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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을 섬멸한다! - 트러블 슈터 2차각성 언터처블

캐릭터

18,951 | 등록 2018-01-18

#총검사 #트러블슈터 #언터처블 #와일드카드

끝없는 적들의 공세 속에서 나는 총을 들고 있었다.

총소리와 폭탄 소리가 나면 옆의 동료들이 하나, 둘 쓰러져 갔다.

 

승산이 보이지 않는 전투였다. 개중에는 항복하는 게 최선이라며 전투를 포기하고 달아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도망칠 수 없었다. 나에게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기에. 내가 도망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이윽고 방어선이 무너지고 적들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나는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눈을 감았다. 그때 뒤쪽에서 누군가 외쳤다.

 

`엎드려!`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숙였다. 강렬한 폭발음, 퍼지는 화약 냄새, 들려오는 적들의 비명에 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조금 전까지 나를 향해 오던 적들이 몸에 불을 붙인 채 뒹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나는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믿을 수 없는 크기의 샷건과 검을 들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숱한 전투를 겪었음을 알려주는 듯 자잘한 흉터가 가득했지만 험악해 보이지는 않았다.

묶어 올린 머리는 썩 잘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그는 나에게 다가와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이 정도면 돈을 더 받아야겠어. 물론 내가 늦은 잘못도 있지만, 아무튼 잘 버텨주었군, 이제 안심해도 좋아, 싸움은 곧 끝날 테니`

 

그는 호탕하게 웃었다. 이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다니.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도망갈 거면 지금이라며 등을 두드렸다. 나는 도망치지 않았다.

왜인지 그라면 정말로 싸움을 끝낼 수 있을 거 같았기에, 나는 그가 싸우는 것을 보고 싶었다.

 

잠시 후 그는 전투를 시작했다. 그의 총이 불을 뿜을 때마다 적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많던 적들의 숫자가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줄어들었고 전황이 불리해진 것을 깨달은 적들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는 적들이 도망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품속에서 스위치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 버튼을 눌렀고 무수한 폭발이 일어나 적들을 삼켰다. 

 

그 광경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싸움은 본 적이 없었다.

경이로운 전투 능력도 놀랍지만, 적들의 행동반경을 예상하여 퇴로에 폭탄을 설치해두다니...

 

상황이 종료된 후 그는 말없이 장비를 정비하며 떠날 채비를 했다. 

그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자는 한마디만 남기고 그는 웃으며 전장을 떠났다.

 

전장에서 돌아온 나는 그의 흔적을 쫓아 각지의 용병 집합소를 찾아다녔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얻을 수 있었던 정보는 단 하나 그는 일반적인 의뢰는 받지 않으며 특히 힘든 싸움만 골라서 처리하는 현존 최강의 용병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도 군인으로서 전장에 있다.

다시 그를 만나리라는 기대를 품고, 물론 적으로 만나는 것은 사양이지만.

만약 그를 다시 보게 된다면, 그때 못다한 감사의 말을 전할 것이다.

 

`전쟁에서 생환한 어느 병사의 회고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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