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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장비파밍지도 후기 (2)

  • KPM 프레이
  • 2018.12.14 01:12 1,668

조언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후기를 독자 여러분과 던파 운영진께 드립니다.


-


1. 던린이


신규 유저가 던파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지도의 가장 큰 초점이었으며
독자님들의 평가 기준도 이와 같은 편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정 전의 지도는
독자의 평가 기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지도의 완성도 자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이 지도를 믿고 따르다가 큰 피해를 볼
던린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했던 것이겠지요.


감사스럽게도 독자 여러분의 조언 덕분에
교정 후에는 그나마의 의도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찝찝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


2. 이 게임의 현실


쩔에 관련된 캐스트를 쓸 작정이었습니다.


선배 캐스터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많은 분들이 엄청나게 우려하셔서
결국 무기한 보류 상태입니다.


쩔 관련 캐스트는 언제나 달아오릅니다.


쩔은 명백히 어뷰징이며
게임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아무리 쩔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해도
반쯤은 공인인 캐스터가
'쩔받으세요'라며 권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지요.


던파 개발진은 예로부터 쩔을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발컨 시스템과 시나리오 던전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쩔을 장려하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쩔사기꾼에게 제재를 하는 건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2017년엔 '던전 앤 드라이버'라는
공식 쩔 이벤트와 다를 바 없는 것을 열기도 했지요.


테이베르스 파밍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3주만에 최종 장비를 얻을 수 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에 추가되는 비용이
장비 강화와 마법 부여를 두 번 하게 되면서
쩔 받는 비용보다 훨씬 비싸집니다.


이에 더해, 정확히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베르스의 어려운 난이도는 유지한 채
입장 항마력만 낮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콘텐츠들은
현재의 콘텐츠에게 수많은 방해꾼일 뿐입니다.


이것이 이 게임의 현실입니다.


-


3. 게임을 즐기기


신규 유저가 던파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지도의 가장 큰 초점이었으며
독자 여러분 덕분에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그 조언이 무엇이냐 하면
게임을 즐기는 데에 방해되는 과거 콘텐츠들을
아예 지우거나, 추천하지 않는다고 표시하는 것입니다.

각 콘텐츠는 고유의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끼리 잘못 연결되면
연결된 콘텐츠 전부가 그 재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던파의 콘텐츠는 어딘가 잘못 연결되어있으며
그로 인해 과거 콘텐츠는 없느니만 못한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던파가 연결점을 잘 찾아내길 바랄 뿐입니다.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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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0
  • 평모
  • 진(眞) 엘레멘탈 바머 프레이 타로카드

    모험단Lv.40 오후9시

오던 4회
일부 아바타는 게임과 다르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