는 시간은 탈리가 없을때보다는 느립니다. 그리고 니콜라스가 안젤리나를 시전해서 안젤리나가 쓰다보니 탈리 없을때보다 시전하는 위치가 좀더 앞에 있습니다.

 

 

7. 굶주린 집행자

 

 

익큐 탈리스만인 굶주린 집행자 입니다.

 

 

익스큐서너 슬래쉬는 y축으로 좁고 x,z 축으로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리스만을 착용하게 되면, 범위가 넓어지긴 한데... 자세히 보시면 익스큐서너 슬래쉬 자체의 범위가 넓어지는게 아니라, 발라크르가 조금 더 커져서 때려서 범위가 넓어지는겁니다. (이거 귀찮아서 그냥 발라크르 크기 1.2배 한거 같은데)

 

그리고 추가적으로 익큐 도중에 발라크르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인데 이게 참 애매합니다.

 

 

탈리 장착하면 익큐 쓰자마자 다른걸 사용 할 수 있지만, 탈리가 없어도 익큐가 끝나기 전에 이미 사령술사는 다른걸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조삼모사 같은 옵션이죠. 게다가 발라크르 계열만 안된다면서, 진각성 이후 나온 스킬인 코쿤 오브 언데드와 태초의 공포 모로스는 시전이 안됩니다. 모로스는 진각기니까 그렇다쳐도, 코쿤은 발라크르가 쓰는게 아니면서 익큐 도중에 못씁니다.

 

게다가 살의 다음으로 %/쿨 증가폭이 낮습니다. 가뜩이나 익큐는 80제 치고는 딜이 좋은편이 아닌데 딜 증가폭도 낮고, 추가효과도 그다지 의미 없어서 사실상 거미왕의 힘 다음으로 버려졌습니다.

 

 

 

 

 

 

 

 

 

 

 

 

8. 기타

 

탈리스만의 경우 제가 추천드리는 순서는

 

살의=응어리>위압>추억거리>갈퀴손>굶주린 집행자>거미왕의힘

 

입니다.

 

 

 

탈리스만에는 룬이 따라와야겠죠?

 

 

지금은 망자의집념에 몰빵해드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쿨감아이템 없이 쿨타임을 30초에서 23.5초 정도로 맞추면 위압 착용한 야망과 쿨이 비슷해지기때문에, 쿨 관리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야망과 망자의집념의 쿨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작 저는 유닉 룬이 보라색과 빨간색만 나오는 상황 ㅠㅠ)

 

 

 

 

 

 

그리고 탈리스만 관련 기타 사항인데,

 

사령술사가 탈리스만이 대체로 좋은편이지만, 그만큼 탈리스만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살의와 응어리는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탈리도 익큐정도를 제외하면 딜 증가폭이 매우 높은데다가 추가 효과도 괜찮은 편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사령술사의 문제점을 탈리스만으로 개선하려 한다는 것이에요.

 

특히 살의의 경우, 그냥 살육난무를 탈리 없어도 살의 처럼 나가게 해주고 다른 탈리스만을 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크처럼 유피테르대신 75제 탈리만 2개있는 직업도 있듯이, 사령술사도 발라크르 말고 리빙데드 탈리스만을 만들어주는게 차라리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탈리스만으로 구조적 문제를 고치려는게 잘못된건 아닌데, 그건 2~3개정도로 끝내야 할 것을 거의 모든 탈리스만에 ♡♥♥♡넣은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죠. 이런 문제점들은 6월 밸패때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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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0
  • ㅁㅊ
  • 진(眞) 사령술사 프레이 우웅

    모험단Lv.40 Thanatos

오던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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