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의 탈리 6종을 평가해보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거를건 거르고 챙길 것만 챙기십시오.

1. 신격권의 계승자

 헤븐리를 사용 후 드캔해서 다른 스킬을 사용할 때 설치기로 변경됨과 동시에 슈아상태인 적도 끌어와 줘패버립니다. 이거 없으면 막 시작한 인던 공속이 50%도 안 나오는 애기애기한 인파들은 헤븐리 못 써먹어요. 레알 머신건 잽을 한번 더 쓴 듯한 엄청난 채널링으로 적들이 다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이 탈리는 본인이 공속이 낮으면 낮을 수록 더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속이 높으면 높을수록 채널링이 상당히 줄어들어 없어도 괜찮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탈리를 끼고 헤븐리+홀카(or 럭스)로 딜은 챙기면서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딜은 쿨 대비 1등을 달리는 탈리스만이지만(44987%/쿨), 지딜기준에서 1등일 뿐 그로기딜은 다른 탈리 대비해서 많이 낮은 편입니다.

2. 코크 스크류 허리케인

 탈리 장착시 전방에 허리케인이 몹들을 끌어오는데 꽤 범위가 넓습니다. 퍼쿨은 신격권보다 아주 약간 못미치지만(44020%/쿨), 그로기 딜량은 신격권보다 약 20% 더 쎕니다. 단, 그로기에서 이 탈리를 쓰려면 분노셋을 착용한 것과 같이 시간계산을 잘 해야만 합니다. 얘가 지속피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킬 사이클을 고려해서 그로기가 끝나는 2~3초 전에 코크를 사용해야만 딜로스가 없어요. 이 탈리는 딜에 몰빵한 만큼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시전 시 앞에 허리케인이 생성되는데 그게 슈홀이 아니라서 보스나 네임드들은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딜 누수가 생각보다 많은 탈리입니다. 따라서 이 탈리를 사용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몹들 패턴 숙지는 반드시 하셔야 딜로스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 태풍의 눈

 허롤은 딜은 그냥 그런데 쿨이 미친듯이 길었죠. 이걸 15초에 1번 충전해서 최대 3번까지 저장되는 스킬로 바꿔줍니다. 몹들을 하늘로 날렸던 어퍼컷도 바이바이~ 이 탈리는 끼면 사냥이 매우매우 편해집니다. 허롤의 몹몰이 범위도 매우 넓어지는데다가 이걸 한번에 3번씩 써먹을 수 있으니, 써본 사람들은 이걸 빼면 솔플사냥 못 해먹을거예요. 이렇게 완벽한데 단점도 있습니다. 중간에 점프키로 캔슬이 안 되요. 허롤을 쓰다가 몹한테 피격되면 경직이 되서 시전시간이 늘어나는데, 이렇게 맞다이 하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죽어있어요. 물론 숙련되신 고수분들은 홀카(or럭스)로 드캔해서 빠져나오시겠지만, 초보자분들은 허롤탈리 쓰다가 어버버하다 죽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가끔 드라이아웃이 쿨이라서 고수들도 허롤탈리 쓰다 개복치마냥 죽기도 합니다. 뭐, 다른 스킬들도 마찬가진데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파유저들은 위기탈출용으로 드캔홀카(or 럭스)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4. 디바인 체이서

 보스 추적기능과 헤븐리와 마찬가지로 데몰 후 드캔 스킬 사용으로 분신이 남아 ​충격파를 ​발동시켜 채널링을 줄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탈리는 솔직히 헤븐리만큼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근접거리에서 스킬을 시전할경우 오히려 전진되어 주먹을 날리는 탓에 안 맞는 경우도 생기구요. 데몰의 충격파 딜이 쎄지가 않아서 무시가 될 정도이기 때문에, 채널링을 줄이고자 이 탈리를 꼭 끼어야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딜 증가율은 편의성을 챙겨준 탓에 매우매우 낮습니다. 본인이 아직 딜찍누가 안 된다면 그래도 보스 추적기능 때문에 접근하기 쉬워지므로 써볼 가치는 있지만, 스펙이 올라갈 수록 버려질 수 밖에 없는 탈리라고 생각합니다. 묶어놓고 다구리 칠거니까요.

5. 압도적인 힘

 탈리 이름 그대로 정말 압도적인 딜을 자랑합니다. 단, 25초에 개틀링 펀치를 2번을 쓸 수 있다면요. 쿨감을 12%나 챙겨주면서, 딜 증가율도 상당히 좋아 지딜이면 지딜, 그로기도 스킬을 2번 쓸 수 있다면 딜지분이 각성기를 제외하고 1위에 들 정도로 강합니다. 말 그대로 딜에만 몰빵했습니다. 네, 편의성이나 스킬 구조자체는 변함없이 말이죠. 공속이 낮은 인파들은 이런 이유로 이 탈리를 좀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채널링이 기니깐요. 그러므로 이 탈리는 쿨감을 챙해서 그로기 때 2번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의미가 있는 탈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1번 가지고는 디바인 탈리보다도 못한 딜이 나오거든요... 선택 신을 채용하는 인파들은 2번 탈리에 끼워도 그로기에 2번 돌릴 수 있습니다.

6. 사상 최강의 펀치

 핵펀치에 몹몰이 기능을 붙여줬는데 그게 허롤탈리보다 더 빨리 끌어오고 범위도 전방은 허롤탈리보다 넓습니다. 딜 상승도 매우 준수한 편인데, 단점은 채널링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별 문제 없을 정도예요. 애초에 핵펀치의 단점은 드캔이 안 되고, 덕스 도중에 시전이 안되는 편의성 문제이기 때문에 이 탈리는 편의성 보다 딜과 유틸을 챙겨줬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탈리신을 신어서 핵펀치에 몰빵하는 세팅으로 가고 있는데, 쿨감을 챙겨서 그로기 때 2번 박는 세팅이 가능합니다. 이 상태로 2번 박으면 진각을 밀어내고 딜 지분 1위에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7. 격동하는 대지

 스킬을 사용하면 몹이 홀딩이 되는데, 슈홀은 아닌 거 같은데 슈아몹에 스킬을 쓰면 붉은색 오라같은 게 붙으면서 정지된 상태가 됩니다. 슈아가 아닌 적들은 냅다 땅에다 거꾸로 꽂아버립니다. 이게 좀 불편할 때가 있는데, 몹이 죽고 다음방에 넘어가려고 하는데 홀딩이 안 풀려서 좀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딜은 한 방 기준으로 핵펀치에 미미하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 핵펀치가 너무 채널링도 길고 어? 내가 원할 때 근접해서 사용도 안 되고 어? 드캔도 안 되고 어? 너무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아토믹을 쓰시면 매우 쾌적하게 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안 쓸 분들에겐 해당사항이 아님(안 나와서 안 쓰는거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