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의 빙하 행성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적게 되었음.

또한 이 글은 로젠의 '빙하 행성' 패턴에 대해서만 짧게 적을 것임.

빙하 행성 자체는 로젠의 패턴 중 가장 어렵고 짜증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음.

빙하 행성이 나오면 포션이 쭉쭉 빠지며 심지어 코인을 다 써서 터지는 경우도 있음.

물론 그로기 패턴이 없어 상시 딜타임이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기존 로젠보다 더 단단함.

심지어 중간에 파티원을 행동불가 상태로 만들기까지 함.

하지만 파티원과 본인이 게이지에만 신경쓰면 충분히 잡을 수 있으며, 빙하 행성은 생각보다 쉬움.

그리고 실제로도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알아볼 것임.

일단, 빙하 행성의 로젠 패턴 자체는 대기 패턴의 로젠과 동일함.

이게 도대체 뭔 소리인가 싶을 수 있으니 gif를 가져옴.

대기 상태의 로젠은 중앙 이동 후 연속 폭발, 본인 주위 폭발, 지정 바닥 폭발 3가지 패턴을 사용함.

그리고 빙하 속성의 로젠은 지정 바닥 폭발, 본인 주위 폭발, 중앙 이동 후 연속 폭발 3가지 패턴을 사용함.

gif는 공격 순서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바닥 폭발의 기본 골자는 같음. 단지 속성만 바뀌었을 뿐임.

결국 빙하 행성 기본 공격 패턴 자체는 대기 패턴의 로젠과 완전히 동일함. 이는 gif로 보면 알 수 있음.

하지만 대부분 로젠 빙하 행성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게이지와 빙결 상태일 것임.

우선 빙하 패턴 시작시 위 스샷처럼 각 플레이어 머리 위에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멘트과 게이지가 뜸.

이 게이지는 가만히 있어도 조금씩 차오르지만, 무큐기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차오름.

게이지가 전부 상승하면 해당 플레이어는 얼음에 갇히게 되며 주위에 방출 데미지를 주는데, 상당히 아픔.

얼음에 갇힐 시 본인을 제외한 주위 파티원을 빙결과 함께 체력을 30퍼 깎음.

또한 얼음에 갇힌 플레이어는 행동불가 상태가 되며 조금씩 도트뎀을 입게 됨.

이 얼음을 깨는 방법은 파티원이 빙결 후 '몇초 뒤' 맵에 생성되는 '비어있는 같은 색의 얼음'을 깨주면 됨.

해당 플레이어가 갇힌 것을 친다고 절대로 풀리지 않음.

대신 비어있는 얼음의 내구력은 1이라 어떤 공격이건 한방에 깨지니 딜 부족으로 못 깰 일은 없음.

당연히 전원 얼음에 갇힐 수 있으니 파티원끼리 이 게이지를 엇갈리게 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됨.

무큐기로도 게이지가 상승되니 적절하게 무큐기를 써 게이지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함.

만약 전부 갇혔을 시 창성 무기를 쓴다면 해방 데미지로 얼음을 깰 수도 있음. 무기를 빼서 터뜨리는 것도 됨.

대신 무기를 빼면 항마가 부족해져 파티원 전체의 딜과 생존력에 문제가 생기니 빠르게 착용해줘야함.

빙하 행성의 게이지 자체는 행동불가가 되는 번거로운 패턴이지만, 대처법은 생각보다 쉬움.

그냥 본인의 게이지가 전부 차오르면 맵 구석으로 이동하면 됨. 스샷처럼 파티원이 닿지 않는 곳에 가는 것 뿐임.

이러면 파티원이 얼음 방출 데미지를 입지 않을 뿐 아니라 중앙에 얼음이 생성될 확률이 높아져 풀리기도 쉬워짐.

빙하 행성에서 막히는 파티는 이 게이지를 주시하지 않고 로젠에 붙어서 계속 극딜하다가

얼음 방출 데미지가 점점 누적이 되면서 코인 누수가 생기고, 결국 터지게 되는 것임.

만약 파티원이 게이지를 무시하고 로젠 말뚝딜을 한다면 파티원 게이지를 보고 스스로 피할 수 밖에 없음.

이는 딜타임 대기를 할 때도 동일하며(수 대기), 각자 맵 구석에서 장판만 피해주면 데미지를 입을 일이 없음.

결론은 로젠의 빙하 패턴은 대기 패턴의 로젠의 공격 + 빙결 게이지 추가 ​이 두개가 합쳐졌을 뿐임.

바닥이야 그냥 대기 패턴에서 하듯이 슥슥 피해주면 되고 게이지는 그냥 다 찰때 쯤 맵 구석으로 이동하면 됨.

여태 대기 패턴에서 죽는 사람은 한번도 못 봤으니 말임. 대기 패턴에서 죽는 사람은 코마반을 제외하면 없었음.

조심해야할 것은 본인/파티원의 게이지 관리 뿐이고 그 외에는 파티원이 얼음이 갇히면 구조해주는 것 정도 뿐임.

실제로 일반 장판 데미지는 맞아도 치명적으로 들어오지 않으니, 결국 사망 요인은 얼음 방출 데미지 때문임.​

결과적으로는 얼음 게이지만 관리해주면 의외로 쉽게 빙하 행성을 클리어할 수 있음.

다만 빙하 패턴 자체는 그로기가 없어 더 많이 때려야하기에 타 패턴에 비해 딜 요구치가 높은 것은 별 수 없음.

그래도 게이지 관리를 하면서 꾸준히 딜을 넣어주면 코인/포션 누수없이 클리어할 수 있음.

애초에 로젠까지 올 정도면 딜이 부족해서 터질일은 없을 것임.

요약

1. 로젠 빙하 패턴은 로젠 대기 패턴과 동일함.

2. 그리고 이 대기 패턴에서 빙결 게이지만 추가 됨. 대응법은  게이지가 전부 차기 전에 구석으로 가면 됨.

그 외에는 갇힌 파티원의 얼음을 쳐서 구해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