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보니 남는 건 미움뿐 몇 번의 계절을 더 보내야 괜찮아질까 미련이 듬뿍 남은 하루를 보내 친구들과 통화에 우연히 들은 네 소식 다른 사랑을 시작해 잘 지낸다고 한땐 소중했었고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넌 완벽히 잊었나 봐 이렇게 넌 잘 사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만 힘든가 봐 너도 내 소식을 전해 들었으면 좋겠어 아직은 좀 힘들어한다는 미안한 마음 갖고 가끔씩 내 생각 해줘 그래야 내 맘이 좀 편할 것 같아 네 옆에 다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