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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던파 스토리의 풀리지 않은 떡밥 정리(스압주의) (40)

던파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던파가 뿌려놓곤 아직 회수되지 않은 대형 떡밥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마계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의 스토리는 앞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여서 제외했습니다.

 

※ 스포일러일수 있으니 던파 메인스토리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스토리 다 보고 보는걸 추천합니다.

 

※ 별 괄호(* ~~)부분은 개인적인 사족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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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X4PzV0i6t4

동영상 영역입니다.

 

(브금. 귀 심심하면 틀고 밑에 영상볼때는 잠깐 정지하는걸 추천.)

 

1. 지젤의 계획

 

 

지젤 로건, 멜빈 리히터에 대한 열등감과 기회주의적인 면모로 인해 멜빈과는 다른 분야(시간조작, 차원, 양자역학 분야 등)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만 인물이다.

그리고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는 인체개조나 동물실험 등

윤리적으로 지탄받을 실험조차 마다않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그 자체인 인물.

 

 

이녀석때문에 웨스피스의 일개 무법자 집단이었던 카르텔은 한 대륙을 차지할 정도의 군벌로 성장해서

황도전쟁이라는 2차례의 내전을 일으켰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지역차별과 전쟁피해,

그리고 또다른 천계내전으로 천계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면서 본인은 끈질기게 살아남아 잠적했었는데...

 

 

 

지젤은 루크의 사후 갑자기 포탈을 타고 나타나 루크의 데이터칩을 회수하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또 한동안 행적이 묘연하던 중, 새로운 떡밥이 터졌다.

 

 

 

뜬금없이 2차 마계회합을 앞두고 카쉬파에 나포된 채 등장하는 지젤.

하지만 이때 지젤은 뭔가 의도적으로 잡혀왔다는듯 묘한 웃음을 보인다.

 

 

 

과연 지젤의 계획은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카쉬파에서 행동하려는 걸까?

단순히 루크의 데이터를 실험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정도인가?

아니면 어비스의 활용법까지 익힌 뒤 기회를 봐서 다시 도망칠 계획인 걸까?

어쩌면 그도 반처럼 힐더와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무튼 지젤의 모습을 보면 카쉬파 사건으로 죽을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서도 뜬금없이 등장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 카쉬파 이후의 마계스토리, 천계내전, 선계 등 어느곳이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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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록시와 시로코

 

 

모두가 알다시피 과거부터 던파스토리의 핵심 중 하나였던 '비명굴 사건'.

데 로스 제국의 토벌대, 용병집단 미스트, 4인의 웨펀마스터 같은 유명한 모험가들까지.

각지의 강자들이 비명굴에 전이된 사도 시로코를 토벌코자 비명굴로 향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시로코의 압도적인 힘 앞에 굴복하고 말았으며

4인의 웨펀마스터 (아간조, 브왕가, 시란, 반), 그리고 ''까지 포함해서

총 5명만이 비명굴에 전이되었던 시로코와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이는 시간의 문 인트로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https://youtu.be/VdDrA-8wxJ4

동영상 영역입니다.

(오리진 이전 시간의 문 인트로 영상)

 

 

이때 사투를 벌이던 5명은 시로코의 힘 앞에서 고전했고, 

결국에는 록시가 스스로를 희생하고서야 시로코를 토벌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시란은 시로코의 소멸 과정에서 터져나온 에너지때문에 

시간의 문에 휩쓸려 우연찮게 시간여행 능력을 얻게 되었으며,

아간조는 록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폐인이 되다시피했다.

 

 

이는 대전이때까지도 유지되던 설정이었지만 오리진 이후 큰 설정 변경이 있었다.

시로코를 록시가 죽였다는것도 브왕가가 죽였다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창기 던파 때부터 유지되던 록시와 관련된 설정들이 모 디렉터의 흔적마냥 모두 말소처리 당한 것.

'록시의 장갑'이라는 아이템이 '여전사의 장갑'이란 이름으로 바뀌고,

'록시전용 크리스'라는 아이템도 '흑요정용 크리스'라고 변경되는 등

록시의 흔적이 있던 아이템들이 모조리 수정되었다. 록와 아간조의 대화가 있던 초창기 아이템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좌측은 오리진 이후 비명굴, 우측은 오리진 이전 비명굴에서의 아간조의 모습)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록시의 죽음을 슬퍼하던 아간조조차도


"심장이 저릴 정도로 안타까운 기분이 드는데, 그것이 뭔지 모르겠소.

잊으면 안 되는 것. 잃어서는 안될 것을 완전히 놓쳐버리고 나 혼자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오."​ 

 

라는 말마따나 록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록시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록시의 흔적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시로코는 정말 완전히 소멸했다고 보는게 맞는 걸까?

 

단적으로 시로코의 사념은 뿔뿔이 흩어져 여전히 아라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로코의 힘이 깃든 자들이 그 힘을 창에 실어 활용하는, 일명 시로코의 아이들 마창사,

시로코의 기억이 깃든 자들이 주축이 되어 사도를 지켜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뭉친 그림시커 등.

비록 시로코라 부를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아직 그 잔재는 여전히 아라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시로코가 정말 소멸했을때도 이런 현상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핵폭발 이후의 낙진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오리진 후 록시의 기록말소라는 수상한 현상, 그리고 중국 측에서 공개했던 마창사 관련 영상 중,

시합중인 마창사의 의식세계에서 갑자기 시로코가 나타나

"네가 나를 깨웠구나, 내 아이야. 나의 힘을 받아들여 나와 하나가 되자."라고 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0pWIHCUlk&feature=youtu.be​) <-링크 참조

 

이렇게 수상한 단서들로 말미암아 더더욱 시로코가 진짜 소멸된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 단서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왜 하필 록시가 기록말소의 대상이 된 걸까?

혹시 록시의 기록말소와 시로코의 부활이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록시 혹은 시로코(정확히는 시로코 자아의 핵심부분, 시로코의 사념은 뿔뿔이 흩어졌으므로)는 어디 있는 것이며,

떻게 아간조는 유일하게 록시의 흔적을 기억하는걸까?

이는 오리진 이후 생겨난 복선들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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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계, 그리고 천계와 선계의 관계

 


 

아마도 이 선계라는 떡밥은 현재로서는 사도나 칼로소같은

던파 스토리의 근본적인 줄기를 제외하면 가장 미스터리한 떡밥일 것이다.

이곳은 신궁 루드밀라의 고향이며, 세인트 혼이라는 배가 만들어진 장소라는 것,

그리고 거대 공어 크라켄이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제외하면 어느 정보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장소다.

마계보다도 정보가 부족한 지역인 셈.

 

 

원래는 어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보가 없었지만 그나마 중국에서 공개된 아라드 세계관 전도 덕분에

선계의 위치는 천계의 대척점에 해당하는 곳임이 최근에 밝혀졌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있다. 천계의 경우엔 바칼 강점기 동안에는 마음대로 다니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는 분명 발달한 기술을 토대로 자유로이 다닐 수 있었을 것이다.

바칼 사후 찢어진 대륙간에 해상열차 선로를 놓기도 하고,

지어는 새틀라이트 빔을 비롯한 위성병기와 각종 레이저 병기까지 운용하는,

현실에 갖다놔도 미국하고 겨룰만한 모습을 보여줄 정도니 기술력은 차고도 넘친다.

그런데, '어느 가을, 겐트'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이들은 바다 건너편 세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정황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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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경험은커녕 외교 경험도 없어. 상대가 있어야 연습을 하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우린 고립되어 있었어. 그 엄청난 시간 동안."

- 잭터 이글아이, 어느 가을, 겐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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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의 군 체계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몇 개의 섬으로 분리된 환경에 맞게 각각의 사령부가 존재하며, 황도군을 관리하는 겐트 사령부가 이들을 총괄 지휘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선대 사제 벨드런 대에 어느 정도 정리되었으나 아직도 군 체계가 완벽하게 정리된 것은 아니다. 지역 사령부로 대표되는 일련의 체계 외에도 황녀의 정원, 겐트 수비대, 해안수비대 등의 특수 부대는 별도의 규칙을 따른다. 이들은 편의상 준장이나 소령 같은 계급명을 빌리지만 사령부의 그것과 딱 들어맞지 않는다. 세부적인 조직이 존재하여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면서 이 지경이 된 것은, 긴 평화와 '고립된 환경' 속에서 굳이 힘들여 바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 어느 가을, 겐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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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역사를 보아도 문명이 발전하면서 인류의 활동 영역은 자연스레 확장되어 왔고,

심지어는 대항해시대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서는 시대까지 있었다.

하물며 위성병기까지 운용하는 근미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천계 쪽에서

행성 반대편을 전혀 모른다는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이는 반대편의 선계 입장에서 보더라도 비슷한 문제이다.

 

 

 

일단 선계는 비공정 세인트 혼을 보았을때(혹은 동양적인 천계에 대비되게) 유럽스러운 장소일 가능성이 높고,

문명 수준은 최소 유럽의 16세기~18세기에 해당하는(그리고 해적들의 전성기인) 근세 대항해시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보다 발전한 문명이라면 산업혁명, 증기기관으로 대변되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기반의 스팀펑크 문명일 것이며,


(* 혹시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충 등판하자면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 재위기간(1837년~1901년)임. 

쉽게 설명하자면 셜록 홈즈의 테마가 되는 시대라고 보면 됨. 

사실 던파에서 알비온 탐정의 비극 이벤트를 한 적도 있어서 이 이벤트를 떠올리는 것도 괜찮을 것.)



(버그긴 한데 뭔가 멋진 배틀필드1의 플라잉 드레드노트)

 

(스팀펑크의 마스코트 제플린)

 

(1차대전의 상징 참호전)

 

극단적으로는 처절한 참호전이 벌어졌던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1914~1918) 기반

중전함이나 제플린같은 공중병기들이 날아다니는 세계까지 가정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의 독특한 세계관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스팀펑크 로마제국이나 천공의 성 라퓨타같은 세계관이라던지)

 

(* 1차대전기까지 포함시킨 이유는 천계도 초기에는 단순히 선인선녀들이 기계 다루고 총을 쓴다는 정도였지만, 어느새부터 온갖 레이저병기나 첨단 SF병기들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선계 지역도 스펙트럼을 넓게 잡아서 보는 것이 좋기 때문. 다만 여러모로 근미래적인 천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술수준은 근대적인 산업혁명기 ~ 1차대전 기반일 것이고, 현대적인 2차대전기 이후로는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있음.)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추측에 불과하지만, 확실한 것은 선계측은 천계가 가지지 못한 비공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떤 테마로 가정하더라도 서로간의 교류를 위한 최소조건인 원양 항해를 위한 기술력은 있다고 볼 수 있다.

런데도 천계 측에서 반대편의 선계인들을 목격했거나 접촉했다는 묘사가 전무한 것을 볼때,

이들도 사실상 천계인들과 마찬가지로 바다 건너편의 세계에 가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라드와 천계를 가로막았던 바칼의 마법진 같은 것이 천계와 선계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같은 가설 이외에는 이 이유를 딱히 설명하기 힘들다.

다만, 어떻게 아라드로 내려오기도 했고, 선계로 갈수는 있지만

제국때문에 일부러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루드밀라의 말을 보면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닐 듯하다.

어쩌면 '바칼이 남긴 9개의 유산​'이라는 또다른 떡밥과 연계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천계와 선계, 두 세계는 왜 만나지 못한 것이며, 이들도 천계인들처럼 사도 바칼과의 접점이 있을까?

또한, 천계인들이 아라드로 떨어지듯이 선계도 아라드에 떨어지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선계쪽의 미들오션에 해저지층이 깔려있는게 아니면 말이다. 아라드 대륙에는 어째서 이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일까?

 

 

그리고 선계에서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해적, 비공적, 크라켄같은 선계의 강력한 생물들, 거대 공중전함이나 비행선,

아니면 카쉬파나 카르텔처럼 새로운 범죄집단과의 대립이나 또다른 국가 규모의 전쟁이 기다릴까?

은 사도의 잔재를 이용해 그들에 맞먹는 힘을 얻은 자들과의 싸움이 이곳에서 벌어질까?

무엇보다도, 선계 국가들이 천계의 지벤 황국과 만나게 되었을 때 무슨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이들은 좋은 협력자가 될까? 미묘한 관계로 남을까?

뜻밖의 갈등(힐더나 지젤의 계략, 혹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이코패스 하이람이나 선계쪽 악역집단의 도발)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세계대전'이 벌어지기라도 할까?

 

(* 물론 세계대전은 너무 나간거지만, 진짜 난다면 내전으로 정신없는 천계의 상황과 묘하게 맞물려서 실제 역사의 러시아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전개가 된다. 러시아도 1차대전으로 정신없던 와중에 내전까지 터져서 막장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선계 지역과 관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군인 선계 궁수,

일명 '선궁사'들의 이야기는 어떠할까? 마계 이후로 가장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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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림시커

 

원래 그림시커는 '사도를 지켜야 아라드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단체이다. 그 수장은 잘 알려진 아젤리아 로트.

하지만 루크 시나리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젤리아는 '소륜'이라고 하는 그림시커 내 강경파 세력에게 살해당하고,

이들은 독자 행동을 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때 아젤리아를 죽인 자들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사도 따위를 감싼 대가다."

사도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림시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슨 이유로 이들은 자신들의 리더까지 죽여버리는 과격행동을 벌인 것인가?




한편, 절망의 탑에서 만날 수 있는 솔도로스는 대결 도중 이런 말을 한다.

"그림시커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소극적인 자세만으로는 아무 것도 되지 않아."

이런 모습을 보았을때 그는 어떤 식으로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나 마계가 발견된 이후 그림시커 세력이 절망의 탑을 떠나 마계로 향했으니 조만간 모험가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리진 프로모션에서 나온 카시야스와 솔도로스의 대결, 과연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이들 사이에서 모험가는 무슨 역할을 맡게 될까?

한편, 독자적인 행동을 개시한 강경파 그림시커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그림시커 또한 중요한 실마리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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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대한 의지와 플레인

 

(사실 조물주하면 예수나 제우스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얜 영... 

개인적으론 길잃은 전사같은 쪽이 칼로소 이미지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현 던파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던파 세계관에는 다양한 평행우주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 평행우주들은 모두 칼로소의 파편과 함께 생겨난 것이라는게 기본적인 설정이며,

이 평행우주의 탄생배경은 테라의 멸망, 그리고 마계의 탄생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https://youtu.be/YlvUNxTfuE0

동영상 영역입니다.

 

(영상 초반부에 이 내용이 잘 드러나 있다. 중~후반부는 사도에 관한 내용이니 굳이 볼 필요는 없음.)

 

고대 테라에서 창조된 인공 12신은 테라 깊숙이 자신들과 동질한 기운을 지닌 13번째 사도가 있음을 느끼곤

이를 일깨우기위해 테라인들을 이간질하였으며, 결과적으로 테라에서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칼로소가 이들을 막고자 강림하여 인공신들과 맞섰지만 큰 상처를 입었고,

결과적으로 이들을 막는데 실패하여 결국 테라는 핵전쟁으로 붕괴하고 말았다.

 

이때, 살아남은 테라의 파편 중 일부(=뉴욕)가 마계의 기원이 되었으며,

동시에 칼로소는 여러 개의 파편들로 찢어지고 평행우주들이 생겨났다는 것이 아라드 세계관의 창조신화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이렇게 분화된 평행우주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플레인 - 코로나"는 마계가 일찌감치 아라드에서 떨어져나가 아라드대륙에 과학이 발달하고,

핵전쟁을 겪어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에 빠진다.

한편, 첨단 과학문명을 자랑하는 천계의 연방은 아라드 대륙을 통제하며 이들을 억압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는 시온은 천계 연방에 저항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 사이버펑크인 셈.

 

 

이외에도 대전이, 케이아스, 엔젤리카, 사이퍼즈 등 다양한 평행우주들이 존재하여 그들만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만날 수 없을듯한 이들은 "차원의 틈"과 위대한 의지를 찾는 자들인 "나이트"라는 존재들에 의해 접점이 생긴다.

 

현재로서는 이들 평행우주간의 연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파편들을 모으려는 칼로소가 카인 이후의 새로운 적으로 등장할지,

아니면 또다른 반전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여담이지만 다중차원과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잘만 다루면 몇몇 SF영화[스타트렉 시리즈, 인터스텔라]처럼 스토리의 핵심 장치로 잘 기능하지만, 막 다루면 대전이처럼 엉망진창 양판소가 나와버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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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반 발슈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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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정말 미스테리하다.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한명인 그는 항상 쾌활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토록 사랑한다던 에밀리는 이미 죽었음에도 마치 멀쩡히 살아있는 것마냥 남들을 속이고 다니며,

아라드를 사도의 위험에서 구하는 영웅적인 면모와 전이의 힘에 매료되어 그 힘을 수집하는 어두운 면모까지 보인다.

당최 속을 알 수 없는 복잡한 인물이다.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행동들을 보여주는 건 무슨 이유일까?

그는 무슨 계획이 있어 사도들의 힘을 수집하고 다니는 것일까?

일단 그림시커 루트에서의 루크 시나리오 결말에서 알 수 있듯이,

힐더가 플레이어 모험가 외의 "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만은 확실하며,

그의 계획은 언젠가 드러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도무지 짐작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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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것들 이외에도 다양한 떡밥거리들(천계내전과 하이람의 계획, 드러나지 않은 노스피스 및 웨스피스의 내부사정, 잠적한 '더 컴퍼니'의 전 수장 '오코넬'의 행방, 제국 내부의 사정과 제국 동쪽 너머의 세계, 델라리온 등등)이 있지만, 전부 다루기엔 너무 많기도 하고, 몇몇은 아예 추측도 불가능할 정도로 정보가 없어서 약간이나마 단서도 있고, 차후 스토리의 핵심이 될 만한 5+1가지만 꼽아 보았습니다. 아무튼간에 너무 마계만 신경쓰지 말고 다양한 스토리를 균형있게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것보다 선계쪽은 스토리북이라도 추가좀 해줘요... 너무 대놓고 찬밥취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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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조무사
  • 진(眞) 트러블 슈터 카인

    모험단Lv.41 Cybernetics

오던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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