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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퓨딜과 프레이 (93)




1. 서론


    

 

 

 

 

 

 

 


던파의 직업군은 크게 나누면 퓨딜(퓨어딜러), 시너지, 버퍼 의 세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음.  

퓨딜은 말 그대로 딜러이며, 시너지는 본체 딜은 낮으나 파티 시 추가 데미지 버프를 주며, 버퍼는 아군을 강화시키는 버프를 줌. 

 

보통 던파의 파티 구성은 퓨딜2 시너지1 버퍼1(2딜1시) or 퓨딜1 시너지2 버퍼1(1딜2시) 로 구성이 됨. 

버퍼는 한 파티당 한 명은 사실상 필수이며, 보통 신청 인원에 따라 파티 구성이 정해짐. 

 

먼저 나온 핀드워 레이드는 딜보다는 숙련도 문제였기에 퓨딜과 시너지의 파티 조합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음. 

 

 

 

 

 

 

 

 

 

 


하지만 프레이 레이드 이후 딜이 중요해지고 효율 좋은 '1딜2시' 체제가 정석이 되면서 문제가 생김.

우선 12인 프레이 레이드 인원을 구성하면 보통 퓨딜 3 시너지 6 버퍼 3 이 필요하게 됨.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퓨딜의 자리는 세 자리 뿐이며 12인 중 절반이 시너지 자리인 상황임. 

던파 직업군 대다수가 퓨딜인데, 시너지는 부족하여 퓨딜 포화/시너지 부족 의 불균형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함. 

그 결과 퓨딜 구직난이 심화되고, 위 스샷처럼 공대를 파는 순간 엄청난 수의 퓨딜 신청이 쌓이게 될 정도가 되었음. 


퓨딜의 프레이 공대 가입은 적정컷으로는 정말 힘들고 쉽게 가려면 증폭을 해야 하는데, 증폭 비용은 상당히 비싸며 확정도 아님.
이에 많은 퓨딜이 프레이 레이드 공대 가입조차 못하고 던파를 접거나, 프레이 진입을 포기하게 되었음. 


현재 던파 직업군의 대다수가 퓨딜인 것을 감안하면 이 문제는 결코 가볍게 볼 수가 없음.
던파가 액션쾌감을 강조하며 퓨딜 직업군 비율이 높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퓨딜에 시간과 골드를 투자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문제는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음. 












2. 원인

 

 


 

 

 


프레이 레이드 시너지 자리가 절반인 이유는 2시너지를 조합할 경우 높은 효율과 딜을 낼 수 있기 때문임.
롤의 EU 메타와 비슷하며, 1딜2시 조합은 퓨딜에게 딜을 몰아줄 수 있기에 효율이 좋아 DPL 에서도 필수였음.
이전 시너지가 전부 사라진 후 25%로 통일된 현재도 시너지의 입지는 확고함.

퓨딜 100, 시너지 75 로 놓고 시너지는 본인 시너지 버프를 제외한 뒤, 파티 시너지를 25로 하여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음.
글이 길어지니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현재 파티 구성 화력은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음. 

 

 

1딜 2시

100+(25+25) = 150

75+(25) = 100

75+(25) = 100

350

 퓨딜

시너지

시너지

2딜 1시

100+(25) = 125

100+(25) = 125

75

325

 퓨딜퓨딜

시너지

 

 


여기서 볼 수 있듯이 2딜1시쪽이 고증폭을 하지 않은 이상 파티 딜에서 1딜2시를 이길 수가 없음.
또한 대부분 시너지는 보조적인 딜 외에 홀딩, 속도 버프 등의 부가 기능도 있어 안정성에서도 차이가 나게 됨.

물론 2딜1시 파티가 구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그린팟(요격/관측)의 요구딜이 낮아 2딜1시 로 충분하기 때문임.
실제로 그린 파티를 제외한 레드/옐로 파티의 2딜1시 는 거의 없으며, 파티 인원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짜는 경우가 대부분임.
당연히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그린팟도 보통 1딜2시 로 구성됨.

그 결과 퓨딜의 입지는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었고, 프레이 레이드 퓨딜 구직난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프레이 공대의 시너지의 비율을 줄이고, 최대한 옐로팟까지는 2딜1시 파티가 되도록 개선해야함.

하지만 원인을 파악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음.







3. 딜레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너지를 너프 하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할 수 있겠음.

 

하지만 시너지를 너프 하면 '딜도 부족하고 파티 기여도도 부족한 직업'이 되어 오히려 시너지 쪽의 밸런스가 무너짐.
왜냐하면 시너지 직업군은 파티 시너지로 인해 보통 퓨딜보다 딜이 낮게 설정되어있기 때문임.(일부 직업 제외)  

시너지 직업군은 대부분 부캐릭 용도이기에 인기가 적으며, 투자하는 사람도 적음. 이는 던담/던오프 시너지 랭크로 증명됨. 

이 상황에서 파티 시너지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지면 시너지 직업군의 인구는 더욱 줄어들고, 시너지 난이 더욱 심화됨. 


또한 시너지 쪽이 약해지면 2딜1시 로 가는 것이 아니라 1딜2시를 유지한 채 퓨딜과 시너지 컷을 더 높게 보게 됨.
이는 공대 가입 컷이 더 오르는 셈이니 퓨딜에게도 좋지 않으며, 구직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즉 시너지가 강하면 현 상황처럼 퓨딜이 약해지고, 그렇다고 시너지를 약화시켜도 문제가 발생함.
해결 방안은 공대의 2딜1시 조합을 최대한 유도함과 동시에 1딜2시 조합의 딜이 더 높아야하지만, 당연히 쉽지 않음. 

 

개발자 노트에서도 조정을 한다고는 했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프레이 레이드 퓨딜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음.  


 

 

 





4. 문제 해결을 위한 네오플의 밸런스 패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오플은 퓨딜의 수치를 상향시켜 2딜1시 = 1딜2시 로 맞추려는 것으로 보임.

개발자 노트에도 2퓨딜 1시너지 파티와 1퓨딜 2시너지 파티의 격차가 크지 않도록 좁혀지는 구조를 검토 중 이라 했으니 말임. 

 

하지만 퓨딜 상향으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으며, 그 이유는 두가지임. 

 



첫 번째는 전 직업군 퓨딜의 밸런스 조정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림.


모두 알다시피 전 직업군의 밸런스 패치는 꾸준히 했지만 몇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음.

만약 오랜 시간이 걸려 밸런스를 맞췄더라도 이후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게 됨. 

 

새로운 문제는 현 시너지와 퓨딜간 '장비' 의 양극화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임.
시너지는 프레이 레이드를 꾸준히 돌아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키지만, 퓨딜은 아예 프레이 레이드에 도전할 방법이 없음.
당연히 격차는 심해지며, 이 장비 차이로 밸런스 패치가 끝난 후에도 퓨딜-시너지 간 거리를 좁힐 방법이 완전히 사라짐.

장비를 업그레이드한 시너지와 버퍼들이 일반 공팟을 가지 않고 배수진 파티로 빠진 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지나 퓨딜이 상향되고 밸런스가 맞춰지더라도 구인난으로 또 다른 고통이 가중될 뿐임. 

현재 프레이 레이드 배수진 공대의 퓨딜 컷과 시너지/버퍼 컷 차이를 생각하면 이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임. 

 

 


두 번째는 퓨딜 직업군의 딜 상향을 해도 직업 상의 한계가 존재함.

현재 초테이3 시너지는 어떻게든 레이드에 가지만, 퓨딜은 초5 이상 세팅을 맞춰도 공대 가입조차 어려움.  

초5 딜러보다 초3 시너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생각하면 이는 대처법으로 올바르지 못함.  

 

퓨딜 중 검귀가 높은 성능을 내지만, 여전히 프레이 레이드에서 1딜 2시너지 체제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음. 

이 말은 강력한 퓨딜이 나오더라도 프레이 레이드의 1딜2시 파티 구성 자체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뜻임. 

​즉, 퓨딜이 얼마나 강하건 '퓨딜' 의 입지는 변화시킬 수 없으며, 신분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결이 불가능함. 


​이에 대한 근거는 최근 여러 퓨딜들이 상향되었음에도 여전히 퓨딜 구직난은 해소되지 못한 것에서 볼 수 있음. 

상향된 직업군들 중 파티 가입속도를 체감하는 사람은 없고, 운이 좋거나 증폭을 한 퓨딜만 프레이 공대 가입이 가능할 뿐임.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으로 퓨딜을 강화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수 밖에 없음.







5. 해결 방안
 

 


 

 

 

 




물론 이렇게 썼지만 해당 글을 쓰는 필자도 완벽한 해결안을 낼 수가 없음. 그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라고 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은 1시너지의 효율을 상승시키고 시너지가 중첩될 수록 효율이 낮아지는 식임.  

1시너지를 30%로 상향하고 2시너지 부터 20%만 받는 식으로 말임.

(기존 시너지 25%, 최대 2중첩 -> 변경 안 1시너지 30%, 2중첩 시너지 20%, 최대 2중첩)

이 경우 30+20 으로 기존 2시너지는 동일하게 50이며, 기존 2시너지 효율을 유지하면서 2딜1시 쪽에 힘을 조금 더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짐. 위와 동일하게 본체 시너지를 제외하고 해당안을 적으면 다음과 같음. 

 

 

1딜 2시

100+(25+25) = 150

75+(25) = 100

75+(25) = 100

350

퓨딜시너지시너지
2딜 1시(변경 안)
100+(30) = 130
100+(30) = 13080340
퓨딜퓨딜시너지

 

그 외에 첫 시너지가 30퍼로 된다면 시너지 직업군의 솔플에도 약간의 딜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퓨딜 순위에 따라 근소하게 2딜1시 가 앞서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그만큼 홀딩 등 유틸이 감소하니 문제는 없을 것임.

물론 이 과정에서 무녀 등 시너지가 20퍼인 직업군의 딜과 시너지를 조정하여 통일시킬 필요성이 있음. 

 


또 다른 퓨딜 공대 가입 문제를 완화할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개선안을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6. 결론


 

 

 

 

 

 

 

 

퓨딜의 밸런스 조정은 당연히 해야하며, 그 외에 시너지를 조정하여 퓨딜-시너지의 파티 수치를 완화할 필요성이 있음. 

또한 시너지와의 장비 격차가 더욱 벌어지기 전에 빠르게 패치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음. 

템을 완성한 시너지와 버퍼는 상위 파티에 가려하고 그렇지 못한 퓨딜은 구직에도 시간이 걸려 고통이 가중될 뿐임. 

 

물론 타 게임도 그렇지만 서포터는 귀하고 딜러 직업군은 입지가 낮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던파 특성상 퓨딜이 많은 상황에서 퓨딜을 키운 사람들의 대다수가 몰락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

본인이 열심히 키운 캐릭이 공대 가입조차 못하고 여기저기 공대 신청하면서 시간만 허비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음.

레이드를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시도 조차 할 수 없는 것을 재미있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음. 

당장 프레이 레이드 난이도 이전에 적정 컷을 맞춰도 공대 가입조차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자격조차 박탈당한 상황임. 

 

또한 프레이 레이드가 나온지 좀 되었기에 프레이 레이드 클리어 수가 낮으면 들어와도 거절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임. 

직접 공대를 만든다쳐도 일반 공대는 시너지/버퍼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들의 눈도 높아졌기 때문에 구인 또한 결코 쉽지 않음.  

현재는 프레이 레이드의 고인물 화가 진행되는 중이며 이는 핀드워까지 졸업한 던파 유저를 떠나게 만드는 악영향을 미침. 

 

이에 퓨딜을 완화할 패치가 이루어져 구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킬 필요성이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패치가 되어야함.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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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0
  • 아포테케리
  • 진(眞) 엘레멘탈 마스터 카인 미스티스타

    모험단Lv.41 실전압축

오던 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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