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패치노트 공개 이후로 10주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도적 眞 각성이 퍼스트 서버에서 공개되고 퍼스트 서버 패치 내역에서 다른 버그 수정 항목을 읽어봤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실질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주간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면서 "프레센시아를 싫어하는 것이 단순히 귀여운 외모를 추구하는 성향과 흔히 말하는 각성기에 남겨진 '추억'때문에 그런 것일까?" 라는 질문에 자주 마주치지만 10번중 10번 모두 대답은 "아니오" 였습니다. 어떤 방향에서 생각해보더라도 ① 프레센시아가 외형적인 면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모션의 자연스러움, 플레이 중 체감되는 공격 속도와 범위의 상대적 용이성) 모두에서 테아나와 사도화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것과 ② 기존 배틀메이지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너무 이질적인 패치의 방향성과 스킬들로 나온 그 결과물들(프레센시아, 레이 오브 프리미티브)에 대해 쉽게 납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전달받은 답변이 실제로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들인 것인지, 혹은 그저 시간에 묻고 넘어가려는 기만인지 확인하려는 시도 조차 거창하게 무시하는 것에는 큰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이미 수백 수천번 지적받고 조롱받은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컷신의 질적인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기어이 일을 한 번도 아닌 십 수 차례 더 터뜨리는 것에 대해서 아티스트와 결제 담당자의 프로 의식 결여에 대한 의심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없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진 각성 AS 패치가 이루어질지는 현재 시점에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더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기 전에 될 수 있는 한 빠르게 AS 선언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결혼할까', '텐지 넨슈', '븜쩍' 뿐만 아니라 진 각성 패치는 다양한 직업과 스킬에서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떠안고 있으며 이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려앉을 이후에는 겉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① 구 각성기(테아나 변신~!!, 사도화)의 사용 가능한 스킬로의 환원, ② 엑스티시온 애니메이션 컷신의 전면 수정, ③ 레이 오브 프리미티브 강제 변신 제거와 아바타 및 사도화 대응 도트 작성, ④ 기타 진 각성 문제 해결 등 진각성 AS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미 늦은 네오플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으며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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